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이 아픕니다

선한 조회수 : 1,497
작성일 : 2013-07-29 17:01:02
결혼 13년차 된 남자입니다. 신혼 초에 큰 애 낳고 부터 각방을 씁니다. 아가가 갓 태어나고 그래서 그때는 옆방에서 아내가 아가 옆에 붙어 잤습니다. 그때는 저도 당연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던것이 시간이 지나도 편하다고 그렇게 계속각방 생활을 했습니다. 둘째 도 어떻게 태어났습니다. 제가 요구하면 낮에 잠깐 해주거나 손으로 해결해 줍니다. 아내는 부부관계를 싫어 합니다. 매번 구걸 하듯이 해서 제 자존심이 많이 상했었슺니다. 6-7년전 잠자리 문제로 아주 크게 싸웠습니다. 아내가 인간관계가 좋아서 남자 동창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때는 제가 상당한 욕구불만 상태 여서 폭력과 험한 말을 했습니다. 거의 이혼 직전까지 같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엄청 빌었고 양가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잊혀지지가 않는답니다.
아내가 제가 교회 다니기를 원해서 다닙니다.
그래도 잠 같이 자는 것을 거부합니다. 너무 큰 상처를 받아서 내가 싫답니다.

그게 상처 가 깊이 박혔는지 가끔씩 그 얘기 합니다.
아내는 똑똑하고 아이들 교육에 열심입니다.
전 아내에게잠 같이 자자고 하소연도 해 보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거부합니다
같이 자자고 요구하면 자꾸만 싸움이 됩니다.

난 사랑을 느끼고 싶습니다. 꼭 행위가 아니더라도.
친밀감 같은거요. 같이 면서 얘기도 하고 싶고요.
전 외롭고 허전 합니다. 돈 버는 기계같고요.

자꾸만 이혼을 언급합니다. 아내는 잠자리 문제만 빼면 저에게 과분한 사람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한국나이로 44살인데 욕구도 있고 부부간의 애뜻한 정도 느끼고 싶은데 그게 우리 부부에게는 참 힘듭니다.
이대로 애들 보며 살아야 하는지 갈라서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어떻게든 헤어지지 않고 잘살고 싶지만 제 마음이 행복하지 않습니다.
IP : 115.64.xxx.10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
    '13.7.29 5:02 PM (61.102.xxx.19)

    큰상처를 주셨는데요?

  • 2. 선한
    '13.7.29 5:26 PM (115.64.xxx.101)

    부부싸움 도중 폭력과 폭언을 하였습니다.
    걸레같은 년 이라고 했습니다.

  • 3. 저런
    '13.7.29 5:33 PM (61.102.xxx.19)

    쉽게 잊혀질 일은 분명 아니네요.
    저라도 남편이 저에게 그렇게 행동했다면 아마 같이 자기 싫을거 같습니다.
    물론 시간이 많이 지났고 남편이 많이 달라졌다면 용서와 화해가 되어야 겠지만
    쉽지는 않을거 같네요. 너무 큰 실수를 하셨네요.

    사랑 받는게 꼭 같이 침대위에 누워서 가질수 있는 감정은 아니잖아요.
    물론 부부는 한침대에서 자야 한다고 생각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남편분이 너무 잘못 하셨는데요.
    아내가 허락하지 않는한 방법이 없을거 같네요.

    꼭 같은 침대위에 누워 있지 않더라도 눈뜨고 있는 순간에 대화를 많이 나누세요.
    그리고 또 애틋한 정도 그때 나누세요. 왜 침대에 같이 누워 자야만 가능 한가요?
    그래도 아내분이 어느정도 해소는 시켜 드리는거 같은데요?

    잠들기전에 아내가 아이랑 같이 자면 그 방에 가서 같이 누워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세요.
    그러다 졸리시면 방에 가서 주무시구요. 뭔가 그렇게 서로 대화 많이 나누고 하다보면 아내분 마음도 조금 나아지실지도 모르죠.

    그리고 아이는 어차피 시간이 지나서 더 자라면 엄마랑 같이 자기 싫어 해요.

  • 4. 선한
    '13.7.29 6:08 PM (101.119.xxx.237)

    네 제잘못이라는거 압니다.
    맨손으로 외국 생활이 쉽지 않더군요.
    그 당시 생계문제로 힘들었습니다.
    아내는 화나면 밥 잠자리 없습니다.
    별게 아닌데 참 섭섭하고 억울했습니다.
    지금은 그냥 사라지고 싶습니다.

  • 5. 기도
    '13.7.30 10:18 AM (202.31.xxx.191)

    후회하고 속상한 마음이 그래로 전해지네요.
    아내에게 진정으로 용서를 구하십시오. 아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세요. (함께 교회다니기, 기도 등) 그리고 틈틈히 아내에게 말하세요. 얼마나 고마운지,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그래서 당신과 함께 자고 싶다고. 아내분의 마음이 빨리 돌아서기를 빕니다. 곧 그렇게 될 것입니다.

  • 6. ...
    '13.7.30 5:37 PM (211.46.xxx.253)

    여자분 편을 들 수가 없네요...
    이미 여자분 맘은 뜬 거 같은데... (성욕이 없거나 다른 남자가 있거나 원글님이 싫은 것)
    구걸하고 하소연해도 상황이 변하지 않는데 뭘 더 이상 빌고 사정해야 하나요.
    아직 젊으신데 이혼하세요... 평생 그러고 사실 건가요... 스킨십, 부부관계는 정말 중요한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493 강원도 쪽 목장 가보신 분 계신가요? 3 양떼들 2013/07/31 947
280492 오늘 너목들 마지막에 뭐라고 한거에요? 6 너목들 2013/07/31 4,067
280491 여행사 통해 국내 여행 가려고 하는데 여행사 추천해 주세요 1 휴가 2013/07/31 939
280490 달달한 이종석....... 29 만화를찢고 2013/07/31 5,967
280489 효소가 설탕덩어리라고 해서 심란하네요. 51 충격 2013/07/31 34,599
280488 미술지도 선생님은 회화전공이 나을까요? 1111 2013/07/31 778
280487 sbs 8시뉴스 메인앵커 정말 예쁜것같아요~ 6 sbs 2013/07/31 3,003
280486 가격구애없이 원없이 먹고 싶은 간식 뭐 있으신가요 73 돈많으면 2013/07/31 14,148
280485 광대많이나오는게안이뻐보이는게서양기준인가요? 4 .. 2013/07/31 2,052
280484 2살 4살 아이와 제주도 꼭 가야할곳좀 알려주세요 1 저만 2013/07/31 1,727
280483 월남쌈만 해 먹고 나면 배가 살짝 아파요 1 월남쌈 2013/07/31 1,390
280482 로보킹 2센티 문턱 넘을 수 있을까요? 청소기 고민입니다ㅠ 4 .. 2013/07/31 1,860
280481 지금 광교 살기 어떤가요? 2 ... 2013/07/31 2,557
280480 삼성역주변 맛집. 2 2013/07/31 1,178
280479 단발펌 관리 어케해야해요? 부시시 2013/07/31 1,420
280478 요가 용어 아시는 분 계신가요? 4 도와주세요 2013/07/31 2,537
280477 쿨매트 관심있으신분? 10 ㅜㅜ 2013/07/31 2,801
280476 초등학교에서 미드나 시트콤을 보여준다면 7 d 2013/07/31 1,023
280475 힘들어요 눈물난다ㅜ 2013/07/31 673
280474 김치가 점점 써지는데 어찌해야할까요??? 1 김치 2013/07/31 1,000
280473 캐나다 2013/07/31 827
280472 아이가 책을 이상하게 읽어요. 5 1학년아들맘.. 2013/07/31 1,633
280471 중경외시 논술 구하는거 4 문과 2013/07/31 1,782
280470 에구..수시상담 4 고3엄마 2013/07/31 1,838
280469 치과의사 선생님 계시면 봐주세요. 3 사랑니? 2013/07/31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