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아이를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쳐...포기하니....34에 하나 낳았거든요..둘쨰는 그냥 생기더라구요..
애없을땐....둘이...마트가면...아이 카트에 태워 쇼핑하는게 부러웠는데.... 하난 업고 하난 안고 다니는사람도 부러웠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점점 초심을 잃는지....
요즘 애들땜에 긁는 카드 값 생각하면...
그리고 콘도 같이 사는 집...을 생각하면....아이들 짐을 다 갖다 버려야겠죠..
처음 입주때 둘이살땐 집에 공간이 텅텅 비었드랬죠..
아이들 영어책 빌리러 뙤악 볕에...다녀오면서...차 견인당할까봐...맘 졸이다가....불안불안...
학습지 교사랑 이런저런 실갱이들...
애옷 샀다 환불 하러...귀찮게 다시가고..애 친구.생일선물 사러 또 가고...
문화센터 델러다니고...
하루종일 애들일에 치여 살다보니...
엉덩이 붙일 시간도...없고...
너무 피곤하네요...
거기다 초3남아가 성격이 예민 소심해서...자꾸 마찰이 생기고..존재 자체가 기적이었던 아이였는데....
자식이 아니라...짐이고..점점 원수가 되갈거 같은.....
또 방학 시작했으니.....하루세끼...
영어 학원 안보내고 끼고 가르키니 그거 신경..학습지, 일기 독서록....
다....제 차지죠....
벌써 너무 지치네요...
대학 보내야 그떄쯤 편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