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은 내 인생의 몇프로나 차지 하나요...

조회수 : 2,419
작성일 : 2013-07-26 18:11:01

정말...아이를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쳐...포기하니....34에 하나 낳았거든요..둘쨰는 그냥 생기더라구요..

애없을땐....둘이...마트가면...아이 카트에 태워 쇼핑하는게 부러웠는데.... 하난 업고 하난 안고 다니는사람도 부러웠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점점 초심을 잃는지....

요즘 애들땜에 긁는 카드 값 생각하면...

그리고 콘도 같이 사는 집...을 생각하면....아이들 짐을 다 갖다 버려야겠죠..

처음 입주때 둘이살땐 집에 공간이 텅텅 비었드랬죠..

아이들 영어책 빌리러 뙤악 볕에...다녀오면서...차 견인당할까봐...맘 졸이다가....불안불안...

학습지 교사랑 이런저런 실갱이들...

애옷 샀다 환불 하러...귀찮게 다시가고..애 친구.생일선물 사러 또 가고...

문화센터 델러다니고...

하루종일 애들일에 치여 살다보니...

엉덩이 붙일 시간도...없고...

너무 피곤하네요...

거기다 초3남아가 성격이 예민 소심해서...자꾸 마찰이 생기고..존재 자체가 기적이었던 아이였는데....

자식이 아니라...짐이고..점점 원수가 되갈거 같은.....

또 방학 시작했으니.....하루세끼...

영어 학원 안보내고 끼고 가르키니 그거 신경..학습지, 일기 독서록....

다....제 차지죠....

벌써 너무 지치네요...

대학 보내야 그떄쯤 편할까요...

IP : 115.143.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의
    '13.7.26 6:14 PM (1.236.xxx.69)

    고민입니다. 요즘..;;;

  • 2. 아들은
    '13.7.26 6:30 PM (222.106.xxx.161)

    아들은 군대가도 엄마의 뒷바라지가 필요하다죠?
    간단히 생각하면 끼고 안가르쳐도 옷도 대충대충 입히고 생일파티 그까이꺼 귀찮으면 안보내도 되죠.
    자식을 얼만큼 뒷바라지 해주냐, 개인마다 다~ 다르죠.
    넘 힘들어서 헉헉대지 마시고, 욕심부리지 마시고 능력껏 뒷바라지 하세요.

  • 3. ...
    '13.7.26 6:39 PM (112.151.xxx.163)

    아들은 울 시어머니만 봐도 평생 스폰이 되어야 하더군요. 안그러면 아들내외가 고생. 딸은 뭔가 해주면 자식입장에서, 사위입장에서 빚을 진 느낌이 많이 드는반면 아들은 해주면 고맙지만, 그래도 빚이나, 어려움의 개념은 줄어요. 한국사람들 정서상 집값이 아무리 올라도 남편은 집, 아내는 살림...이거 못벗어 나듯이요.

    지금이 아이들 키우며 가장 바쁜 시기같아요. 어쩌다 아이들 맡기고 무슨 강좌라도 듣고 가는날 중간중간 엄마보고싶다고 전화하는 아이들이 한편으론 이쁘고 한편으론 그렇지만, 다 키워놓은 엄마들 말론 그럴때가 좋은거라고 조금 지나면 엄마 안찾는다는 말에 좋게 생각하려구요.

  • 4. ㅋㅋ
    '13.7.26 8:02 PM (58.227.xxx.187)

    네~ 대학보내면 얼굴보기 힘들어요
    같이 놀쟤도 안놀구요.
    좀만 참으세요~~ ㅎㅎ

  • 5. 저는
    '13.7.26 8:58 PM (211.177.xxx.32)

    둘째가 대학 가는 그날.
    동네에 독립만세 현수막 붙이고 파티 할겁니다.
    제 2의 탄생을 축하하며.
    일단 부엌문을 닫을 거구요 제 스케쥴에 맞추어 여행계획을 짜며 살겁니다.
    그날만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버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814 여자 혼자 10일 정도 가는 여행지는 어디가 좋을까요? 5 혼자 떠나는.. 2013/08/12 1,428
284813 위독하신 중 딸꾹질을 계속 하시는데 혹시 아시는 분.. 9 이틀 연속 2013/08/12 3,058
284812 서울대는 개나소나 간다 우꼬살자 2013/08/12 1,191
284811 냉장고위에 있던 오래된 미역 먹어도 될까요? 2 어쩌죠 2013/08/12 6,864
284810 아이.낳고 살 어떻게 빼셨어요? 30 고구마맛탕 2013/08/12 3,875
284809 독일어 아시는 분께 도움 구해요...표 예약때문에; 1 === 2013/08/12 599
284808 다섯살 아이한테 4차원이라는말도 실례맞죠? 5 밑에글보고 2013/08/12 1,074
284807 생성되는 신도시에 청소업체자리면 돈좀벌수있을까요? 이제 2013/08/12 425
284806 새로운 파스타 두 가지 시도, 성공했습니다!!! 7 깍뚜기 2013/08/12 2,214
284805 냉장고는 4년에 한 번 먼지청소 6 현수기 2013/08/12 2,478
284804 [답글부탁]70세 아빠가 보험들고싶다시는데 괜찮은 상품있을까요?.. 9 걱정걱정 2013/08/12 691
284803 TED 강의 함께해요~ 18 yurafi.. 2013/08/12 2,374
284802 이성재 나오는 나탈리 영화 보고 너무 놀랐어요 16 쇼킹 2013/08/12 36,176
284801 지갑을 바꾸려고 해요~ 장지갑 2013/08/12 637
284800 대전 피부과 어디가 좋을까요? 1 피부질환 2013/08/12 3,630
284799 기러기아빠 주변까지 민폐네요 23 2013/08/12 13,889
284798 고무장갑 거뭇거뭇해지는거요.. 1 ... 2013/08/12 1,265
284797 월급200으로는 돈모으기가 힘드네요... 56 사회초년생 2013/08/12 26,479
284796 자궁근종 개복수술을 하게 됐는데... 13 질문이요 2013/08/12 6,080
284795 원룸전세구하기 정말 어렵네요.ㅠ.ㅠ 5 .... 2013/08/12 1,723
284794 부산 여행코스짜봤어요~~ 동선좀 알려주세요^^ 16 00 2013/08/12 1,813
284793 장마 시작 할 때부터 가스레인지 점화가 ㅠㅠ 12 ㅠㅠ 2013/08/12 2,926
284792 전기요금 자동계산해보세요. 1 팜므파탈 2013/08/12 1,110
284791 신림동 2013/08/12 608
284790 남편이 여자가 있나본데요 16 2013/08/12 6,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