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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에서 밥먹는 동안 충전하기, 진상 짓인가요?

경우 조회수 : 14,903
작성일 : 2013-07-29 13:58:24

휴가로 동해안쪽에 5일동안 캠핑을 다녀왔어요.

전기를 쓸 수 없는 상황이라 스마트폰 충전이 난감했어요.

인터넷은 안해도 되는데 급하게 전화할 경우가 생기니

식당이나 온천에 갈때 양해를 구하고 머무는 동안만 조금씩 충전하곤 했습니다.

 

한번은 속초에 유명한 냉면집에 갔어요.

천연 재료만 쓰는 착한 냉면집이라길래 40여분을 차몰고 갔지요.

점심때 한참 지났는데 줄이 길더군요.

10여분 기다렸다가 자리에 앉으면서, 물 갖다 주는 30대 정도 돼 보이는 여성에게 주문을 하면서 

"저기 죄송한데요, 밥먹는 동안 핸드폰 충전 좀 해도 될까요?"라고 했어요.

제가 가지고 다니는 충전기로, 가게에 콘센트를 좀 빌리자는 이야기였죠.

 

그런데 이 분이 이상한 사람 다본다는 얼굴로 스윽 보더니

대답도 않고 그냥 가버리는 거에요.

어안이 벙벙해 보고 있는데, 주방 쪽으로 들어가면서 다시 저희 테이블 쪽을 돌아보더니

머라머라 중얼거리면서 고개를 흔들더군요.

제가 어색하게 웃는 낯으로 "안된다는 말이죠?"라고 했는데 역시 대답을 않고 얼굴을 돌리더니 자기 볼 일을 보더군요.

 

그 많은 손님 속에서 저는 민망하고 무안하고 당황스럽고... 암튼 매우 불쾌했어요.

충전이 불가하다면 "그건 안되겠다"고 말로 하면 되는데, 이 반응은 뭔가 싶은 게.. 아직도 얼굴이 붉어지네요.

그 다음 다른 사람이 냉면을 날라와서 후다닥 먹고 일어났네요.

체하는 바람에 밤까지 고생 좀 했지요.  

 

식당은 밥을 파는 곳이지, 전기를 서비스로 줘야 할 의무가 있는 건 아니지요.

잘 압니다. 식당 입장에서 보면 진상 짓일 수 있어요.

그래서 최대한 공손하게 부탁드리는 것이고,

이 집 빼고는 대부분 흔쾌히 그러라 하셨어요.

 

아직도 헷갈리네요.

제가 그리 경우 없는 짓을 한 것인지,

그런 대접 받아도 싼 것인지..  

IP : 211.175.xxx.117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 말인지
    '13.7.29 2:00 PM (14.52.xxx.59)

    몰랐을까요??
    양해 구했으니 진상까지는 아닌데...
    일본가니 다들 아주 자연스럽게 하더라구요
    그리고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고속충전하면 음료 한잔 먹으면서 기다리는 동안에도 잘돼요

  • 2. ,,,,
    '13.7.29 2:03 PM (14.33.xxx.144)

    요즘 어느 식당이던 다 해주는데...히안하네요...

  • 3. 저는
    '13.7.29 2:03 PM (182.222.xxx.55)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 종업원 처사가 어이없네요.
    행동으로 비웃는 듯한 행동
    안 되면 안 된다든지 뭔 말을 해야지
    앞에 있으면 한 마디 해주고 싶은 심정이네요.

  • 4. ㅇㅇ
    '13.7.29 2:05 PM (218.238.xxx.159)

    그런손님이 흔치 않아서 의아하고 이상하다 생각해서 그런듯..
    자신도 어찌 대해야 할지 몰라서 가서 수근댄듯해요.
    근데 다른가계에서도 자주 그러시면..그건좀..
    보통 음식값을 지불하는거지 전기료까지 주인이 내줘야하는건아니니까요..
    이런경우 왕왕있어요..
    그냥 눈치껏 하는수밖에 없죠
    전에 파리 @@@까페에서 커피 한잔 시키고 노트북 전기 꼽고 몇시간 썼다고 주인과
    다툼일어났다는 이야기도잇던데..

  • 5. ???
    '13.7.29 2:05 PM (59.6.xxx.219)

    그 직원이 그런 서비스 경험이 없어서 그런건가요?
    원글님이 무리한 요그를 한 것은 아닌데
    신경쓰지말고 잊으셔요
    저도 장사하는데 충전 서비스 요즘은 흔한일이 되었는데요....

  • 6. ㅇㅇ
    '13.7.29 2:07 PM (118.35.xxx.111)

    질문과 다른답이지만 차에 충전기 하나 사두시면 두고두고 요긴합니다

  • 7. 혹시
    '13.7.29 2:08 PM (58.127.xxx.39)

    그 여자분이 조선족이나 교포 아녜요?
    요즘 식당에 서빙 하시는 분들 중 교포가 엄청 많거든요.
    우리나라에 온 지 얼마 안돼 말을 못알아 들었을 수 도 있어요.

  • 8.
    '13.7.29 2:09 PM (211.175.xxx.117)

    그길로 마트 가서 충전기 샀습니다. 진작 살걸 후회하면서요.
    식당은 그 집 맞아요. 착한 식당..

  • 9. ..
    '13.7.29 2:09 PM (175.127.xxx.237) - 삭제된댓글

    저도 차량용 충전기 추천드릴려고 했는데 윗분이 적어주셨네요.ㅎㅎ

  • 10.
    '13.7.29 2:12 PM (61.73.xxx.109)

    그런 서비스를 해줘본적이 없어서 무슨 소리인지 못알아들었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 많은 식당에서는 그런 서비스까지 해주기 어렵고 부탁하는 사람도 거의 없을것 같거든요 그러다 핸드폰 잃어버리기라도 하면 곤란하니까요

  • 11. ....
    '13.7.29 2:13 PM (121.160.xxx.196)

    무슨 말인지 몰랐거나
    요즘 다 충전 해 주는 서비스를 몰라서 충전하면 자기네 전기 들어가는거니까 그랬나봐요

  • 12. ....
    '13.7.29 2:13 PM (221.148.xxx.229)

    그분 반응보다 5일이나 캠핑가는데 차량용 충전기가 없다는게 더 놀라워요...

  • 13. ....
    '13.7.29 2:17 PM (211.179.xxx.245)

    5일동안 여기저기 동냥충전 받았다는게 좀 놀랍네요...;

  • 14. .......
    '13.7.29 2:21 PM (59.22.xxx.245)

    저희 동생가게에서는 충전기 없이 온 손님도 해주더만요
    동생꺼랑 같고 해서
    안되면 안된다고 얘기 해주면 되지
    지들끼리 힐끗힐끗 봐가며 거절의사 표시하는거
    그게 기분나쁠거 같은데요
    괜시리 사람 또라이 취급하는것 같고

  • 15. ...
    '13.7.29 2:21 PM (211.234.xxx.223)

    제 생각도 그 종업원이 무슨말인지 못알아들은
    조선족같은분아닐까싶네요
    저는 분실위험도있고해서 안 맡깁니다만
    요즘다들 충전해주더군요

  • 16. 헬리오트뤼프
    '13.7.29 2:21 PM (210.218.xxx.162)

    저희집도 가게하는데 제가 그직원분이랑 똑같은 반응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쩌다 한번 가게가서 일 돕는데 저한테 어떤 손님이 그러셨어요~ 진짜 무슨 말인지 못알아들었어요 '충전기? 여긴 타이어가게인데 왜 충전????'이랬어요. 저희 엄마가 알아듣고 '당연하지 어서 줘봐 ㅎㅎ손님 제가 해드릴게요'하면서 충전해줬어요 ㅋㅋㅋㅋㅋㅋ 뭔 말인지 못알아들었을꺼에요 전 가게에서 충전해본적도 없고 해달라는 사람 한명도 못봐서(친구들 중에도 없었어요 ㅠ) 이해를 못했거든요.

  • 17. ..
    '13.7.29 2:22 PM (219.254.xxx.213)

    그냥 근처 편의점에 충전맡기고 그동안 식사하고 다시 전화찾고..
    보통은 이렇게 많이하죠.

    저역시 주인한테 따로 충전해달란 말은 안해봤어요.
    물론 식당 테이블 근처에 어디 전기꽂는데 있으면 슬쩍 끼워놓을순 있어도,
    주인한테 따로 충전해달라는 요청까진...

    원글님이 진상이란 얘기는 아니지만,
    그게 꼭 주인의 당연한 의무는 아니다 싶어서..

    물론 그렇게 퉁명스럽게 응대한건 잘못이지만..

  • 18. .............
    '13.7.29 2:24 PM (180.68.xxx.7)

    원글님. 너무 언짢게 생각하지 마세요.
    딱 보니 조선족이네요.
    말투로 티나는거 싫어해서 별로 말도 안하고
    조금 퉁명스러워요.
    원글님 말을 제대로 이해 못했을 가능성이 90%이상이에요.

  • 19. ..
    '13.7.29 2:26 PM (112.186.xxx.79)

    저 관광지 갔다가 편의점도 모르겠고 시간도 없어서 밥먹는 동안만 충전해 달랬더니 흔쾌히 해주던데요
    그런일이 꽤 있나 보다 ..싶을정도 였어요

  • 20.
    '13.7.29 2:29 PM (211.175.xxx.117)

    제 말을 이해하지 못했을 거란 건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이해를 못하면 보통 되묻지 않나요? 아니면 딴 종업원을 보내거나..
    그 분이 조선족 같았다면 저희도 그런가보다 했을 텐데, 어투나 겉모습이나 조선족과는 거리가 멀었어요.

    캠핑 준비가 미흡해서 고생 많이 하고 왔어요.
    배테랑이 아니라 현지에서 구입한 게 꽤 되거든요.
    충전기도 그 중 하나였고요..

  • 21. 그냥
    '13.7.29 2:39 PM (122.37.xxx.113)

    싸가지 없는 것들 만나신 거죠 뭐. 세상에 사람이 몇이며 그 중 또라이의 비율이 얼마일 것이며 그 중에 또 얼마만큼이 식당에서 일할지 모르잖아요.
    전기를 쓰는 게 되고 말고를 떠나 사람이 뭘 묻는데 응대가 그따위인 건 더한 진상이죠.
    그리고 이런 질문 올라올때마다 꼭 중간중간에 'XXXX가 더 황당함/XXXX하다니 니가 더 이상함' 식의
    찍 내뱉고 가는 글들 진짜 얄미운 거 같아요. 5일동안 캠핑가면서 차량용 충전기가 없는 게,
    생각이 못 미칠 수도 있지 그렇게 '놀라운' 일인가? ㅎㅎㅎㅎ 오바도 작작.
    그렇게 따지면 여행가서 갑자기 배터리 떨어지거나 급 뭔가가 필요해진 사람들은 다 '놀라운' 사람들이겠네.
    일상다반사에까지도 바른 말로 태클 못 걸고 지나가면 뭔가 허전한가봐요.

  • 22. 그루
    '13.7.29 2:41 PM (211.234.xxx.228)

    우리나라 사람과 차이가 없는 조선족들 많아요.
    종업원이 못알아 들어서 주방쪽에다 어찌해야 하는지
    상의했을거 같아요.
    이동이 많을 경우 차량용 충전기에 배터리 충전팩을
    꽂아서 운전하는 동안 여분의 배터리를 충전하시면
    긴 여행중에도 핸드폰 배터리 걱정은 없답니다.

  • 23. ...
    '13.7.29 2:47 PM (27.1.xxx.64)

    요즘 어지간한 식당에선 종류별로 충전기 갖춰놓고 기분좋게 서비스 해줍니다.
    다 떠나서 종업원분의 태도는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분의 자세가 아니지요.

  • 24. ..
    '13.7.29 2:53 PM (220.124.xxx.28)

    저도 기꺼이 해주는데;;ㅎㅎㅎ

  • 25. ====
    '13.7.29 2:53 PM (112.223.xxx.172)

    충전해달라는 손님 흔치 않은 그런 식당인가보죠..
    필시 종업원은 조선족 분이셨을거구요.
    근데 5일 동안 어케하시려고 그냥 가시는건지..

    딱 보면 무슨 말인지 잘 몰라서 그런거 아닌가요....?

  • 26. -.-
    '13.7.29 3:06 PM (112.150.xxx.12)

    위에 밧데리님 보조 배터리 없는 핸드폰도 있답니다.. 항상 충전기 들고 다녀야 해서 불편해요 ㅠㅠ

  • 27. 아이폰은
    '13.7.29 3:07 PM (171.161.xxx.54)

    밧데리가 따로 없어서 그냥 충전기 갖고 다니면서 충전하지 않나요???

    저는 그러는데...

    그리고 댓글보면서 차량용 충전기라는게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어요. 저 아이폰 첨 나왔을때 샀고 나름 스마트한 ㅋㅋㅋ 사람인데 차량용 충전기라는게 있군요 세상에! 너무 신기해요. 당연히 저도 충전기 갖고 다니면서 충전하고 한번 해외여행 갔는데 충전기 안 들고 가서 호텔에 부탁하니까 휴대용 충전기 줘서 그걸로 일주일 내내 잘 쓰고 왔던 기억이 나네요.

    보통 식당같은데서는 하라고 하는데 좀 진짜 무안했겠어요ㅠ

  • 28. ...
    '13.7.29 3:10 PM (1.247.xxx.41)

    조선족일 가능성이 아주 커요. 무슨말인지 못알아 들은거고 그냥 무시한거죠.
    지방은 식당 종업원들 대부분 조선족이에요. 정말 불친절해요.

  • 29. .............................
    '13.7.29 3:13 PM (118.176.xxx.223)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분식집에 갔었는데, 전기코드 꽂을 수 있는 곳을 다 막아놨더라고요.
    어떤 여학생이 핸드폰 충전 좀 하면 안되냐고 했더니 주인이 단호하게 안됩니다. 하더라고요.
    당연히 해줘야 하는 게 아니냐고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가격 저렴한 곳에서는 그것도 다
    가게운영비용에 들어가는 게 아닐까요?

  • 30. 에구
    '13.7.29 3:21 PM (121.128.xxx.153)

    저 위에 밧데리님
    원글님은 캠핑 중이시니 숙소에서 충전 못할 수도 있죠.
    그리고, 캠핑 초보시라 준비 못한게 많다고도 하셨구요.
    아이폰 같은 경우 보조 배터리 없습니다.

    "준비성 없는 사람 젤 시러요"라시니..
    저도, 난독증있는 사람, 이해심 부족이나 상식 부족인 사람, 별로 안좋아합니다.

  • 31. 지나가다가
    '13.7.29 3:28 PM (219.255.xxx.33)

    자동차로 몇일간 여행 다닐거면(자동차 여행도 많다면) 인버터 하나 사는게 편합니다.
    자동차 12볼트 직류전기를 220볼트 교류 전기로 바꾸어 주는 장치입니다.용량이 큰건
    많이 비싸나 차에서 노트북 정도 꼽아서 사용하고 휴대폰과 카메라 충전기등 몇개 꼽
    아서 사용하기에 적당한 400와트급의 인버터는 4-5만원이면 삽니다.인버터 사면 각각
    의 기기 차량 충전기 안사도 됩니다.멀티콘센트 사용해서 휴대폰 충전기 서너개 카메
    라 충전기 기타 몇개 전자기기 사용해도 됩니다.단 고용량 전자기기를 지속적으로 사
    용하려면 차량 배터리에 퓨즈를 포함한 배선 작업을 해야합니다.휴대폰이나 카메라
    정도 충전 할거면 시거잭에 꼽아도 충분합니다.

  • 32. 저위에
    '13.7.29 3:29 PM (119.149.xxx.181) - 삭제된댓글

    밧데리님 제대로 알고나 좀 얘기 하세요 무식하게
    아이폰은 보조 밧데리 없어요
    제대로 알고나 말하시지 댓글 보는 순간 짜증이 훅 났네요
    글구 아이폰 밧데리가 얼마나 빨리 따는데요
    집에서 충전 시키고 나와도 다니다 보면 대낮정도 됐는데 금방 없어 져요
    그래서 저도식당 가는 짬짬이 걍 물어 보지 않고 충전기 꽂는데요
    진상이라고 생각해본적 한번도 없고 이상한 눈으로 보시는 분도 한분도 없었는데요


    글쓰면 쓸수록 저위에 밧데리님 진자 승질 나네요

  • 33. 말투가 어이없어
    '13.7.29 3:39 PM (121.88.xxx.238)

    저도 강원도 여행 많이 다녀봤는데 정말 말투며 서비스가 너무 불친절해서 이젠 놀라지도 않아요..그런데 남편은 욱해서 종업원보고 뭐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젠 자기도 말투들이 한결같이 무뚝뚝하니 그냥 그러려니 하더라구요..

  • 34. ㅊㅊ
    '13.7.29 3:45 PM (125.136.xxx.64) - 삭제된댓글

    장사가 잘되다 보니까 손님이 귀하지 않은것 아닌가요?

    종업원의 행동은 사장의 마인드라고 생각해요.
    사장 마음은 안그런데 종업원 맘대로 함부로 핻동했다면?
    그건 종업원 관리 못하는 무능한 사장이지요.

  • 35. ㅋㅋ
    '13.7.29 4:09 PM (125.177.xxx.154)

    제 생각에도 말을 잘 못알아들은 것 같아요ㅋㅋㅋ

  • 36.
    '13.7.29 5:11 PM (211.175.xxx.117)

    준비성 없어 죄송해요. 보조 배터리가 없네요. 콘센트 있는 숙소라면 왜 이런 글을 썼겠어요. 제대로 안읽어보고 비아냥대듯 답글 다는 것도 그리 좋아보시지 않네요.저도 '시러요'.
    시거잭에 충전할 수 있는 차량용 기기가 있다는 거, 사실 몰랐어요. 어차피 아날로그한 시간 즐기러 캠핑 가는거, 핸드폰 충전에 별 신경 안썼거든요. 하지만 전화 하나는 살아있어야 하겠더라고요. 밥먹는 사이 편의점에 맡기면 될 걸, 그 생각을 못한 탓이 크네요.
    근데요. 배터리에 대한 준비성 부족은 백번 저의 잘못인데요. 그래서 그런 응대 받는 게 당연한 건 아니지 않나요? 댓글님들 말씀처럼, 제 말을 못알아 들어서 그랬다면 모를까. 하지만 긴 문장도 아니고, 그걸 못알아 들었을까요? 이해 안되면 되물으면 되잖아요..

  • 37. 참...
    '13.7.29 5:49 PM (121.175.xxx.170)

    황당하셨겠어요.
    안 되면 거절하면 그만이지 그딴 반응이 뭐랍니까?
    말을 못 알아들었으면 다시 묻거나 다른 종업원에게 도움을 청하는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하다못해 무슨 말인지 못알아듣겠다고만 했다면 글쓴님이 그렇게 황당해하시진 않았을 거 아니에요.

    이래저래 손님이 많아지면 신경써서 그 인기 유지하는 식당이 있고 아쉬운거 없다는 주인장의 태도로 종업원관리까지 엉망이 되는 식당이 있던데 그 식당은 후자인가봐요.

  • 38. 년매출2억
    '13.7.29 6:47 PM (203.226.xxx.163)

    저희 매장손님도 충전해드리고
    저도 다른 음식점에서 충전도 하는데
    아마 가신 식당은 뜨내기손님 받는곳인가봐요

    진상까지는 아니라 보여집니다
    분식점에서 충전하는 중고생도 있겠지만
    그걸 못하게해서 손님을 잃을수도 있는건데말이예요

  • 39. 근데
    '13.7.29 9:34 PM (114.200.xxx.150)

    제가 식당 주인이면 분실의 우려가 있어서 못해줄것 같아요. 종업원들 바쁘게 왔다갔다 하는데 다른 손님이 쓱 들고 가버려면 주인이 책임져야 하잖아요. 물론 손님에게 정중하게 이해를 구해야지요.

  • 40.
    '13.7.29 9:53 PM (125.181.xxx.154)

    줄서서 먹을 정도로 바쁜 음식점에서,
    핸폰 충전기 받아서 충전해주고 다되면 가져다
    주고 할 틈 없어요.
    그외 할일 많아 정신없는데서
    그런소리하면 좀 짜증날것같아요.
    그런것도 분위기봐서 해야되지않을까요?
    전 다른 서비스 업종에 종사합니다만,
    한가하면 그런 부탁 들어줄 마음의 여유가
    되죠.그러나 바뻐죽겠는데 ..

  • 41. 거의 카운터에 비치
    '13.7.29 10:32 PM (211.236.xxx.162)

    거의 카운터에 비치해 두고 충전 원하면 손님이 직접 갖다 꽂던가, 종업원에 부탁해서 꽂아달라고 하거나 해서 충전 다 하는데,

    그 직원이 말뜻을 몰랐던 것 같은 상황이고, 조선족이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 42. ***
    '13.7.29 10:54 PM (1.227.xxx.38)

    저도 속초에서 몇번 불친절한 경우를 당해서...
    친절은 바라지도 않는데, 부모님 모시고 가서 울뻔했어요
    강원도 특성인가 싶으면서도 기분 별로

  • 43. 저도
    '13.7.29 11:11 PM (1.231.xxx.123)

    그 착한냉면집가서 한번 먹어봤는데요 엄~~~청 기다렸다가 잠깐- 기다리는사람위해서- 아주 빨리 먹고 나옵니다. 대기손님들 보면 앉아있을수가 없어요
    만일 충전한다해도 ... 근데 급속충전기는 진짜 좋더군요. 엄청 빨리돼요

  • 44. --
    '13.7.29 11:12 PM (94.218.xxx.214)

    딱 보니 조선족이네요22222

    말귀 못 알아먹었네

  • 45. --
    '13.7.29 11:12 PM (94.218.xxx.214)

    조선족 되게 퉁명해요. 이상함..

  • 46. 충전
    '13.7.29 11:45 PM (112.156.xxx.250)

    만날은 아니고 가끔 동네 식당에서 밥 먹으면서 알아서 충전기 꽂고 충전하는데 거기 이상하네요 충전하는데 전기 별로 안 먹어요 뜨내기를 주로 상대하는 식당이라 그런가

  • 47. ..........
    '13.7.29 11:51 PM (125.129.xxx.146)

    저는 저런일 당할까봐 무서워서 남한테 부탁하기 보단 그냥 스스로 먼저 저지르고 봐요
    차라리 무시당하는거보다 ㄷ진상소리 듣는게 마음 편해요.

  • 48. 아마
    '13.7.30 12:19 AM (112.171.xxx.12)

    조선족이라 말 제대로 못 알아들은 거 같아요
    지방 아니라 경기도 쪽도 식당에 조선족들 많이 써요
    말도 못 알아듣는데 불친절하고
    충전기도 가져갔다고 하시니 그렇게 무리한 요구하신 것도 아니고
    예전에 가게 운영할 때 충전하겠다고 해서 충전기 없으니 콘센트만 빌릴 수 있다고 하니
    그거 못 믿고 남의 카운터 까지 들어와서 뒤지고 의심하는 사람도 있던데 어이가 없어서
    그런 경우도 아니고 원글님 잘못 보다는 일하는 사람이 조선족이라 말 못 알아들은 거 같네요

  • 49. 대응하는 태도가
    '13.7.30 1:10 AM (1.233.xxx.45)

    그 종업원 태도가 그냥 촌시러운거에요.
    마음상할 필요없다고 생각되네요.

  • 50.
    '13.7.30 1:58 AM (119.64.xxx.204)

    여행다닐땐 usb포트 충전기 꼽아놓고 티맵으로 다니다보니 따로 충전할 필요없더군요.
    어떻게 되겠지 하지마시고 준비해서 다니세요.

  • 51.
    '13.7.30 3:00 AM (125.131.xxx.36)

    착한식당이면 뭐하나요?
    손님 대하는 꼴이 그정도면 음식은 어떤 마음으로 내 놓을까 싶네요.
    그거 해당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리세요.
    만약 충전이 안되면 손님 죄송하지만 충전은 좀 곤란합니다 라는 말을 하던지 해야지요.
    손님에 대한 의식이 그냥 돈만 내고 가 이수준같은데요.
    그런 사람이 어떤 음식을 어떻게 착한 마음으로 내 놓겠습니까.
    티비에서 손님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만든다라는 거짓부렁이나 나불대면서 막상 가면 개무시하는게 착한 식당인가요?
    그 식당은 착한식당의 기본이 안되어 있네요.
    가서 글 올리세요. 이런 식당이 음식은 정성들여 하겠느냐고요. 제가 들어도 화나네요.

  • 52. 그런 태도를
    '13.7.30 3:25 AM (175.197.xxx.75)

    뚱,하다고 얘기하죠.
    뚱뚱하다가 아니고 뵤로퉁이랑 비슷하지만 그냥 퉁 하고 입나와 있는 상태?를 뚱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대인관계가 매끄럽거나 유연하지 못한 사람들 많아요.

    님이 넘 신경쓰네요. 그런 사람도 있는가보다 하세요. 여기와서 이런 글 쓴거
    마치 고자질하는 거처럼 들려요.ㅎㅎ

  • 53. 푸름
    '13.7.30 6:33 AM (218.144.xxx.221)

    그 식당 저도 가봤는데 주인 아들들이 써빙을 아주 친절하게 잘 해주었습니다
    윗님들 말씀대로 조선족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손님에 대한 대처가 조금 미흡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치만 냉면 맛은 너무 좋았습니다

  • 54. 말투
    '13.7.30 8:04 AM (39.7.xxx.21)

    저도 40년을 수도권 지역 살다가 춘천에
    이사 갔는데 처음 식당 갈 때마다 놀라고
    황당한적이 많아요
    말투나 행동이 좀 딱딱 하고 무뚝뚝 해서
    내가 뭐 잘못했나 하는 생각 많이 들었어요
    이제 익숙 해져서 지금은 모르겠는데
    아마 그분 한국분일수도 있어요 ㅎㅎ

  • 55. ...
    '13.7.30 8:34 AM (112.186.xxx.45)

    자영업자입니다... 저는 원글님처럼 먼저 양해를 구하고 도움을 달라고 요청하는 손님이 좋아요 제가 제공 가능한 서비스는 제공하고 곤란할 경우 정중히 안 된다고 말씀드리지요 양해를 구하는 손님은 상대방을 존중해 준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정말 곤란한 경우 아니면 해 드립니다^^)
    그런데 묻지도 않고 마음대로 행동하는 손님 대할때는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부디 기꺼운 마음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를 주세요
    원글에 묘사된 일하는 분은 잘못하셨네요 곤란한 상황이면 죄송하지만 그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수 없다는 설명을 드리면 될 일이지요...

  • 56. ..
    '13.7.30 10:18 AM (211.243.xxx.242)

    보통 된다고 하면서 받아서 직접 해주던데요..나만 도움 받은건가??

  • 57. 네..
    '13.7.30 10:32 AM (211.175.xxx.110)

    위에 자영업자님 말씀처럼, 손님은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고, 주인은 기꺼이 서비스 하는 상황을 만들어 서로 기분이 좋으려고 미리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물론 그런 부탁을 안하는 게 제일 좋고요. 미리 준비 안한 건 순전히 제 탓이 맞고요, 그래도 상황이 이러니 편의를 좀 봐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하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상대방이 한마디 대답조차 안해버리면.. 난처하고 무안해지는 겁니다. 조선족이라 말귀 못알아먹었을거란 의견 많은데요. 그때 저희가 보기엔 고용된 종업원의 행색이라고는 생각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뭐.. 말귀 못알아먹은 모양이다 생각하겠습니다. 답글 고맙습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어요.

  • 58. 좋게좋게 생각해요
    '13.7.30 11:29 AM (118.223.xxx.112)

    요즘 식당 종업원들 외국에서 온 여성들 많아요.
    생김생김은 비슷해서 잘 못 알아보지만
    말귀 잘 못 알아 듣는 경우 많지요.

    식당에서 충전하는것 양해 안 구해도 비어 있다면 거의 허락합니다.
    진상짓 아니에요.

    난 기차안에서도 충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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