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성격 이상한 사람을 봤어요.

이상함 조회수 : 1,984
작성일 : 2013-07-29 13:39:23

가끔 가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오는데

평소 선량해 보이던 밥집 아저씨가 언성을 높이며 싸우고 있는거에요.

저 아저씨한테 저런면이 있었네?? 하면서 잠시 서서 보니깐

 

약국/밥집/빈대떡집 이렇게 나란히 있는 가게에요.

가게들이 가로로 주차할 수 밖에 없고, 약국에는 차가 한대 세워져 있었고,

빈대떡집에도 차가 세워져 있었어요.

 

아저씨네 가게도 작아서

차 한대 세우면 가게 문 열고 손님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가게에요.

(길이가 대략 일반차의 1.5배/ 입구 제외하면 차 한대 세울수 있어요)

 

이런 상황인데 40대 정도 되어 보이는 부부가

아저씨네 가게를 1/3 침범해서 차를 세우려고 하시는거에요.

(약국 가게쪽에 조금 여유 공간이 있었음)

 

밥집 아저씨는 못세우게 하는게 당연한거죠.

식사하러 차를 갖고온 손님이 있을수 있고요.

 

밥집 아저씨가 빈대떡집에 세워놓은 차가 없으면

주차하라고 하겠지만 이미 차가 있으니

다른 손님 차가 와도 주차할 수 없다. 그러니 차를 빼라고 하고.

 

그 부부네는 일부 조금만 침범해서 주차하는건데 왜 못하게 하냐고 싸움이 났더라고요.

한참 싸우다 여자분이 그냥 차 빼자고 하니깐

아저씨기 아주머니한테 씨*이라고 욕을 하기 시작했어요.

 

너무 놀랐는데 아주머니는 익숙한 듯이 차를 타려고 하고.

아저씨가 손을 들어서 때리려는 액션을 취하면서 계속 씨*을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밥집 아저씨랑 계속 싸우고요.

그냥 차를 빼면 되는데 계속 싸우는거에요.

 

내가 조금 일부만 침범한거다. 왜 안돼냐!

밥집 아저씨는 다른 차가 주차할수 없는 공간이 전혀 없지 않냐

이걸로 계속 싸우시더라고요.

 

그 집에 밥먹으러 온것도 아니고. 남의 가게 창문을 침범해서 차 세우면서

왜 안되냐고 싸우는데..  희안한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부인 되시는 분이. 차 빼야지 그럼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때릴려고 손을 여러번 들었어요.

그련데 그 부인분은 놀라지도 않고 주춤하지도 않고 평정심을 갖고 계시더라고요.

 

저녁이 아니고 점심시간이라 좀 차를 끌고 돌아다니긴 하더라도 주차할 골목이 있었을텐데

왜 그렇게 고집을 부리며 굳이 거기다 차를 세우려고 하는지.. 이해를 할수가 없었어요

 

 

 

IP : 14.39.xxx.10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지
    '13.7.29 1:42 PM (114.202.xxx.162)

    평소 그 아내가 남편에게 맞고 살고살았을듯요.
    지 남편 승질 아는거죠.

  • 2. 세상에
    '13.7.29 1:48 PM (1.246.xxx.69)

    살다보니 참 진상도 많더군요....

  • 3. 그 꼰대 아저씨는
    '13.7.30 3:43 AM (175.197.xxx.75)

    지맘대로 안된다는 거에 욱하는겁니다.

    여기나저기나 부모가 잘못키워 세상 지멋대로 살려고하는 마초들 천지네요...따지고 보면 한국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2955 나이30먹으면 집안에서 잔소리가 심해지는건가요? 6 ,,,,,,.. 2013/08/05 1,637
282954 서울 장마 끝났다더니 오늘 날씨가 이게 뭔가요? 6 날씨 2013/08/05 2,164
282953 청와대 앞길은 못지나 다니나요? 1 ... 2013/08/05 1,239
282952 나이들어가니 점점 말하는게 어려워지네요... 2 아줌마 2013/08/05 1,371
282951 30만원 상품권 1장 있는데요.. 8 현대 상품권.. 2013/08/05 1,176
282950 치아 잇몸이 안좋아요ᆞ다 그런가요 6 엄마 2013/08/05 2,802
282949 신랑이 강직성척추염 진단을 받았어요.. 8 강직성척추염.. 2013/08/05 3,871
282948 분유먹였던(먹이시는)분 아기 면역력을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하셨나.. 1 면역 2013/08/05 1,007
282947 에어컨 켜셨나요?? 6 지금 2013/08/05 2,045
282946 인천 송도에 mall이 건축물도 좋고 구경거리가 되나요? 2 송도 구경 2013/08/05 1,271
282945 요즘들어 트러블이 많이 나요...폼플랜징? 3 모모 2013/08/05 813
282944 예전 82회원남편분께서 만드셨다는 일정관리?가계부 프로그램 아시.. 1 ... 2013/08/05 1,135
282943 남재준 ”진위 여부 떠나 국민께 심려끼쳐 송구” 4 세우실 2013/08/05 1,203
282942 박영선의원 국정조사기조발언. 속시원함. 17 국정조사후 .. 2013/08/05 2,987
282941 쌀벌레(바구미) 확실히 소탕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9 ///// 2013/08/05 2,660
282940 아이폰 비번 재설정 잘 아시는분 알쏭달쏭 2013/08/05 2,423
282939 박영선 네이버 검색어 1위! 4 박영선의원 2013/08/05 1,869
282938 버리지 못하는 병 8 버리지 못하.. 2013/08/05 2,645
282937 송중기도 이런 굴욕 당하는 때가 있네요~ 귀여움 ㅎㅎ 초록입술 2013/08/05 2,296
282936 연애는 왜 이렇게 어려운 거죠? 8 ... 2013/08/05 2,772
282935 주식하는 친정엄마...(원글 지웠습니다) 10 못난딸..... 2013/08/05 3,481
282934 2013.8.5 국정원 국정조사 모두발언 2 레지이실이 2013/08/05 888
282933 충*김밥 진상 엄마. 78 그러지 말지.. 2013/08/05 16,752
282932 나쁜사람 나쁜사람 못된것 2013/08/05 689
282931 먼저 약속해놓고 너 피곤하면 다음에 보자는 친구 28 ... 2013/08/05 7,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