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서울 근교 하루 휴가-용문사

조회수 : 3,127
작성일 : 2013-07-31 14:27:54

월요일에 하루 시간이 나서

전철로 용문사에 다녀왔어요.

용산에서 전철로 한 시간 반쯤 걸립니다.

 

용산-이촌-옥수-왕십리-청량리-회기- 상봉-망우-도농-덕소-팔당-운길산-양수-양평-용문

대강 적어본 전철 코스입니다.

용문이 종착역입니다.

가는 길에  양수에서 내리면 세미원 갈 수 있구요.

운길산 역에서 내려서 수종사 올라가시면

서울 경기도 일대 최고의 전망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용문에 내려 용문사 가는 버스를 타고 30분쯤 갑니다.

제가 시간 개념이 없어서 정말로 대강 적습니다.

 

용문사 입구에 내려서 점심을 먹었어요.

산채비빔밥...청국장...뭐 이런 종류의 메뉴인데 그런대로 먹을 만 했어요.

 

용문사 일주문을 들어서니 벌써 기운이 서늘합니다.

비가 내린 뒤끝이라 그런지

아유~~~여기는 정말 물도 깨끗하고

계곡에 발을 담글 수 있는 곳이네요.

길 양 옆으로 도랑물도 내려와서 맨발로 걸으니...발이 시리도록 시원했어요.

계곡 물가에 텐트나 돗자리 편 사람들도 보이구요.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았고...

 

한바탕 가벼운 소나기가 지나갈 때는

경내의 찻집에서 비를 피하며 약차도 한 잔 했어요.

 

천년을 지켜온 은행나무는 아직 위용이 늠름합니다.

템플스테이도 가능하다네요.

 

쉬엄쉬엄 올라갔다 내려와서 묵사발 하나씩 먹고

다시 버스타고 전철타고 집으로~~~

한강끼고 전철이 달리니...풍경도 좋은 편이구요.

열차도 새 차고 승차감은 ktx와 견줄 정도로 조용히 달리네요.

저녁 먹기 전에 집에 돌아올 수 있었어요.

 

하루 나들이 계획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계곡에 발 담그고 닦을 수건 하나 준비하시고

냉커피 얼려서 가지고 가시면 시원한 하루를 보내실 수 있어요.

IP : 59.15.xxx.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31 2:31 PM (124.54.xxx.201)

    하루 시원한데 갈데 없을까 싶은 참이었는데 감사합니다.

  • 2. 원글
    '13.7.31 2:34 PM (59.15.xxx.61)

    애들이 물 내려오는 도랑물길에서
    너무들 좋아하데요.
    물이 얼마나 차가운지...
    잠깐 담그고 왔는데도 시원한 느낌이 오래 가네요.

  • 3. ..
    '13.7.31 2:37 PM (220.120.xxx.143)

    저도 여기 신기한경험이 있는데 넘 더웠는데 여기 용문사 일주문을 딱 들어서니

    정말 서늘하고 시원하고 뭔가 정지된 느낌..정말 새로웠어요 ^^

  • 4. 아제
    '13.7.31 2:40 PM (210.219.xxx.180)

    가봐야겠네요.
    전철로 가면 앉아서 갈 수 있으려나요? 용산에서 타면요.

  • 5.
    '13.7.31 2:41 PM (119.193.xxx.49)

    저희는 작년에 다녀왔었는데요.
    홍천에 화로구이 먹으러 가는길에 ㅋㅋ 우연히 용문사 한번 들러볼까? 했었거든요.
    일주문 들어서서 도랑물에 발 적시며 올라갔다가 옆 계곡에 앉아있다 왔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올해도 한번 가볼까 싶네요.

  • 6. 원글
    '13.7.31 3:09 PM (59.15.xxx.61)

    용산 출발이니까
    앉아서 가고 앉아서 옵니다.
    용문행을 타세요.

  • 7. ...
    '13.7.31 4:37 PM (119.195.xxx.179)

    지하철 내려서 버스를 타야 하는군요.
    아이들과 같이 가려면 좀 힘들어 할거 같네요.
    원글님 글만 읽어도 힐링되는 느낌이예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8. 종서맘
    '21.9.23 11:17 AM (106.102.xxx.195)

    서울근교 하루 여행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191 싱크대 철거.. 이정도 남겨놓고 다음 작업자에게 미루는건 당연한.. 8 ... 2013/10/08 2,483
306190 40대 남자들도 뉴발란스 운동화 많이 신나요 11 , 2013/10/08 6,302
306189 대구 사는 맘님들 답변좀 부탁드려요 1 가을비 2013/10/08 670
306188 서빙고 신동아는 징하게 비싸네요ㅠ 5 이사 2013/10/08 5,092
306187 시어머니 친구분들만나면 제가 어찌대처해야하나요 7 2013/10/08 1,551
306186 세아들중 우리만 먼저 증여하시겠다는데.. 4 태풍 2013/10/08 2,723
306185 럼멜 매트리스 어떤가요? ... 2013/10/08 6,869
306184 응원해주세요...울 장남을! 들들맘 2013/10/08 571
306183 노인들 입 쩝쩝거리는거... 10 나청춘 2013/10/08 8,662
306182 돈 아쉬어 싫은남편에게 빌붙어사는데요 5 2013/10/08 2,481
306181 시누이애들만봐주신시어머님 35 나쁜며느리 2013/10/08 4,835
306180 교회를 개척했다라는 뜻은 4 무식이 2013/10/08 983
306179 수학문제인데, Abcd*9 는 Dcba 라는데..도와주세요. 10 토토 2013/10/08 776
306178 벽시계 좀 골라주세요 2 결정장애 2013/10/08 700
306177 다이어트 식단 도움좀 주세요.. 2 식단 2013/10/08 520
306176 잘사는 동네가 더 교양있는거 같아요. 81 ㅇㅇㅇ 2013/10/08 17,852
306175 요즘은 참 중고딩 엄마들도 미인들이네요 1 -- 2013/10/08 1,799
306174 송호창 "서울시장 선거 빼는 것 어불성설, 적합 후보 .. 15 탱자 2013/10/08 1,322
306173 감기 퇴치비법 11 감기 2013/10/08 1,644
306172 이런 헤어스타일은 미용실에서 어떤 펌을 해야하는걸까요?? (이.. 4 츄비 2013/10/08 2,271
306171 아이허브에서 시어버터 사려다가요.. 2 아이허브 2013/10/08 3,019
306170 고양시 행신동 서정마을 어떤가요? 2 택이처 2013/10/08 4,063
306169 상상력이라는게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얼마나 중요한건가요? 1 궁금 2013/10/08 456
306168 루비반지에서 가정부로 나오는.. 8 드라마 2013/10/08 6,725
306167 직장내에서 호칭인데 맞는건지 봐주세요^^ 9 이상한데.... 2013/10/08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