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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부모님이 정말 미치게 보고 싶을 때는 어떡하지요

남겨진 외동 조회수 : 21,008
작성일 : 2013-07-30 11:36:49

몇년 전에 부모님이 일년 간격으로 돌아가셨어요

전 외동이라 형제가 없고요

 

한 일년간 너무 힘들어서 치료도 받고 죽을 것 같았지만

지금 겉으로는 어느 정도 극복하고 사회생활 잘 하고 있어요

 

하지만 엄마 기일이 다가오니까 정말 너무 너무 보고 싶고 그리워서 미칠것 같네요

꿈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꾸고.. 깨어나면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셨다는 현실에 새롭게 부딪치곤 해요

 

죽음이란 게 이렇게 무서운 거더라구요

아무리 보고 싶어도 아무리 그리워도 다시 만날 수 없는 것..

제가 죽어도 다시 만날 수 없겠죠 내세가 있다는 보장이 없으니..

 

지금 회산데 맘이 너무 안좋아서 견디기 힘드네요

기일이 가까와와서 그런 것 같아요

일에 집중이 안되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좀 나아질까요

경험있는 분들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211.171.xxx.1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혼
    '13.7.30 11:38 AM (121.169.xxx.246)

    초혼으로 유명한 분이 계세요.
    스님이신데 전 그 분께 천도제 부탁드리면서
    저희 친정아버지 제 몸으로 오셔서 말씀 하시는거 듣고 보내드렸더니 좀 낫네요.

    개신교 분들은 뜨악하실 얘기겠죠 ㅎㅎ

  • 2. 가까이에 있는
    '13.7.30 11:41 AM (121.132.xxx.54)

    소중한 분들에게 잘해 주세요.
    언젠가 헤어지겠지만 그때 아쉬움이 조금이라도 덜하도록
    곁에 있을때 잘해주시면 어떨까요.

    아무리 아쉽고 그리워도 다시 돌아 오실 수는 없잖아요.

    감정에 충실해서 그리울땐 그리워하고
    추억도 되새기고 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구요.

    결국 시간이 답이지만.....

  • 3. 정말 힘드실거 같네요
    '13.7.30 11:51 AM (222.97.xxx.55)

    그래도 사회생활 하시며 꿋꿋하게 살아가고 계시니 자랑스러워 하실것 같습니다
    평소 부모님과 좋은 추억이 있는 장소를 한번 방문해보시는건 어떤가요?
    서서히 괜찮아질겁니다 힘내세요

  • 4. 삶의 아우라
    '13.7.30 11:52 AM (58.230.xxx.110)

    부모님 돌아가셧지만 아버지의 반,어머니의 반이 바로 원글님이세요.

    힘들어하지 마세요, 란 말은 감히 드릴 수 없지만
    짧게나마 원글님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 5. 아이고
    '13.7.30 11:53 AM (211.51.xxx.98)

    무남독녀 제 딸도 나중에 그럴까 싶어서 마음이 짠하네요.

    그래도 원글님, 부모님이 지금의 원글님 모습을 바라시는게
    아닐거예요. 부모님 계실 때와 다름없이 씩씩하게 삶을
    꾸려나가는 걸 보고싶어하실테니 그 생각으로 생활을 좀 더
    바쁘게 꾸려 보세요. 쉴 틈없이 바쁘게 살다 보면
    어느 새 부모님 생각이 한발 뒤로 물러서 있을거예요.

    부모님은 저 세상에서라도 하나밖에 없는 외동딸이
    잘살기를 바랄거라는 걸 절대 잊지 마시구요.

  • 6. qkqwnj
    '13.7.30 11:54 AM (183.109.xxx.239)

    이 글 보니 옆에 계실때 잘해야겟단 생각이 다시한번드네요. 원글님도 힘내시구요. ^^

  • 7. 블루
    '13.7.30 2:15 PM (180.70.xxx.41)

    저도 딸하나 키우고 있는데 이 글 읽으니 울컥하고 눈물이 나네요.
    아직 결혼 안하셨어요?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으면 좋겠어요.

  • 8. 에휴
    '13.7.30 2:41 PM (106.240.xxx.2)

    작년에 아빠 돌아가시고 이제 다음달이면 기일입니다.
    저는 그나마 언니,동생이 있어 조금은 마음의 위안이 된다고는하지만...
    그래도 항상 마음이 아프고 슬프거든요..
    원글님 얘기 들으니 제 마음이 너무너무 아파요..
    그 심정 백번 이해가 됩니다.
    가까운데 사시면 만나서 같이 이야기 듣고 위로 드리고 싶으네요.
    조금씩 조금씩 잊혀지기를 바랄뿐입니다.

  • 9. ,,,
    '13.7.30 4:36 PM (222.109.xxx.80)

    저는 산소에 갑니다.
    가서 두시간 정도 앉아 있으면 마음이 가라 앉아요.

  • 10. 펑펑 울어요.
    '13.7.30 5:20 PM (112.154.xxx.233)

    아까전에 운동하면서 눈물이 나는데 참지 않고 한참을 울었어요.....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리라고 생각되는데... 그냥 한번만 뵜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네요..

  • 11. 저도...
    '13.7.30 6:17 PM (211.208.xxx.10)

    부모님 돌아가신지 십여년이 넘어가는데 돌아가시고 한몇년동안은 계속 생각나고
    잘못했던거 떠오르면서 펑펑울고 그랬어요
    그땐직장다닐때라 바쁜와중에도 사무치게 그립고 보고싶어서 일하다가 눈물이뚝뚝~
    한밤중에 자다가도 일어나서 엉엉~~
    그러다 사는게 바빠지니까 뜸해지는데 요즘도 청소하다 설거지하다 날씨가 맑으면 맑은대로
    흐리면 흐린대로 보고싶고.. 그보고싶다는게 목소리가 너무너무 듣고싶더라고요
    이럴줄알았음 동영상에 목소리라도 담아둘걸하는 후회가...
    형제가 많아도 사이가 그저그러면 혹은 부모에대한 입장이 다르면 없느니만 못해요
    슬플땐 슬픈영화라도 보면서 그냥 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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