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긍정적이고 귀여운 제 어린동생 자랑 좀 할게요.

.... 조회수 : 1,536
작성일 : 2013-07-27 16:21:32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은 타고나는건지 나이차이가 저랑 많이 나는데 저는 굉장히 조용하고 내성적인데

얘는 무슨 세상에 그리 즐거운 일이 많은지 너무나 항상 즐거워 보여요. 언제나 기분이 좋대요.

 

엄마가 방 안치운다고 혼내도 생글생글 웃고 춤추면서

"그치 엄마? 나도 아까 내 방보고 기절할 뻔 했엉 ㅋㅋㅋㅋㅋㅋ이따 치울겡 ㅋ"

엄마가 준 용돈 잃어버려서 엄마가 조심성 없다고 나무라면

"괜찮아 엄마. 걱정마셔. 내가 나중에 돈 벌어서 다 갚아줄겡 ㅋ"

사소한 일로 잘못해서 나무라면

"아잉~ 우리 엄마 오늘 왜 그러실까아아아앙!! 엄마 기분 푸세용 ^-^"

"언니 힘내용!! 그나저나 우리 언니가 아프지말고 착한남자친구 만났으면 좋겠당."

 

심지어 지가 짝사랑하는 남자애가 다른 여자애를 좋아하는 걸 알아도 다른애들 같으면 며칠은 시무룩하고

심지어 훌쩍이기도 할텐데 제 동생은

"나쁜놈."

한마디하고 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 식구들이 길게 혼낼수가 없어요.

그래도 본 바탕은 착하고 동정심도 많고 고와서 남에게 해가되는 일은 하지 않는답니다.

저렇게 긍정적이니 학교에도 친구들은 어찌나 많은지 학년이 바뀔때마다 친구들과 선생님과 헤어지기 싫어

서운해서 울구요, 선생님도 아이가 정말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것 같다며 칭찬하세요.

너무 귀여워요. 사춘기 한참 지날때라 속도 자주 썩이지만 그래도 귀여워요.

제가 언니지만 많은 걸 배우네요.

IP : 218.148.xxx.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7.27 4:26 PM (61.105.xxx.181)

    저도 그런성격 진심 부러워요.
    주워사람들 유쾌해지고..
    타고나야 되는거잖아요.ㅜ

  • 2. 정말
    '13.7.27 4:55 PM (183.97.xxx.209)

    예쁘네요.

  • 3. 사랑스럽네요
    '13.7.27 4:59 PM (39.7.xxx.169)

    어린아이지만 사랑받는비결 한수 배우고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235 카톡을 보냄 꼭 다음날 답장을 보내는데 19:45:45 1
1741234 팔꿈치 만지는건 뭔가요 크롱 19:44:59 39
1741233 조국대표님 신작 교보문고(온라인) 베스트 1위네요 교보문고 19:43:05 67
1741232 에어컨 as신청 하루만에 기사님이 오셨어요~ 에어컨 as.. 19:40:31 149
1741231 당근 살때 암수 구분해서 사라고 2 잔소리대마왕.. 19:36:28 422
1741230 누구보다 공부에 열성적이면서... 4 어떤 19:34:56 169
1741229 김장용 큰 다라이 김장 안 하면 쓸모 없을까요 1 대형 19:34:36 157
1741228 집에서 운동화 신어요 .. 19:34:13 247
1741227 저녁 뭐 드시나요? 1 또다시저녁 19:32:29 180
1741226 와... 배현진 어휘력? 무식한 거네요 7 ㅅㅅ 19:31:59 549
1741225 밀키트 갈비찜에 ..밥은 하기 싫어요 1 지침 19:30:06 135
1741224 명신이, 경기대 미대마저 김충식파워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네요 ㅎㄷ.. 1 ㅇㅇㅇ 19:19:49 824
1741223 종로서 14k 잘판거겠죠?.. 19:19:23 214
1741222 동생 쓰레기집.. 도와주세요 11 ㅠㅠ 19:16:13 1,300
1741221 거니는 얼마를 슈킹한 걸까요? 4 .. 19:14:27 527
1741220 원룸 전기요금이 너무 많이 나와요 3 ... 19:09:15 853
1741219 냉동꼬리 조리 팁 부탁드려요 1 질문 19:07:52 108
1741218 노란봉투법으로 뭐라 하는 사람들 5 19:03:06 420
1741217 7시 정준희의 역사다방 ㅡ 이준석에 대한 압수수색, 준적준 / .. 1 같이봅시다 .. 19:02:42 278
1741216 에어컨 안 틀고 선풍기로 지내려 했는데ㅠ 12 ㅠㅠ 19:01:50 1,284
1741215 이젠 계엄선포한걸 고맙다고 해야할까봐요 6 .. 19:01:39 847
1741214 만다리나 덕 캐리어 쓰시는 분 계세요? 5 ..... 18:57:57 456
1741213 조국 대표의 샤우팅이 절실합니다 6 3년길다 18:57:04 423
1741212 조국의원 좀 빨리 풀어줬음 좋겠어요 9 18:52:09 485
1741211 음악 취향이 바뀌었어요 1 18:51:04 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