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치와와 두 마리 키우는데 소변 때문에 돌아버리겠어요...ㅠㅠ
배변판 위에 소변보도록 훈련 시켰는데 원래도 100%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70~80%는 배변판 위에 해서 그냥 만족하면서 살았거든요..근데 최근에 정말 미친듯이 다른곳에 소변을 보네요.
아침마다 소변 밟는건 일상이고, 얼마전엔 출근하려다가 놓고온거 있어서 뛰어들어갔는데 오줌밟고 뒤로 넘어져서 골반 뼈 금가지 않았나 싶을만큼 아팠어요. 하루 종일 엉덩이가 지끈지끈...ㅠㅠ 뿐만 아니라 이불, 베게, 신발, 식탁다리 등등등등 가리지 않고 소변을 봐서 이젠 제가 미치기 일보 직전이에요.
이상한데 소변보면 되게 큰 소리로 혼내고 바닥을 손바닥으로 치고 진짜 광년 날뛰듯이 해봤는데 이젠 절 무서워만하고 소변은 계속 똑같이 개판이에요.
패드 위에 소변 봤을때 폭풍 칭찬해주면서 간식 아무리 많이 줘도 뒤돌아서면 이상한데 오줌싸요.
방금전에는 밀린 빨래하고 널어서 말린거 바닥에 잠깐 놨다가 물 마시고 오는 그 1분정도에 빨래 위에다가 소변봐서 지금 빨래 다시 돌리고 있어요.
그래서 정말 너무너무 화가나서 내가 눈이 뒤집혀서ㅠㅠ(현기증까지 났어요 순간...) 두 놈 다 엉덩이를 내 손이 아프도록 한 대 씩 되게 세게 때렸더니 지금 둘 다 집안으로 들어가서 웅크리고 있는데 때린거 되게 후회되고 속상하지만 이런식으로 여기저기 오줌싸는건 내가 더 이상 못견디겠다 싶네요.
정말 이대로는 내가 죽을거 같아요. 미쳐서 죽던지 화내다가 뒷목잡고 쓰러지던지...-_-;;;;
냄새를 없애야 한다고해서 파인솔로 미친듯이 닦았는데도 소용이 없길래 얼마전에는 그냥 파인솔 원액을 오줌싸는 주요 장소에 부어서 그대로 말렸거든요 -_- 그래도 그 위에 오줌싸요.
청소를 너무 많이해서 주부습진도 걸리고, 피부과갔더니 나보고 청소나 주방일 하는 직업이냐고 물어보더라고요.ㅠㅠ 피부에 독한 세제나 약이 너무 많이 직접적으로 접촉되는 것 같다고...
이불은 요즘 덮고 자지도 못해요. 매일 그냥 빨기만해요. 집에와보면 오줌싸서 밤에 빨고 밤새 말리고.....
어떻게 해야하죠? 배변유도제 쓸모 있어요? 사실 예전에 써봐서 쓸모없는거 알아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