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대적 박탈감 때문일까요.

조회수 : 2,023
작성일 : 2013-07-30 09:15:57

주변에 잘 사는 지인이 있습니다.

저와 고딩,대딩 동창입니다.

 

고등학교 동창들은 대부분 형편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그 친구가 덜 사는 편이구요.

대학교 동창 사이에서는 그 친구가 참 월등히 잘 삽니다.

 

이 친구가 평소에도 맘보가 곱고 남의 험담 잘 안하고

그저 남들이 물으면 모두 솔직하게 말하는 그런 스타일인데

대학교 모임에서 몇몇 친구가 눈꼬리 치켜세우고 바라보는게 보이더니만..

이 친구가 모임 주도하면서 실수 한 번 하니

아주 있는대로 끌어내리고 난리네요.

 

근데 제 눈에는 그게 그 친구의 실질적인 실수에 대한 응징이라기보다

평소에 느꼈던 상대적 박탈감을 지금 푸는구나 싶어요.

어떤 말로 그 친구를 감싸줘도 뭐.. 물 만난 물고기처럼 깎아내리네요.

 

같은 실수를 고딩 동창들 사이에서 했다면

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고 다음엔 실수하지 말라고 하고 한 턱 쏘는걸로 끝났을텐데

참 무섭습니다.

 

제가 그 친구에게 한 마디 했네요.

카스나 블로그 다 없애라고..

평소에도 눈 흘기고 보는 애들이였다고.

 

남들보다 조금 더 잘 사는 입장에서는

항상 조심해야 하는가봅니다.

IP : 121.169.xxx.2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30 9:20 AM (175.193.xxx.90)

    그러게요..조심해야죠..블로그 잘하는사람보면 주변도 잘사는경우가 많더라구요 비슷한 환경끼리 놀러다니고 어울려다니던데..전 부자도 아닌 서민층인데 친구들은 더 어려운경우도 있고해서..처신잘해야지싶다가도 참 눈치보는게 어렵더라구요

  • 2. 에효...
    '13.7.30 9:22 AM (182.218.xxx.85)

    정말 못난 친구들이네요.
    가까이 해서 조금도 득이 안 될 친구들.......
    참, 싫은 인간들...못난 사람들끼리 모여 도긴개긴 재미나게들 사네요.

  • 3. 그렇다고
    '13.7.30 9:24 AM (112.148.xxx.34)

    그렇다고 카스나 블로그 없애라는 건 원글님 오버시네요ㅎ 뭔 실수를 얼마나했는지 모르겠지만 본인은 그정도로 신경쓸 거 같진않은데요.

  • 4. 원글
    '13.7.30 9:26 AM (121.169.xxx.246)

    오바인가요? 본인이 힘들어하길래 내린 조언입니다. 뭐 삭제 하고 말고는 본인이 결정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0086 노태우 측 추징금 분납 못마땅…전 사돈 측 ”80억 차라리 기부.. 세우실 2013/08/27 1,419
290085 이마트 나뚜루 떳네요 6 오오 2013/08/27 3,332
290084 아들 여자친구 만날건데 호칭과 말 높여주는거 어느 수준까지 하면.. 4 ... 2013/08/27 5,614
290083 청소할때 먼지는 어떻게 하세요? 5 궁금 2013/08/27 1,840
290082 올해 휴가비로 얼마쯤 쓰셨어요? 6 여행 2013/08/27 1,840
290081 지나고보니 사주가 맞았던분 있나여? 10 ... 2013/08/27 5,302
290080 초등아이랑 중국 여행 가고 싶은데요..추천 좀 해주세요~ 9 초딩맘 2013/08/27 3,442
290079 제 고민 좀 읽어주세요. 6 아이문제 2013/08/27 1,474
290078 "칭찬만 퍼붓지 말고 자기 절제력 키워줘야" 3 샬랄라 2013/08/27 1,908
290077 눈물주의! 감동 동영상 ㅠㅠ 4 1122 2013/08/27 1,849
290076 랑콤 제니피끄 에센스 좋아요? 6 랑콤 2013/08/27 4,775
290075 예단 문제 문의 드립니다. 5 하늘 2013/08/27 1,365
290074 뱅어포는 원래 짠가요? 1 BLUE 2013/08/27 967
290073 코스코님.. 컬링아이롱 봐주세요.. 9 .. 2013/08/27 948
290072 수지나 광교 근처로 완만한 등산코스 어디 있을까요 3 산을사랑하는.. 2013/08/27 1,914
290071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8 혀기마미 2013/08/27 2,186
290070 생리통이 완전 없어졌네요. 6 이상하다. 2013/08/27 3,843
290069 현실적으로 자기능력도 없고 집안 돈도 없음 혼자 살다 죽는게 맞.. 89 zz 2013/08/27 17,601
290068 골프에 너무 미쳐 있는 남자친구..ㅠㅠ 5 애플파이 2013/08/27 4,233
290067 정리안되어있는 집이 눈앞에 삼삼 8 주인없는집 2013/08/27 3,062
290066 돈없다고 맨날 징징거리는 사람-대처법? 7 ddn 2013/08/27 4,190
290065 아래에 링크로 가면 이상한 사람들 볼수 있습니다. ... 2013/08/27 558
290064 대형마트에서 과일 샀는데 맛이 없을때~ 3 궁금 2013/08/27 1,393
290063 선풍기아줌마20대시절 4 77 2013/08/27 2,929
290062 유무선공유기 설치할때 컴퓨터에 연결 5 어려워요. 2013/08/27 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