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조카 놀러오면 반갑나요,,?
예전 고등땐 시험본다 수능본다 몇번씩 왔어요
지금은 대학생인데 집근처 지방대 다녀요
근데 서울에 자주놀러오네요,,
시아버지께서 병원검진으로 자주 올라오세요
한달한번 정도요
이번에도 올라와계셔서좀 힘든데 집근처 전시회 보러 시조카가 올라왔다네요
진짜 집근처인데 그냥 모른척 했어요
진짜 시험보고 중요할땐 어쩔수 없다해도,,,
자꾸 놀러 서울오는거 외숙모가 반갑게 맞이해야하나요,,,,,
그냥 내가 모른척하면 수도권 자기 이모네로 갑니다
저 나쁜 외숙모 일까요,,,
시부모님 아프셔서 자주 올라오시는데
시조카까지 살뜰하게 챙겨야 하나요
다른집들은 시조카들과 잘 지내시나요?
전 왜 시조카가 놀러온다하면 반가움 보단
짜증이 날까요
1. 공감
'13.7.29 1:52 PM (39.7.xxx.93)자주오면 안좋죠 충분히 이해합니다~^^
딸들오면 씻는거 머리말리는거부터 신경쓰이죠 거기다 식사까지ᆢ2. ㅇㅇㅇ
'13.7.29 1:52 PM (203.152.xxx.172)친조카아니 친정부모도 여름손님은 귀찮아요.
저희 친정엄마도 제가 간다 하면 별로 좋은 빛이 아니십니다.
잠깐 와있는건 몰라도 자고간다 하면 그냥 니네집 가서 자라 하십니다;
저 아는 분이 시동생 이혼으로 그집 아들딸을 다데리고 사는데 ㅠ
제가 살아있는부처 예수님이라고 했습니다.. 에효~3. 샹그릴라
'13.7.29 1:54 PM (211.199.xxx.117)조카가 대학생인데 눈치가 없네요..
저라면 불편해서라도 안가요...4. ...
'13.7.29 2:08 PM (114.129.xxx.95)외숙모 입장에서는 당연한겁니다
5. ㅜㅡ
'13.7.29 2:13 PM (1.251.xxx.137)친정조카도 그나이면 손님이예요.
잠깐 들려 밥한끼 먹는거면 몰라도
자고가는건 다 피곤해요.
더구나 여름에..6. 반가운게 이상하죠
'13.7.29 2:51 PM (180.182.xxx.153)저는 친조카도 딱 첫번째 조카만 이뻐요.
첫조카만 내 혈육이구나 싶은게 안보면 보고싶고 오면 반갑고 그렇지 '나머지' 조카들은 그냥 이웃집 애들 같아요.
친조카도 그런데 시조카야 무덤덤을 넘어서 귀찮은게 당연하죠.7. 그 조카 참 신기하네요
'13.7.29 2:58 PM (222.97.xxx.55)대학생이면 왜 친척집을 다니지? 여름에..
심하게 눈치없는 타입같아요 ㅠㅠ학원을 다니든 뭘 하든 엄청 바쁠시기 아닌가요? 놀기에도 바쁠텐데
왜 친척집을 그리 다닌데요?8. 조부모도..
'13.7.29 3:09 PM (115.89.xxx.169)제가 엄마 모시고 사는데요, 손주 손녀(남동생 아이들) 올라오면
'오는 얼굴 반갑고, 내려가는 뒤통수 더 반갑다'고 하세요. (물론 보면 좋지요. 그런데 한 3박 4일 부대끼다 내려가면 '시원섭섭'이라는 말이 그처럼 실감날 수가 없어요)
할머니가 자기 손주 볼 때도 그런데 숙모가 시조카 뭐 그리 반가울까요.9. 그럼
'13.7.29 3:15 PM (1.246.xxx.85)전~혀요...친정조카도 안반가울듯해요 에효~
10. ..
'13.7.29 3:43 PM (175.212.xxx.216) - 삭제된댓글제 외숙모는 대학생 때 놀러오라고 전화도 일부러 하시고 그랬어요.
친구 데리고 가서 며칠씩 자고 그랬네요.
근데 기본적으로 제 어머니와 사이가 참 좋으세요. (이게 포인트)
지금도 생선 같은 거 다 손질하셔서 택배로 보내주시곤 해요.
우리 외숙모 갑자기 보고 싶어지네요.11. ...
'13.7.29 4:17 PM (118.221.xxx.32)누구든 자주 오면 싫어요
먹여야지 재워야지 차비라도 쥐어주고...하면 더 그렇죠
더구나 눈치없는 시조카면 ... 눈치껏 설거지도 하고 하면 좀 낫지만..
퍼질러 자고 밤늦게 까지 안들어오고 전화나 하고 밤새 티비 켜놓고 자고 화장실 점령하고 한시간씩 씻으면 ...질리더군요12. 아줌마
'13.7.29 4:58 PM (14.36.xxx.223)우리 아주버님 돌아가시고
우리 형님 의절하셨어요.그동안 말도 못하는 이간질부터
제가 빚도 대신 갚았고요.그 내막은 이루 말할 수 없고요.
아주버님 딸이 하나. 형님 델고 온 딸하나.
여우같은 형님 딸은 구정에만 와서 새뱃돈 챙겨가고
아주버님 닮은 딸은 순둥이였어요.
연락도 없이 어디가는지도 모르게 십년지나다가
어느날 문득 꿈에 아주버님이 나타나셔서
자기 딸 와도 모른 척하지 말고 잘 부탁한다고
면목 없다하시더군요.
어느날 아주버님 딸이 여군이 되어서 연락왔는데
정말 눈물이 멈추질 않았어요
아주버님 생각해서 잘 해주고 있어요.13. 시조카 뿐 아니라
'13.7.29 5:28 PM (39.113.xxx.241)친한 사람도 자주오면 구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