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기를 마치고 일주일에
두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딸아이가
잠깐짬을내어
포항으로
오랫만에 집에옵니다
넉달만입니다
집이 건물3층꼭대기라 너무너무더워
와도 걱정반이었는데
가뭄에 콧방귀도 안뀌던
비가 기막히게도 딸아이오는시간에맞춰
쏟아지려 천둥소리가 요란하고
하늘이 깜깜합니다
근 보름동안 매일집안온도가 35도를 육박해서
한숨쉬고 지치고했었는데
너무나 신기합니다
딸아이도오고있는중이라서 기분이 업되어있는데
한달동안 빗줄기한번 시원하게내려주지않던 하늘이
이제막열리려하니 기분이좋아 저절로
흥얼거려지네요
딸아이는 지금서울에서내려오고있는중이니
중부지방에있는비를 아무래도 몰고오고있나봅니다
그러니 기쁨이 두배가되는 느낌입니다
모처럼만에
시원하게쏟아지는비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