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놓았더니

한숨만 조회수 : 1,571
작성일 : 2013-07-30 11:22:05

이 노래, 들어보셨나요?

------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놓았더니
잡지에서는 예쁜것만
신문에서는 거짓말만
텔레비전은 웃긴것만


학교에서는 영어수업만
아픈과거를 들춰냈던
역사수업을 쌩깠더니


중딩은 원어민강사와
어울려놀며 행복했고,
고딩은 연예인들의
가짜결혼에 행복했고,
남자애들은 무기를 팔던
일본회사의 차를 샀고,
여자애들은 청소 아줌마
월급열배의 가방을 샀다.


아이들은 3.1운동을
삼쩜일로 착각해도
성적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으니 행복했고

어른들은 신문을 보면
자전걸 주니 행복했고
언론사는 판매부수가
줄지 않으니 행복했다.

선거가 다가오니까
겁을 줘대기 시작했고,
난독증의 유권자들은
겁을 쳐먹기 시작했다.

선거가 끝나니까
겁을 안주기 시작했고,
행복한 축구얘기에
모두가 다시 행복했다.

[brdg]
세금 몇 만원 깎아 주고
3S나 보여 주고,
누가 몇 천억을
어떻게 해먹던,
누가 몇 사람을
어떻게 죽이던,
난 살아있으니까
상관없으니까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chr]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계속 착했다. 별 생각 없었다.

[vrs2]
옆동네 반도체공장 에서

일하던 민경이가
백혈병 환자가 되어서
죽어도 아무도 몰랐다

같은 공장 같은 보직의
선영이 지영이도
같은 병으로 차례로
죽어도 아무도 몰랐다

옆집 베트남출신 새댁이
한국남편에게
맞다지쳐 죽어갈 때에도
아무도 몰랐다

집값 떨어지니까
비밀에 부쳐 두고자했던
반상회 회의 내용에
따라서 모르는 척을 해주었다

강제로 퇴거당한
1층 수퍼의 김씨가
투신자살을 했지만
집주인이 알 바는 아니다.

집값 떨어지니까
비밀에 부쳐 두는게 어떨까?

반상회 회의 할 때 말하니
모두가 수긍을 했다

그 무엇도 우리의 행복을
막을수 없을 것 같았는데
갑자기 아들내미가
군대에 갔다 자살을 했다

난 화가 났는데
아무도 화를 안내줬다
신문에 안나오니까,
결국 아무도 몰랐거든

[brdg]
세금 몇 만원 깎아 주고
3S나 보여 주고,
총수가 몇 천억을
어떻게 해먹던,
왕이 몇 사람을
어떻게 죽이던,

난 살아있으니까
상관 없으니까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IP : 76.18.xxx.2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356 오늘 구글 첫화면(bgm) 3 좋아서 공유.. 2013/08/22 1,283
288355 여러분은 건강을 위해 어떤 채소를 즐겨드시나요? 7 채소 2013/08/22 1,700
288354 앞니가 깨졌어요.. 5 게장이문제 2013/08/22 1,617
288353 남들은 사회생활이 전쟁터고 너무 힘들다는데 7 ... 2013/08/22 2,408
288352 부관훼리님은 아직도 아프신건가요? 3 둥이들 2013/08/22 4,144
288351 아들이 상전이에요. ㅋㅋ 2 ... 2013/08/22 1,314
288350 최근 만족하셨던 뷔페 있으셨나요? 19 뷔페 2013/08/22 5,660
288349 朴대통령 ”비정상 사례 찾아내 보고하세요”…하반기 국정운영 화두.. 7 세우실 2013/08/22 934
288348 "용기에 박수" 권은희 수사과장에게 응원 릴레.. 1 무명씨 2013/08/22 678
288347 부관훼리님 많이 좋아지셨나봐요 18 다행.. 2013/08/22 6,289
288346 김치냉장고를 받았는데, 그냥 쓰면 되나요? 2 김냉 2013/08/22 808
288345 중국 슈퍼박테리아 확산 우려..항생제 남용 심각 샬랄라 2013/08/22 955
288344 아래한글 파일 잘못해서 꺼버린거 찾을수 있는 방법 없나요?ㅜㅜ .. ... 2013/08/22 628
288343 시어머니의 사소한 지적이 우울해서 21 ㅠㅠ 2013/08/22 4,353
288342 샴푸 향기 좋은거 쓰는분 추천좀 해주세요 10 헤어 2013/08/22 3,030
288341 전라도 광주 여행가면 어떤 곳 구경할까요? 9 여행 2013/08/22 2,671
288340 짝사랑 때문에 일이 손에 안잡혀요 2 sad 2013/08/22 2,142
288339 부산에 웨딩사진 잘찍는데가 어딜까요~~ 4 친구 2013/08/22 864
288338 싱크대 구조 고민인데.. 어떻게 짜넣는게 좋을까요? 2 유월 2013/08/22 1,071
288337 집 매도하려고 하는데 이사 시기 몇달 전쯤 부동산에 내놓나요? 4 아파트 2013/08/22 2,430
288336 석계역 근처 저층아파트 1 석계역 2013/08/22 1,091
288335 마을버스 진상엄마 읽고 10 밑에 2013/08/22 3,781
288334 슈니발렌 이요,지금도 줄 서서 사나요? 21 갑자기 궁금.. 2013/08/22 3,063
288333 영남제분 회장님 멋있네요.... 8 ss 2013/08/22 4,225
288332 잠없는 남자와 잠많은 여자 미쵸 2013/08/22 2,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