공포 이런건 아니고요
제가 맨 처음 취업환 회사
작은 개인 회사 였어요
거기 남자 과장이 있었거든요
주식하다 쫄딱 말아 먹고 사장 아는 사람 통해서 들어온..그런 인간 이었는데
저 입사하고 2주정도 됬을때였어요
처음 저 입사 하고 일주일은 온갖 잡일만 시키더라고요
정말 청소에 뭐 만들기에..
그러다 1주 지나고 일 가르치라고 그 과장한테 저 맡기는 거에요
그 과장..
진짜 성질이 너무 더러워서 회사내 어디 하나 있는 싸이코 라고 소문난 인간이었거든요
1주일 동안 일 가르쳐 준건
진짜..한개도 없었어요
그냥 지난 서류 띡 가르치면서 저고 보고 스스로 깨우쳐
뭐..그럴수 있다 쳐요
지난 서류 보고 파일 찾아 보면서 스스로 깨우치고 있는데
답답했겠죠
신입이고 정말 암것도 모르는 애가 지랑 같은일 한다고 있으니..
그렇게 그 놈하고 같이 일한지 일주일 지닜나..
사무실에 그놈하고 저 밖에는 없었어요
다른 직원들은 손님이 와서 회의실에 있었고 외근나가고 뭐 그랬거든요
그런데 그놈이 갑자기..슥..하고 내 옆으로 오더니
속닥 거리면서 싱긋 미소 지으면서 하는말이
너 안그만 두니?
내가 2주일간 너 그만두게 할려고 엄청나게 괴롭혔는데..왜 안그만둬?
네???
너 바보냐? 나 솔직히 너 못생기고 일 잘 못하고 그래서 마음에 안들어
난 좀 늘씬하고 이쁜 애가 들어왔음 했거든
그리고 너 입사한지 2주나 됬는데 왜그리 일을 못해?
너 바보지?
너 병신이지??
이 말을..소리 지르는것도 아니고 싱긋싱긋 웃으면서 저러는데...
아직 사회 초년생인 저는 그게 더 끔찍한 거에요
어버버..말도 못하는데
마침 회의실 있던 분들이 우루루 나오고..
눈물 펑..하고 터져서 화장실 가서 펑펑 울고
그 비열한 표정으로 그만둬 못생긴게..어쩌구 한 말이 자꾸 생각나고
어린 마음에 그만둔다고 했더니 그놈 옆에서 웃더라고요 미소 지으면서
사장님이 왜 그러냐
난 너 마음에 든다 그만두지 마라
설득설득 하셔서
3년을 다니긴 했지만
그만 뒀어요
그 3년간 그 놈이 너무 괴롭혀서요
그냥 경력이나 쌓는다고 생각하고 오래 버텼네요
다른 사람들은 그래도 싹싹하고 눈치 빠르다고 칭찬해 줬었는데..
에혀..
그이후로 회식이나 이런 자리 있음 다른 직원한테 제 외모 펌하는 말..계속 하고
지놈은 키 170도 안되고 대머리였는데..
뭐가 그리 자신감 있는지..
나이 48살이나 처먹은게 지 딸뻘인 나한테 저런거 보면
나는 저런 어른 되지 말자 ..그러면서 살았어요
그냥..갑자기 그때 일이 생각 나서 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