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 막혀 죽을뻔 했어요

콜라 조회수 : 2,936
작성일 : 2013-07-29 17:34:18
얼마전 지인 집에 잠깐 다니러 갔어요
남편 친구 부인이라 친구 모임으로 일년에 두어번 만나요
그집에 가면서 인사로 케익을 사갔어요
집에서 얘기하다가 햄버거나 먹자며 나가자더군요
그집 아이들 둘이랑 우리 이렇게 네명이 햄버거 가게에 갔어요
애들도 있어서 제가 산다고하니 자기 집에 왔다고
자기가 산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애들이랑 자리에 앉아 있었고 잠시후 햄버거를 사왔는데
콜라가 달랑 한컵..
그콜라를 애들이랑 엄마가 돌아가며 마시더라구요
저도 햄버거 먹으면 음료수 마시고 싶은데 못먹겠더라구요
그렇다고 음료수 한잔 제 돈으로 사오면 그엄마 무안해할것 같고요
무슨 생각으로 나랑 그집 식구들이 음료수 한잔이면 된다고 생각했는지..참나..
많이 안먹어 그런다면 두잔은 사왔어야지 애들도 있는데 애들거를 엄마도 아닌 다른 아줌마가 같이 먹는 상황도 웃기고요
음료수 한잔 더 사라고 할 정도의 편한 사이도 아니어서 그날 생각하면 지금도 목이 막혀요..ㅠㅠ
IP : 58.226.xxx.12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7.29 5:36 PM (147.46.xxx.122)

    리필하려고 그랬던 걸까요? 그나저나 다른 가족과 콜라를 같이 먹는다니 그게 더 비위가 상할 수도 있는 것 같은데요..

  • 2. 콜라
    '13.7.29 5:37 PM (58.226.xxx.123)

    심지어 빨대도 달랑 한개인데 제가 빨대 가져와 꽂는것도
    웃기고요
    그때 생각나서 콜라나 사다 마셔야겠네요 ㅠㅠ

  • 3. ㅇㅇㅇ
    '13.7.29 5:37 PM (218.238.xxx.159)

    그엄마가 센스가없는거죠. 왜 콜라를 한잔만;;;;약올리는것도아니고..
    그냥 님이 일어나서 사서드시지 바보같이..넘 배려심이 많은게 문제세요..

  • 4. 그게
    '13.7.29 5:41 PM (14.39.xxx.102)

    아주 친한 사이는 아니셨나 봐요?
    그냥 저라면 콜라가 모자르는 것 같다고 하나 더 사왔을텐데
    그거 참으신게 더 용하세요.

  • 5. -_-
    '13.7.29 5:43 PM (112.186.xxx.79)

    세상..참 별 인간 다 있죠..

  • 6. 최소의 비용
    '13.7.29 5:46 PM (61.106.xxx.201)

    햄버거 쐈다는 공치사 하려다 안 쏘니만 못하게 돼버렸네요.
    돈을 쓰기 싫으면 그냥 사주는거 받아먹으면 될텐데 구태여 그렇게 궁색하게 인심을 써서는 돈은 돈대로 쓰고 욕은 욕은 욕대로 먹는 사람들이 가끔 있더군요.

  • 7. 콜라
    '13.7.29 5:49 PM (58.226.xxx.123)

    지나고나니 한잔 더 사오는거 아무것도 아닌데
    그때는 너무 그엄마 입장이랑 복잡하게 생각했나봐요
    그럴일도 아닌데..단순하게 살아야 할까봐요

  • 8. 그냥..
    '13.7.29 5:52 PM (221.148.xxx.229)

    콜라 원래 잘 못먹는다고 다른음료라도(사이다나 환타 ㅋㅋㅋ)사오시지 그러셨어요

  • 9. 아고
    '13.7.29 6:04 PM (175.117.xxx.23)

    헐..그럼 글쓴분한테는 음료수도 안드리고 햄버거만 드렸다는 건가요? 지들은 마시고? 도대체 예의라곤 없는 사람이네요.자기네는 마실 생각하면서 그럼 글쓴분은 마실 것도 없이 햄버거만 먹으라는 소리??...참 이상한 사람이네요....가만 계신 님도 참 답답하네요....저라면 제가 가서라도 음료수 몇잔 더 사서 나눠 주면서 마셨을 것 같네요...아웅...

  • 10. 그니깐요
    '13.7.29 6:10 PM (115.140.xxx.99)

    돈쓰고도 욕먹는행동은 안해야지요.
    그거 몇푼 아끼느니 차라리 상대가 산다할때 그러라고 하는게 낫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654 간호학과진학 2 간호사가꿈 2013/09/25 1,955
300653 뉴발란스 운동화 많이늘어나나요? ^^ 2013/09/25 2,628
300652 아 진짜 독립해야 겠어요.. 서러워서 5 .. 2013/09/25 1,881
300651 누가 발로 나를 퍽퍽 차는거.. 1 친근감? 2013/09/25 559
300650 밍크코트 이사할때 없어질수있을까요? 4 ///// 2013/09/25 1,642
300649 시어머니 돌아가시니 남편이 친정부모님께 61 .. 2013/09/25 24,169
300648 남의 주차장에 무단주차한 주제에... 10 무단주차 나.. 2013/09/25 8,667
300647 치아 교정 종합병원에서 하면 더 비싼가요? 5 ... 2013/09/25 2,057
300646 임신해보신 82님들 알려주세요~~ 4 몰라 2013/09/25 803
300645 정말 살 안빠져요. 13 2013/09/25 3,692
300644 옥션에 올라온 쯔비벨 무스터가 체코의 쯔비벨무스터가 아닌 듯 13 옥션 2013/09/25 5,482
300643 아이가 이제 33개월인데...주변에서 똑똑하다고 하는데 그냥 칭.. 4 mamas 2013/09/25 1,502
300642 휴롬 뚜껑이 안 열려요..ㅠㅠ 6 아싸라비아 2013/09/25 12,983
300641 잇몸부었는데 스켈링 해달라고 해준 의사 양심없는건가요? 20 ^^* 2013/09/25 9,089
300640 투윅스 보시는 분 ....질문이요ㅜㅜ 13 투윅스쟁이 2013/09/25 2,276
300639 큐브 아세요? 7 궁금 2013/09/25 1,551
300638 미국으로 전화걸 때요... 3 궁금 2013/09/25 2,143
300637 이사갈 때 유의사항 알려주세요. 4 세입자 2013/09/25 2,556
300636 오늘 저녁은 뭐 해드세요? 23 고민 2013/09/25 3,287
300635 한국인 선교사가 저지런 '인도판 도가니' 4 참맛 2013/09/25 1,650
300634 버스커 버스커 2집 들으면 들을수록 좋지 않나요? 10 가을 2013/09/25 1,912
300633 공동 전기료와 공동 수도요금 얼마씩 나오나요? 2 관리비 2013/09/25 972
300632 (급질) 문자로 부음을 들었을 때요... 2 당황 2013/09/25 1,484
300631 광흥창역 주변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2 ㅇㅇ 2013/09/25 3,566
300630 잠실 새아파트들 중 26평형이 가장 넓게 빠진 아파트 3 잠실 2013/09/25 6,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