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긍정적이고 귀여운 제 어린동생 자랑 좀 할게요.

.... 조회수 : 1,486
작성일 : 2013-07-27 16:21:32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은 타고나는건지 나이차이가 저랑 많이 나는데 저는 굉장히 조용하고 내성적인데

얘는 무슨 세상에 그리 즐거운 일이 많은지 너무나 항상 즐거워 보여요. 언제나 기분이 좋대요.

 

엄마가 방 안치운다고 혼내도 생글생글 웃고 춤추면서

"그치 엄마? 나도 아까 내 방보고 기절할 뻔 했엉 ㅋㅋㅋㅋㅋㅋ이따 치울겡 ㅋ"

엄마가 준 용돈 잃어버려서 엄마가 조심성 없다고 나무라면

"괜찮아 엄마. 걱정마셔. 내가 나중에 돈 벌어서 다 갚아줄겡 ㅋ"

사소한 일로 잘못해서 나무라면

"아잉~ 우리 엄마 오늘 왜 그러실까아아아앙!! 엄마 기분 푸세용 ^-^"

"언니 힘내용!! 그나저나 우리 언니가 아프지말고 착한남자친구 만났으면 좋겠당."

 

심지어 지가 짝사랑하는 남자애가 다른 여자애를 좋아하는 걸 알아도 다른애들 같으면 며칠은 시무룩하고

심지어 훌쩍이기도 할텐데 제 동생은

"나쁜놈."

한마디하고 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 식구들이 길게 혼낼수가 없어요.

그래도 본 바탕은 착하고 동정심도 많고 고와서 남에게 해가되는 일은 하지 않는답니다.

저렇게 긍정적이니 학교에도 친구들은 어찌나 많은지 학년이 바뀔때마다 친구들과 선생님과 헤어지기 싫어

서운해서 울구요, 선생님도 아이가 정말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것 같다며 칭찬하세요.

너무 귀여워요. 사춘기 한참 지날때라 속도 자주 썩이지만 그래도 귀여워요.

제가 언니지만 많은 걸 배우네요.

IP : 218.148.xxx.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7.27 4:26 PM (61.105.xxx.181)

    저도 그런성격 진심 부러워요.
    주워사람들 유쾌해지고..
    타고나야 되는거잖아요.ㅜ

  • 2. 정말
    '13.7.27 4:55 PM (183.97.xxx.209)

    예쁘네요.

  • 3. 사랑스럽네요
    '13.7.27 4:59 PM (39.7.xxx.169)

    어린아이지만 사랑받는비결 한수 배우고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616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가장 가깝게 주차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1 .... 2013/08/15 818
285615 파닉스하다가 멘붕왔어요: 파닉스 잘 하시는 분 저 좀 도와주세요.. 2 파닉스 2013/08/15 2,292
285614 14일 천주교 대구대교구 사상 첫 시국선언 - 영남일보 7 참맛 2013/08/15 1,249
285613 지금 부산가는중이예요 17 미야오 2013/08/15 2,178
285612 김혜수 새 영화 포스터 넘넘 예쁘네요 2 관상 2013/08/15 2,369
285611 모임에서 왕따 시키는 사람 7 2013/08/15 3,472
285610 집에서 아이한테 심부름 시키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3 latte 2013/08/15 5,111
285609 휴가일정 통지하는 남편 7 ㅁㅁ 2013/08/15 2,549
285608 와우~놀랍네요..범고래(Orcas)가 물개(Seal) 잡는 기술.. 6 Amazin.. 2013/08/15 1,928
285607 와~ 예쁘네요..아기 기린이랑 타조 놀기 1 Cute.... 2013/08/15 931
285606 크리스 마스를 왜 X-mas 라고 하나요?(딸의 궁금증) 33 궁금증 2013/08/15 12,001
285605 80년대 댄스곡 Sheena Easton의 Telefone 1 2013/08/15 1,327
285604 커피 구입할 때 문의드립니다. 1 커피관련 2013/08/15 864
285603 남편이 좀전에 들어왔어요 1 ㅇㅇ 2013/08/15 1,764
285602 다이어트해야 될 또 하나의 이유 2 ... 2013/08/15 2,134
285601 루테인에 관해 아시는 분.. 1 혹시 2013/08/15 2,083
285600 운전학과 공부 중인데요. 이륜자동차? ... 2013/08/15 548
285599 발목 접질렀는데 정형외과 가면 7 .... 2013/08/15 1,531
285598 이혼이 답은 아닌데 가슴이 답답해서 44 이 새벽에 2013/08/15 13,271
285597 어릴때 성추행 당할뻔한 기억.... 2 go 2013/08/15 2,277
285596 영화 '서칭 포 슈가맨' 10 네버엔딩 2013/08/15 1,872
285595 시어진 무김치 4 가을이 그리.. 2013/08/15 1,541
285594 목숨을 건 과적차량 추적 우꼬살자 2013/08/15 637
285593 콘도같은집 추구하시는분들.. 제 글 보면 살림 팍팍 줄이고 싶으.. 7 ... 2013/08/15 7,329
285592 오늘 어딘가론 꼭 움직여야겠는데.. 심히북적이지 않는곳 없을까요.. 1 ** 2013/08/15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