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줄것 같아요. 나중에 슬프지는 않을것 같네요.
허락하겠어요
허락해줄거같아요..
남편이 세상 떠나더라도 슬픔이 덜할 둣 싶네요.
죽음을 앞두고 가슴에 품은 여자를 만나게 해줬다는 것만으로도 님은 남편에게 아무런 부채의삭을 느낄 필요가 없어지는 겁니다.
아직 젊다면 나중에 좋은 사람 만나서 재미있는 노년을 보내도록 하세요.
누가 감히 님에게 돌을 던지겠습니까?
아...그리고 만약 저라면 그 여자 불러주고는 남편은 간병인에게 맡기고 일하러 나가겠습니다.
남편의 사후를 준비해야죠.
이기심이란게 남편의 특권만은 아닌거죠.
살아남은 자의 슬픔도 아니고 대략난감이네요.
원글님 만감이 교차하실듯.
죽음이 코앞이니 아예 대놓고 아내말고 다른 감정을 품은 여자를 만나고 싶단 얘기네요.
간병도 그 여자분께 맡겨요. 아내가 뭔 부처고 보살인가요...?
그 여자는 자주 찾아오고 싶어하긴 하나요?
남편이 이야기를 아예 안꺼냈으면 모를까,
들은 이상 이미 원글님 마음도 많이 상하셨을텐데 (적당한 말이 안떠오르네요.만감이 교차 ...)
못만나게 한다고 해서 원글님 마음이 편해질 거 같지도 않고
남편 떠난 후에 만나게 해 줄걸 하고 후회실거 같은데....
어렵네요.
만약 내 남편이 그런다면... 소원은 들어주되 시집에 알릴 거고요, 간병에선 발 빼겠어요.
마지막에 뒷통수치고 가니 님은 덜 슬프실거예요.
원글님께 위로드립니다.
나오는 영화 박하사탕 이던가요? 죽기전에 첫사랑 만나게 해주는 남편 나오죠. 생각나네요.
그야말로 순수했던 미혼시절의 첫사랑이었죠.
원글님의 남편이 찾는 여자는 얼마전까지도 얼굴을 마주 대하고 마음을 나누던 정신적인 불륜의 상대네요.
그냥 들어줄것 같아요.
죽음 앞에 둔 사람이니까요. 남편이기 이전에...
죽어가는 사람도 생각이 있는 인격체 입니다. 몸만 아플 뿐이지.
저 같으면 남편에게 제 감정에 대해선 말할거 같아요.
허락 하겠다. 하지만 당신이 죽고 나서도 당신은 나에게 이런 상처를 준 사람이고 아마 그건 쉽게 용서되지 않을것 같다. 라구요.
그런데 실제 상상을 해보니 감당하기가 힘들것 같네요. 내가 사랑하는 남편이라면.
용서할수도 없을것 같고.
병들어 아프다 하더라도 이혼해달라고 할것 같아요.
죽는게 꼭 나쁜것만은 아니잖아요.
살아도 아픈마음으로 사는게 더 괴로운 일이니 그냥 님 마음 가는데로 하세요.
죽을사람 소원들어주는것도 그가 나에게 상처를 안줬을때 이야기 아니겠어요?
글치만 님이 남편의 그런 마음을 이해해줄수 있을만큼 서로 남녀보단 오누이/친구같은 사이라면요.
저 같으면 해줄것 같아요. 쿨하게.
남편의 생에 마지막 소원이라면요.
인간 대 인간의 심정으로...
서로 감정이 맞는데, 우연히 이성이더라고 생각한다면 덜 마음 아플 거 같아요.
하지만 우리가 위선자가 될 필요는 없으므로,
남편에게 부도덕한 사람이 되는 기회를 주는 것 역시 부도덕한 것이므로,
원글님 입회 하에 담소를 나누는 정도로만 하시면요.
그저 남편분의 바램일뿐이고..
여자분 입장은 다를것 같네요.
말기암환자라면 가족도 지켜보기 쉽지 않다고 하던데..
남이라서 오히려 덜 힘들까요.ㅠ.ㅠ
어이없네요.
근데 그여자가 자주올 의향이 있는건 맞나요?
새삼 원글님이 입회해서 그들의 애정행각에 확인사살 당할 필요가 뭐 있을지요?
남편의 마음은 오래전에 떠난걸 이미 확인했고 어떤 형태로든 몸까지 떠날 싯점이니 더이상의 감시나 방해(?)는 필요없을 듯 하네요.
만남을 허락한다면 세상 떠나기 전에 그동안 미진했던 사랑이나 마음껏 나누라고 배려하는게 좋을겁니다.
남편도 마음껏 나누지 못한 사랑에 얼마나 한이 맺혔으면 남편의 불륜과 죽음이라는 이중의 슬픔을 떠안은채 남겨질 아내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잖아요.
죽기 전 소원 이라는데.. 해주겠어요.
대신 이혼하고 해주겠어요.
인간적으로는 할 수 있지만,
부인으로서 아내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네요.
원글님의 남편 바램대로
말기암 환자 보러
자주 올까요?
자주 와서 끝까지
간병 해 줄까요?
저라면 솔직히 그 말 들은 이상 더 이상 옆에서 간병 못합니다.
말이 되요? 내연녀 보고 싶다니...어쩜 죽음 앞에서도 그리 이기적이랍니까. 앞으로 살아갈 아내한테 참...추잡한 몹쓸 기억 남기네요.
여기는 정말 부처들만 있나봐요. 저라면 용서 못 할 것 같은데요.
제 부모도 아니고 두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있는 마누라한테 대놓고 할 부탁인가요?
죽음을 목전에 두고 기껏 찾는단 사람이 오래전 첫사랑도 아니고 결혼한 후 특별한 감정을 나누던 여자라뇨.
남편을 믿으세요? 그럴 성격도 배짱도 아니라고 생각하시다니..남자를 너무 모르시네요.
몇 분들 말씀처럼....그 여자를 만나게 해주고 싶으시면 만나게 해주고 간병에선 일절 손 떼세요.
이혼은...남편 죽은 후 재산정리 하셔야 하니 보류해 두고요. 남편 정말 이기적이고 나쁜 사람이네요.
처자식 남겨두고 죽으면서 정 떼려고 작정한게 아닌 이상 어떻게 그래요. 아우 정 떨어져;;2
인간은 죽은앞에선 한없이 이기적이 되나요.
원글님 참 당황스럽고 착잡하시겠어요.
원글님이 평소에 남편하고 어떻게 지내셨는지 몰라 조언드리기가 어렵네요.
평소 소 닭보듯 하는 사이였다면, 그래 너란 놈은 그런 인간이지, 끝까지 사람 기함하게 하고 가는구나..하고 만나게 해주고 마음 홀가분하게 새인생 사시라고 하고 싶은데...
어쨌든 만나게는 해 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먼길 갈 사람의 소원인데 들어줘야 나중에라도 마음의 짐이 덜할것 같아서요.
대신 간병은 그만 하시고 그 여자나 시집식구들한테 맡기시고 님은 님 하고 싶은거 하면서 보내세요.
혼자 여행을 가셔도 좋고 일을 하셔도 좋고 아무것도 안하셔도 좋구요.
사이가 나빴더라도 마지막에 저런 말 들으면 마음이 착잡하실것 같네요.
남편 참 막판에 확실하게 정 떼주고 가네요.
솔직히 부처님 가운데토막도 아니고 절대 쉬운일은 아니죠
그런데 안들어주면 먼훗날 후회될것 같아요
죽어가는 사람 소원이라는데 그냥 들어줄걸 몇번 만나게 해줄걸 하고
그렇게 후회될까봐
나 자신의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들어주겠어요
어찌보면 그로인해 남편 떠나보내는 제 마음정리도 조금 될것 같네요
나에게 절절한 마음을 가진채 남편이 안타깝게 떠난다면 너무 힘들고 가엾고 오래도록 가슴아플텐데
자기 죽은후에 덜 아프고 덜 힘들라고 정을 미리 떼어주고가는 건가 싶기도 하구요
해주세요. 사람이 죽고 사는 일인데; 저같으면 해주겠습니다.
남편 웃기는 짬뽕이네요.저라면 기분 더럽고 배신감 들어서 간병이고 머고 니 알아서 하러 하고 박차고 나갑니다. 낼 모레 세상 떠난다고 남은 사람이야 어떻든 지 욕심 차리겠다는 거네여.오늘 내일 한다고 해서 모든게 용납될 거라 생각하는가 본데 솔직히 갈 사람 가면 그만이고 남은 사람이 더 힘들지 않나요?
어쩜 정떼라고 기회를 주는 건지도 모르겠네요.님을 위해 좋은 일인지도...
둘이 죽음 앞에서 어쩌고 저쩌고 영화 한 바탕 찍고 난리나겠네요.
허락을 하든 안하든 간에 간병은 손떼세요. 옆에 있다간 홧병 울화병 생길 듯.
아무렴 남아서 살 사람이 더 힘들죠.
모든게 이해되고 용서가 되는건 아니죠.
저라면 제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만나게 해준다면 간병에서 손 뗄래여
90일 사랑할 시간이라는 드라마가 생각나네요. 물론 사랑의 정도와 사연이 차이가 나지만...인생 마지막으로 로맨스 찍고 싶으신 것 같은데 판단력이 흐려지신 것으로 보여요. 그 여자분이 과연 자주 오실까요? 둘이 만나게하고 간병은 님이 하라면 정말 화날 것 같아요. 그리 사랑하면 간병까지 하라고 하세요. 님은 그 시간에 재산이며 물건들 정리하시고요.
미련없게 해주고 떠나서 고.맙?..
정 띠고 가시네요!
저라면 안 들어줄거같습니다
산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죽어가는 사람 소원도 못들어줘서 여기다가 하소연?
헌데 그 여자분이 자주 면회 온대요?
난 그게 더 궁금하네~
이제 님은 어제보다는 더 가벼운 마음으로 남편을 보낼 수 있어요
인생은 끊임없는 고 인데 마음 가벼워지시길 바랍니다
잠 힘든거군요ᆞᆞ
남자들이 많은건지 부처들이 많은건지
댓글들이 참 어이없네요
죽어가는 사람마음만 중요하고 살아갈 사람마음은 내팽겨쳐도 되는건지
저두 간병안하는 조건으로 승낙하겠네요
전에 중견배우 남편이 암환자였는데 상대여자가 간병하겠다고해서 받아들였다는 기사는 본적있네요
양심이 있는것들이라면 잠깐씩이 아니라
아에간병해야지요
일단 다른 여자를 찾는 남편,,, 한편으로 안쓰럽지만 배신은 분명 하구요
그동안 감정의 교류가 있었겠지요. 그걸. 얼마 않 남았다는 핑계로
아내에게 표현 한다는 현실이 무섭군요.
그 여자가 자주 오겠다고 한다면 그것도 기막힣 일이구요
댓글중에 간병도 맞겨라... 글이 많은데
저는 반대 입니다. 암 환자라고 병실에 가만히 누워만 있는 것도
아니고, 저정도로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않는 남녀라면
재산상에 변동이 생길 수도 있어요
만약 그 여자마저 자주온다면 이미 저 남녀는 사람이 아닙니다
예의도, 주변의 상처도 고려하지 않는 자신만 중요한 사람들
뭔짓을 할지 모릅니다.
제 댓글이 지나친 상상력으로 소설이기를 바랍니다
말기암 간병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힘든데..
그 과정을 죽음까지 그 여자가 함꼐 하겠대요?
그랬다가 그 여자가 남편이 많이 악화된 뒤에는 나몰라라 하면?
말기암이라 해도 입퇴원이 지겹게 반복될 텐데,
퇴원시에는 남편이 원글님 집으로 오는 건가요?
제 생각에는,
사후 재산 정리해야 하니, 재산이 남아 있다면 이혼 안 되는 조건으로, 간병 및 퇴원시에도 그 여자 집으로 가도록 한다면 오케이..
그 여자가 중간에 나몰라라 하면 알아서 요양병원에 들어가는 조건.
즉, 사망까지 나를 간병에 일절 끼워넣지 않는다면 오케이 하겠어요.
돌아가신 후 장례식에 그 여자는 참석 못하는 조건.
대신 내 마음에 남편은 이미 돌아가신 거죠.
장례식만 나중에 치를 뿐.
만에 하나 그 여자를 부르게 된다면 부르기 전에,
만에 하나 간병을 맞기게 된다면 그 전에
남편이 원하는 내용을 녹음 하셔야겠습니다
속 모르는 시집 식구들, 자식들한테
암 걸린 남편 모른척한 나쁜여자로 몰리겠군요
1. 병원비핑계로대시고 재산정리하세요
2. 자녀가있으시다면자녀핑계로 일이있으시다면일핑계를 없으시다면일을만드셔서라도 간호하지마시고 간병인쓰세요 시댁식구에겐생활비핑계를대시구요
3. 남편의사재확인하고 녹취해두세요
4. 남편에게보험이나연금이있으신가요?그럼이혼하지마시고기다리세요
5. 남편이위독한상황이되면시댁식구들과그여자를동시에부르세요 그전까지둘을만나게하지마세요
6. 기운내세요
인간은 극도로 이기적인 존재입니다
재산상황 분명히 정리다하고 원글님 마음의 정리까지 깔끔히 끝내놓고나서
이후 처리는 두 남녀에게 다 일임하고 그 이전에 완전히 부부의 정이나 관계를 끝내세요
죽는 순간에 그런 말을 꺼내는 그 이기적인 정신과 입장은
그동안의 모든 관계를 완전히 박살내겠다는 철저히 이기적인 태도이고
그런 인간의 태도까지 이해하거나 그 입장에서 행동할 이유가 없습니다
모든걸 원글님 본인에게 유리하고 좋고 감정적으로 데미지 없는 쪽에서 해결하세요
남편분이란 사람은 생각해줄 가치가 없는 인격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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