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생아때 기억하시는 분 계세요?
작은 아이가 기억을 하는데 과장인가보다
하며 지나쳤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맞는거예요.
놀다가 갑자기
엄마 내가 태어나서 얼마 안됬은때 할머니가
안았는데 안좋은 냄새가 나서 싫다고 했는데
계속 안고 있어서 막 울었거든.
그랬더니 배고픈줄알고 엄마 한테 다시 안겨 줬어.
이러질 않나. 아빠가 배 위에서 재우는거
별로 안좋아 했는데 아빤 내가 좋아하는 줄 알더라.
등등
문득 꺼내는 얘기들을 흘려 들었는데 생각할 수록 섬뜩 하게 맞아요.
돌잔치도 기억하고
이게 가능 할까요?
1. 저
'13.7.30 11:31 PM (14.47.xxx.224)어디서 들었는데, 6살인가 7살이하인 애기들한테 너 갓난아기때나 엄마 뱃속에 있을때(이거는 불확실함ㅋㅋ) 기억 나냐고 하면 대답하는 애기들 있다고 하더라고요
2. 꼬마천재테이드
'13.7.30 11:31 PM (118.34.xxx.65)영화제목이 이거 맞는지 모르지만 거기서 조디 포스터 아들이 자기 태어났을때를 기억하잖아요...
혹시 원글님 아들도 천재?3. ㅁㅁㅁ
'13.7.30 11:32 PM (175.209.xxx.70)어른들이 해주는 어릴적 얘기를 본인의 기억으로 변환해서 갖고있는 애들도 많다고 합니다
4. 신기하네요
'13.7.30 11:34 PM (116.39.xxx.32)이런얘기는 첨들었고... 3살즈음 말귀알아듣고, 뭐가 뭔지알고, 말하는 시기에
엄마 뱃속에서 뭐했어?하면 수영이라고 하는 애기들 많단 얘긴들었어요.
그래서 저도 울애기 그시기 될때를 기다리고있답니다.ㅋㅋ 그것부터 물어보려구요.5. ..
'13.7.30 11:34 PM (182.171.xxx.26)아이가 몇 살인데요?
4-5살까지는 탄생의 기억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있는 걸요.
성장하면서 어릴 때 기억이 점점 사라지는 거겠지요.
여기 글 쓰는 분들은 아주 어릴 때 기억을 가진 분들은 드물 거에요.
전 대학 때 두 살때인가 기억을 가진 친구가 있었어요.
아주 비상한 머리를 가진 친구라 아무런 의심없이 그럴 만하다고 생각했어요. ^^
전 어릴 때 기억은 별로...사진을 보고 기억하는 거 같은 건지, 정말로 기억하는 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는 게 한 두가지가 아니에요. 중고등학교 동창도 이름 기억하는
친구들이 몇 안되어요. 정말 창피하네요. ㅠㅠ6. 플럼스카페
'13.7.30 11:36 PM (211.177.xxx.98)전 돌 전 가억이 있어요. 지금은 기억했었다는 사실만 기억합니다만,
제가 돌 전에 살던 곳의 방 모양이 기억이 나서 말하니 엄마가 맞다고 하셨었어요.7. 플럼스카페
'13.7.30 11:37 PM (211.177.xxx.98)그 말한 건 7살 즈음인데 지금은 방이 어떻게 생겼나 기억없습니다.
8. 아름드리어깨
'13.7.30 11:39 PM (203.226.xxx.106)기억을 할것 같아요 저 35인데 세살때부터 주요 일은 다 기억한답니다
9. 원글
'13.7.30 11:41 PM (218.155.xxx.97)친구 딸은 뱃속에서의 기억도 있다네요.
엄마가 배 어루만지며 불러준 노래
장난으로 발로 찼더니 엄마가 배 어루만진 얘기 까지 해서 놀랬다는.10. 돌때
'13.7.30 11:42 PM (220.124.xxx.28)기억나요.돌 때 이사했는데 이사온날 아빠랑 사진 찍은거..사진 보면 기억나요. 아마 사진 없다면 기억 잊었을거예요.
11. 전
'13.7.30 11:43 PM (211.36.xxx.162)초등 1학년때 그이전까지
내 기억속에 이해 못할게 들어 있었는데
이웃집 아기를 보고 이해했던
얼굴만 보이던 사람들에 대한 기억요 ㅎㅎㅎ
할머니 할어버지 엄마 아빠는 확실하고
그외 대다수는 기억없는 ㅎㅎ
누워있는 저를 아래로 내려다보니
제눈엔 얼굴만 둥둥
기억력이 지금도 쓸데없이 좋아요
세세한 말 토시 하나까지도
기억해내고
연극할땐 대본한권 다 외우던 ...12. 대부분
'13.7.30 11:43 PM (112.151.xxx.163)부모들이 하는.. 또는 이랬더라 하면서 커가는동안 들려주는 그런내용아니라, 우리부부, 우리아기만이 알고 전혀 말하지 않은 독특한 사건을 기억해야 진짜일듯 해요.
저도 어릴때 비슷하게 기억하긴 했는데 지금보면 그리 특별했던건 아니구요.
정말 기억나는 한두컷의 영상은 진짜인데 최저연령이 3세였죠.13. 저요
'13.7.30 11:52 PM (222.106.xxx.152)몇가지 장면이 기억나요
예전에 이런이런 하고 엄마에게 얘기했더니 엄마가 화들짝...
근데 행복하고 따뜻하고 뭐 그런 기억은 아닌거 같아요
어린 나이에 순간적으로 강렬한 그런 모습들 인거 같아요, 지금 그 기억의 느낌이 이러이러하다 그런진 않지만 공통적으로 맑고 밝고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몇개월때인지 저도 엄마도 가물한데 분명한건 걷지를 못했으니 돌 전은 확실해요14. .........
'13.7.30 11:52 PM (121.163.xxx.77)돌사진 찍던거 기억나요 ㅠㅠ
15. 저는 만 세 살 때 쯤부터
'13.7.30 11:56 PM (118.209.xxx.59)몇 살이냐 그러면 네 살 그러던 거
야단 맞던 거
엄마 몰래 어디 틈으로 뭐 버리던 거
엄마한테 물어보니 그게 네 살 때쯤 부터더군요.
초등시절도 기억 안 난다는 사람들을 어른이 되고 나서 만났는데
처음엔 무척 놀랐었어요, 어떻게 열 살 쯤 까지 일을 다 잊어먹지? 하고.16. .....
'13.7.30 11:56 PM (97.65.xxx.94)윗님 유투브에 올라온건 전생에 관한건데요,,,
17. ..
'13.7.30 11:59 PM (175.223.xxx.117)아 다들 대단한..
전 대학 때 일도 잘 기억 안남-_- 이미 20여년이 흘러가고 있어 그런가..18. ㅇㅇ
'13.7.31 12:02 AM (118.35.xxx.111)저는 아기엮을때 누워있는데 아버지 찬구분을 데려와서 우리딸이라고 소개하던거 기억나고
유모차에 앉았는데 밸트다 쫄려서 울었거든요 그랬더니 엄마가 어이구 조였구나~하면서
벨트 풀어주길래, 어 엄마가 어떻게 알았지? 라고 생각한거 기억나요
그 때 사진도 있는데 한살 안쪽안것 같아요19. ....
'13.7.31 12:07 AM (211.234.xxx.88)예전에 신생아 기억에 대한 글 보고 당시 세 살인 딸에게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생각나냐니까, 좋았는데 심심하고 답답하기도 했대요.
그 뒤에도 아주 가끔 물어보면 똑같이 대답했고요.
지금 일곱살인데, 일곱살 되면서는 잘 기억 안 난다고 해요.20. ....
'13.7.31 12:11 AM (211.234.xxx.88)아기 때 일은 외할머니가 씻겨줬던거 얘기하던데, 그 때 울지도 않고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빤히 외할머니 쳐다보고 있곤 하긴 했어요.
21. 저는
'13.7.31 12:14 AM (220.72.xxx.64)오빠, 언니 있고 저 막내인데
서늘한 원목 마루..약간 붉은빛나는.. 그런 목조인테리어였잖아요..왜 옛날에
거기에 타올 위에 누워있고(물론 갓난쟁이. 응애응애 갓난쟁이)
언니랑 오빠는 옆에서 껌갖고 장난 치면서 머라고 도란도란
얘기하는데 무조건 좋고 신나고 끼고 싶기도하고
또 무언가 거칠은 언니 오빠가 나를 칠까봐 걱정되기도하고
무슨 얘긴지, 무슨 놀이인지 궁금한데 고개돌려 보는덴 한계가 있고
옆에 청동대야같은데 물받아놓고 엄마는 어디갔는데
왜 안오나... 언니 오빠가 나 칠까봐 불안한데... 싶기도하고...
근데 그 순간이 한장의 사진으로 찍혀있어요... ㅎㅎㅎ22. 단호박
'13.7.31 12:18 AM (119.206.xxx.146)울 신랑이 저에게 그런 이야기 했어요.. 신생아.. 세상에 태어나서 빛을 본 기억이 있다고...
웃었더니. 농담이 아니라 진담이라고 진지하게 이야기 했어요. 첨에는 믿지 않았지만.. 13년 살다 이 사람 성격을 다 파악하니.... 진짜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몇 번 이야기 했거든요..
믿기지 않지만 신랑도 기억이 난대요23. ...
'13.7.31 12:19 AM (211.234.xxx.79)그냥 잔상처럼 남아있던건데
제가 누워있는것같고 천장불빛이 환한데 거기 새빨간 매니큐어를 바른 긴 손톱,손가락이 허우적 허우적하며
**아 **아 하며 제 이름을 부르는 여자목소리
꽤 커서 엄마랑 무슨 얘기하다 그 소릴했더니 엄마가 놀라시더라구요.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바람나서 집나간 숙모님이였데요. 그분이 항상 손톱을 빨갛게 바르고다녔답니다. 집에 오면 자기도 둘째는 딸낳을꺼라며 절 안고 업고 그랬데요
제 돌잔치 한달정도 앞두고 두살난 사촌오빠까지 버리고 도망갔고 집안이 뒤집어져 제 돌잔치도 못했다네요. ㅠㅠ 그러니까 돌 전의 기억이죠24. ...
'13.7.31 12:22 AM (119.148.xxx.181)저는 돌 조금 전에 걸음마 막 배울때..그때 딱 한 장면만 기억나요.
벽을 짚고 서서 방 가운데로 걸음마 떼어볼려고 조심스레 시도하며 몸의 균형을 잡던 기억..
그 이후 2살,3살 기억도 거의 없는데 그거 한가지 기억 나고요....
4살때기억 한두개, 그런식으로 뜨문 뜨문 기억이 나요.25. dd
'13.7.31 12:26 AM (121.134.xxx.236)저도 딱 한장면 아주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기억하는 장면 있어요.
엄마가 나를 안고 아주 작은 방에서 젖을 먹였어요. 서럽게 울면서...
저는 젖을 먹으면서 불안한 감정에 휩싸였구요. 그래서 그 불안한 기억이 안 잊혀지나봐요.
조금 있다가 어떤 아주머니가 방에 들어오시고, 젖을 먹이던 저희 엄마가 울면서 돌아앉던 장면...
그 벽지까지 기억나요...
환상이 아니라고 확신해요.26. ..
'13.7.31 12:33 AM (210.206.xxx.195) - 삭제된댓글기억하는 분들 많네요 신기해요..요즘 우리 아기한테 울면서 젖먹인 적도 있고 화나서 물건 집어던진 적도 있는데 아..앞으론 더 조심해야겠네요ㅜㅜ
27. ....
'13.7.31 12:37 AM (121.133.xxx.199)기억하는거 맞아요. 크면서 점점 잊어버리는거죠.
전 지금도 기억 나는건 제 코를 아이스크림 찍듯이 누가 만졌던 장면이 아직도 기억나요.28. 아아
'13.7.31 12:38 AM (121.157.xxx.30)덧글들 보니 가슴 한구석이 아련하기도 하고 괜히 슬프기도 하고 그래요
전 어릴 때의 기억이 전혀 안나는데... 아이들한테 더 잘해야겠네요...29. 쓸개코
'13.7.31 12:44 AM (122.36.xxx.111)신생아는 아니고.. 방에 혼자 아둥바둥 누워있던 거랑 벽잡고 일어난거 기억나요.
세살때 동생태어난날도 기억나고..30. ABC
'13.7.31 1:00 AM (1.246.xxx.93)임신 말기즈음에 태아의 뇌도 단순한 외부자극들을 기억하는 능력이 생깁니다.
그런데 그 기억이라는게 불과 수초에서 최대 수시간까지만 기억하는 단기기억이에요.
그것도 일부만요.
그러니까 태아때의 일을 기억한다는 아이의 말은 의미가 없습니다.
아이가 은연중 들었던 말을 하면 어른들은 놀라기 마련이죠..
그리고 전생을 기억한다는 사람들의 주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태어나기 전의 전생?의 뇌는 자신의 뇌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뇌입니다.31. james leininger hoax
'13.7.31 1:54 AM (59.31.xxx.37)저위에 링크된 동영상...james leininger의 환생증언에 대한 비평이 있어서 퍼와봤습니다.
http://skeptico.blogs.com/skeptico/2005/07/reincarnation_a.html32. ...
'13.7.31 2:57 AM (211.231.xxx.10)신생아나 태아때는 뇌가 형성되는 시기인데 그때의 일을 기억할리가 있나요?
어른들 말을 주워 들으면서,, 그리고 쌍둥이같으면 자라면서 자기네들끼리 놀고 이야기 하면서 공통의 기억이 형성되는거죠.
cc님 쌍둥이 동생 같은경우에는 나중에 쌍동이 동생들이 사진을 보고 학습을 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리고 엄마나 할머니들이 뱃속에서 싸운 이야기든(실제로 싸운것도 아니겠지만) 아니면 아이때 싸운이야기든 자주 하는 이야기일텐데요.33. 뇌가
'13.7.31 3:29 AM (223.62.xxx.119)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부분이 많다고 하던데, 거짓이라고 어떻게 단정지을 수 있을까요
34. Pp
'13.7.31 4:57 AM (59.31.xxx.80)신생아때의 일을 기억한다는건 누가 봐도 비합리적인데 그걸 믿는사람들이 이해가 안되네요.
뇌는 많은 부분이 미지의 영역이라는건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신생아의 뇌기능이 성인의 뇌기능 보다 현저히 떨어진다는건 과학의 상식 아니던가요?
인간의 뇌뿐만 아니라 침팬지의 뇌도 대부분 미지의 영역입니다.
그러나 누가 침팬지의 사고력이 인간의 사고력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겠습니까?
침팬지의 뇌연구에서 뭔가 밝혀지지 않는 부분이 많기때문에 앞으로 그런것들이 규명되면
침팬지의 사고력 수준과 인간의 사고력 수준이 역전될거 같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과학현장에서 벌어지는 예상했던것들의 재확인이 될거 같아요.
그리고 저 위에 전생이야기도 그렇고 솔직히 사후세계 믿는 지금의 종교인들을 보면 애니미즘을 믿었던 원시인들이 떠올라요.
석기시대때 돌맹이도 영혼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던 원시인들을 보는 느낌입니다.35. 기억나요
'13.7.31 5:39 AM (115.93.xxx.59)제가 9월생인데
부모님이 어릴때 가난해서 일년단위로 거의 이사를 다니셨죠
그런데 태어나서 1살때까지 살았던 집이 놀이터 앞집이었거든요
그건 나중에 알았는데
제 첫기억이 창가에서 눈온 놀이터 내다보던 기억이에요
아마 등에 업혀서였겠죠?
뭐랄까 물고기렌즈같은 걸로 통해서 본것처럼 아련하고 살짝 흐릿하고 그래요
그 후엔 안좋은 기억인데 부모님이 제가 한살 무렵 부부싸움하셔서 언성 높이신거 또렷이 기억나요
그래서 싫고 무서운 기분으로 울었고 부모님이 싸움 멈추셨죠
제가 유치원 갓 들어갔을 때쯤 나 한살때 엄마 아빠가 이렇게 저렇게 싸웠었지?
그때 방에 뭐가 있었고 엄마아빠 위치가 어땠고 아빠가 엄마 팔을 잡았었고 엄마가 팔을 아파했고
그런상황이야기하니까 부모님이 깜짝 놀라셨어요
그리고 그때 이후로는 부모님 부부싸움 본 기억이 없어요
뜨끔하셨는지 그후로 절대 저나 동생들 보는 앞에선 안싸우셨네요 ㅎ36. @@
'13.7.31 6:12 AM (121.155.xxx.46)유아기때의 경험은 대개 서너살 이후가 되면 잊어버리게 되죠.
그러나 유아기때는 뇌가 발달하지 못해서 감각적으로 당시 상황을 순간적으로 받아들이고
단편적인 인지기억형태로 뇌에 저장이 되기때문에 기억이 사라진것 처럼 보일뿐이지, 유아기때의 기억이 뇌에서 완전히 사라지는건 아닙니다.
성인이 되어서 뜬금없이 아니면 어떤계기로 어렸을적 경험이나 기억들이 떠오르는데 이게 무의식의 내용물들중 일부가 드러난거죠.
그리고 위에 ABC님 말씀대로 태아때나 신생아적 이야기를 하는 아이의 말은 의미를 둘 필요가 없습니다.37. 둘베코
'13.7.31 7:02 AM (210.108.xxx.78)뱃속의 경험이나 신생아때의 기억뿐만 아니라 돌전의 일을 기억한다는 이야기도 좀..
한살때의 일을 기억한다는게 과연 생물학적으로 가능한일일까 싶습니다.
위에 부모님 부부싸움했던거 기억나시는분. 혹시 본인이 한살때가 아니라 두세살 정도 되었을때 부모님이 싸우신거 기억난게 아닌가요?38. ㅇㅇ
'13.7.31 7:11 AM (1.247.xxx.49)대학생 딸이 어제 갑자기
두살때 살던 집 생각 난다고 하면서
골목길 같은 곳에 가게 같은게 많았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돌 지나고 바로 이사가서 그 동네에 1년 살았는데 남편이 다른 지방으로 발령나서
그 동네를 떠났어요
거기 살때 거의 매일 애를 안고 다니면서
즐비하게 늘어선 가게 이름을 읽어줬거든요
두살때 기억한건 처음이고
아주 어렸을때 엄마랑 아빠랑 싸웠는데
아빠가 하얀게 들어있는 큰 그릇 같은것을 엎은게 기억난다고 해서 깜짝 놀란적도 있네요
그때 부부 싸움을 했는데 화가 난 남편이 김치 담으려고 무채 썰어놓은 다라이를 엎었거든요
그 후에 남편이 싹싹빌고 무를 사와서 채를
썰어서 간신히 김치를 담았는데 그 기억은 안나냐고 했더니 안 난다고
암튼 몇 년에 한번씩 어렸을때 얘기 기억나는거 한토막씩 얘기해서 놀래키더군요
그런데 딸애가 머리가 비상하다거나 그렇지는 않고 아주 평범해요
원래 기억력은 좀 좋았구요39. ...
'13.7.31 7:53 AM (108.180.xxx.222)저도 기억해요. 순간 순간 장면들. 처음엔 어릴 때 기억인지 잘 모르고. 엄마 나 전생이 기억나. 이딴 헛소리했다가. ㅋㅋㅋㅋ 한 몇 분 지나서 엄마가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그걸 어떻게 기억해 너 갓난애기 때인데. 뭐 이런 경우들 흔했죠 어릴 때.. 아직도 몇몇 장면들은 기억나요.
40. 나도엄마
'13.7.31 8:35 AM (122.32.xxx.5)전 세돌쯤 기억나요~
동생이 저랑 두살차이나는데 동생 돌사진 찍으러 사진관갔는데
제가 손을 모으면 아저씨가 뭐라뭐라
동생 뒤로 한손 넣어도 뭐라뭐라 해서
어린마음에 무서웠는지
지금도 그때사진보면 눈치보고있어요ㅋㅋ
그리고 7살때 이사한것같은데 이사할때 경운기로 이사한거
7살이전에 살던집이랑 하우스에서 잔거 어떻게 놀았는지
돼지키우고있어서 호기심에 돼지젖병 빨아보고싶어한거 여기까지만 기억나요
근데 울 7살아들한테도 너 엄마 뱃속에서 어땠어? 이러면 깜깜했어~ 이러고 태어날때는???물어보면
저도 놀래요 기억하는줄 알았는데
아니였어요...ㅋㅋ41. Julie2
'13.7.31 9:10 AM (39.7.xxx.61)재밌네요 ㅎㅎ 전 기어다니면서 잡고 설때 말못할때였어요 화장대위에 못보던분홍 포장지로 포장된 박스가 새로생겨서...저게뭘까. 보고싶다 뭐 이런생각을했어요 너무궁금한데 만질수없고 답답한기억이 ...근데 너무 흐릿해서 꿈인거같기두하고..
42. ㅇㅇㅇ
'13.7.31 9:55 AM (203.229.xxx.253) - 삭제된댓글저도 어릴 때 기억나요. 백일 때 야외에서 엄마가 바위위에 옷을 깔고 저를 내려놓던 기억. 바람이 시원하고 기분 좋은 기억이었어요. 그게 백일이라는 건 나중에 엄마한테 들어서 알았고요. 사진도 있고.
또 두돌 되기 전에 엉금엉금 기어서 2층에서 목욕중인 언니와 씻기고 있는 엄마를 찾으러 갔던 기억도 나요.
화장실 큰 대야에 앉아있는 언니와 그 옆에 있던 엄마를 보면서 계단을 기어 올라갔었는데 거의 다 올라가서 굴러 떨어졌었어요. ㅜㅜ 엄마가 놀라서 뛰어와 안아올렸던 기억까지..ㅋㅋ43. 저두
'13.7.31 10:07 AM (112.217.xxx.67)와~ 저보다 더 기억력 좋은 분들이 많으시네요. 무지 놀라면서 댓글 읽었어요~
저희 할머니가 돌아가신 때가 제가 2살 때인데 그 전에 할머니랑 놀았던 1살 때 기억 하고 있어요. 할머니랑 놀이터 갔던 것과 할머니께서 10원짜리 과자 사줬던 것, 집에서 할머니랑 있었던 생활 하나하나를요~ 할머니 돌아가시고 상 치를 때 온 문상객들로 분주했던 집안도 기억나네요.44. 아이고...;;;;;;
'13.7.31 2:04 PM (115.88.xxx.196)신생아때나 아주 갓난아기였을적 기억 난다고 하시는분들..
순전히 본인의 기억력으로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어른들이 무심코 내뱉은 말을 어렸을때 은연중에 들어서 기억하고 있다가 자신의 기억으로 간주하는겁니다.
시각적 이미지도 나중에 본것들을 겹쳐서 갓난아기때의 상황으로 해석했을겁니다.
생후 6개월된 아기의 기억지속시간은 24시간에 불과해요.
갓난아기때는 뇌의 해마가 완성되지 않았기때문에 그 상황을 기억해도 순간일뿐입니다.
과학기사에서도 나왔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94696 | 성경에서는 동성애를 질병으로 취급하나요? 10 | 상처 | 2013/09/08 | 2,343 |
294695 | 천연 비타민이나 약 브랜드 추천 2 | jjiing.. | 2013/09/08 | 1,175 |
294694 | 깍아달라는 말 잘 하세요? 12 | 새댁 | 2013/09/08 | 2,321 |
294693 | 산뜻하고 시원한 향의 샴푸 추천해주세요 | 향기 | 2013/09/08 | 818 |
294692 | good afternoon or good evening 2 | .. | 2013/09/08 | 1,425 |
294691 | 노래 하나 찾아주세요 8 | .. | 2013/09/08 | 1,158 |
294690 | 위안부 할머니의 기억... | 갱스브르 | 2013/09/08 | 899 |
294689 | 패브릭 테이블의자 세탁비 얼마나들까요 | 세탁 | 2013/09/08 | 1,589 |
294688 | 혹시 여기에 째즈 페스티벌 가보긴 분 2 | 있으세요? | 2013/09/08 | 854 |
294687 | 물집 생긴거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 아파죽겠어요.. | 2013/09/08 | 1,501 |
294686 | 덤벨 몇킬로짜리가 적당한가요? 4 | 팔운동 | 2013/09/08 | 1,688 |
294685 | 이영애씨보면 1 | ㅓ | 2013/09/08 | 2,062 |
294684 | 꽈리고추가 왜이렇게 매워요? 3 | 고추 | 2013/09/08 | 1,812 |
294683 | [결정장애ㅠ]24평 이사 당일 도배, 팁좀 주세요! 5 | 지나치지마효.. | 2013/09/08 | 5,519 |
294682 | 비염때문에 한약을 먹고 있는데요 2 | 비염 | 2013/09/08 | 1,239 |
294681 | 창피하지만...;; | 소양이 | 2013/09/08 | 1,535 |
294680 | 어젯 밤 담근 열무김치 언제 냉장고에 넣나요? 4 | 주부님들~ | 2013/09/08 | 2,595 |
294679 | 갈비 냉동 보관 하는건 피를 뺀 뒤 냉동 보관 하는 건가요? 3 | ... | 2013/09/08 | 1,814 |
294678 | "국정원, 자백하면 '공소보류'…회유·설득" 6 | 공소보류? | 2013/09/08 | 1,469 |
294677 | 손녀가 할머니를 싫어하나봐요 2 | 그냥 | 2013/09/08 | 2,072 |
294676 | 영화나 드라마 다큐중에서요~ | ... | 2013/09/08 | 942 |
294675 | 내용 펑합니다. 7 | 짜증 | 2013/09/08 | 4,378 |
294674 | 동생이 수술 | 하인두암 | 2013/09/08 | 1,811 |
294673 | 참새크기 호랑나비 요즘 많이 보이네요... 3 | 신기해서 | 2013/09/08 | 1,381 |
294672 | 씨위진 기장 줄여야하는데 어디로 갈까요? 2 | 씨위 | 2013/09/08 | 1,1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