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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그럴까요?

궁금 조회수 : 533
작성일 : 2013-07-27 19:45:44

올해부터 일을 시작했어요.

일을 깔끔하게 하는 편이고 실수도 없는 편이라 다들 만족해합니다.

그런데 가끔 이런 얘기를 합니다.

"여기서 오래 근무하실 거 아니죠?"

"다른 좋은 자리 알아보고 계시죠?"

"여기가 좀 불편하시죠?"

직장이 집만큼 편하지 않은건 당연하지만

지금 근무하는 곳은 별 터치없고 월급도 넉넉한 편이에요.

퇴근시간 정확히 지켜주고 일도 그다지 힘들지 않구요.

물론 좀더 나은 조건의 근무처가 생긴다면 옮길 생각도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보다 더 나은 조건의 직장을 만날 확률은

별로 없기 때문에 즐겁게 근무하고 있어요.

그런데 한번씩 이런 말을 들으니 당혹스럽네요.

"왜요? 제가 옮길 것처럼 보여요?" 하고 물었더니

"그런건 아니구요."하고 말아서 왜 그러는지 알수도 없네요.

처음엔 웃으면서 넘겼는데 자꾸 듣다보니 기분이 이상해요.

IP : 1.236.xxx.7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타민K
    '13.7.27 7:50 PM (117.111.xxx.235)

    일을 너무 잘해서 아마 자기네 회사에는 님이 과분하다고생각하나 봅니다~ 그래서 떠날까봐 불안한거죠~^^

  • 2. 그직장이
    '13.7.27 7:56 PM (180.182.xxx.109)

    이직율이 높은 직장이었나봐요.
    선례가 있으니 그런말을 하는듯해요.

  • 3. ..
    '13.7.27 7:57 PM (203.226.xxx.235)

    다들 만족해한다는 건 님 착각일수도....
    오래오래 계속 같이 일하고 싶은 직원에게는 '딴데 가지마~"라고 하지
    '오래 있을 거 아니지?'라고 안물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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