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로 회사 다니다가 출산휴가로 집에 있는지 한달 반 정도 됩니다.
그전에 회사 다닐때는 생활비, 식비 정말 안들었거든요.
저만 아침 커피 빵으로 간단히, 점심 회사, 저녁은 남편은 회사에서 해결하고 저는 집에서,
그때그때 먹고싶은거 만들어 먹어도, 식비가 한 한달에 10-20만원 정도,
빵사먹고 커피 사먹고 부식비가 더 많이 들었던거 같아요.
그러다 아이 낳고 집에만 있으면서 모유 수유 하면 잘먹어야 한다고 해서
안먹던 아침까지 해서 3식을 집에서 꼬박꼬박 먹기 시작하니
식비가 장난아니에요. 2-3일에 10만원 정도 장봐도 몇일 지나면 먹을게 없어요.
쌀도 푹푹 들어가고, 반찬도 비싼 채소 사다가 어렵게 만들어 놓으면 몇끼 먹으면 없어지고,
예전에 회사다닐때는 맨날 남아서 버렸는데...
회사다니면서 점심 가끔 저녁 회식으로 먹던게 무시 못한다 싶어요.
나중에 아이 크고 저도 집에 있으면서 살림하면 정말 생활비 몇백 드는거 우습겠다 싶습니다.
정말 아이 없고 회사 다닐때 돈 많이 모을걸 후회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