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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아저씨가 자꾸 잔소리를 해요

난감 조회수 : 3,643
작성일 : 2013-07-26 17:02:06

저희집에 자주 오는 분은 아닌데요.

처음 뵈었을때, 송장에 제 이름 끝자가 *표 표시 되어있었나봐요.

이렇게 해두면 받는 사람이 누군지 확인이 안 된다고 저보고 이름 다 쓰라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그 별표 표시는 제가 한 게 아니었거든요. 아마 쇼핑몰이나 택배사에서 그런 거 같은데.

그래도 워낙 바쁘게 물건 주고 가시는 분이니까 붙들고 딴 말 안하고

네 알겠습니다 하고 말았어요.

 

근데 얼마 뒤 그 분을 또 배송을 오셨는데,

전 방에 있었고 마침 엄마가 받으러 나가셨는데 또 엄말 붙들고 뭐라뭐라 말씀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나가서 그거 제가 그러는 게 아니라 판매처에서 그런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그러면 파는 곳에 말을 해달래요. 자기들(택배기사)이 말하면 안 들으니까

저보고 이러이러하면 물건 받을때 어떠어떠하니 이름 모두 쓰라고 시켜달라고.

 

사실 열에 아홉은 모두 이름 제대로 박혀 오는데, 하필 그 분 통할때에만 그렇게 와서리.

암튼 좀 귀찮았지만 말씀하신대로 쇼핑몰에 이야기를 해봤어요.

물건 전달할때 본인확인이 어렵다고 택배기사가 이름을 전체표기할 것을 요청하더라, 그렇게 해달라.

쇼핑몰에선 말하기를 그건 고객님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라고, 양해해달래요.

제 생각에도 일개 상담원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정책 문제 같아서 그냥 더는 말을 안했고요.

 

근데 오늘은... 제가 책을 산 게 있는데.

또 그 기사님이었는데, 물건 전해주시면서 "시키실때 무거우니까 여러권 말고 한권씩 부탁합니다" 그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네?? 그랬더니, 오토바이로 배달오는데 무거우니까 한 번에 한 권씩만 주문해달라고요.

기분 나쁘게 말씀하시진 않았어요. 웃으며 말씀하셨고요. 이상한 분도 아닌 거 같고.

 

근데 제가 배송시킨게 무슨 전과 사전 이런 것도 아니고..

200페이지짜리 소설 두 권이랑 공책 두 권이었는데요.

단행본을 두 권이상 시킨 건 그래야 배송비가 무료여서 그렇게 한 거고요.

 

전집 배송이라도 시켰다가 기사님이 그러면 미안해서 이해하겠는데

소설책 두 권 시키고도 잔소리를 들으니까 좀 짜증이 나요. 뭐 이리 이래라 저래라 말이 많나.

이름도 내가 그렇게 쓰는 것도 아니고, 책도 무리하게 시킨 것도 아닌데

너무 자기 입장에서 이용자한테 이래라 저래라 주문이 많단 생각이예요.

다행히 이번엔 이름은 써져 와서 그 얘긴 없었네요.

 

글타고 택배회사에 컴플레인 넣고 하면 좀 그렇겠죠? 불이익이 갈지도 모르고..

저 근데 책 자주 사는데.. 앞으로 저 분 무서워서 무슨 책도 못 시키겠어요.

저 분 편하라고 한 권씩 사고 배송료 물기도 그렇고요.

날 더운데 더 덥네요.

 

IP : 122.37.xxx.11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7.26 5:05 PM (223.62.xxx.11)

    무시가 상책.

  • 2. 아정말
    '13.7.26 5:06 PM (211.196.xxx.24)

    이상한 사람 많아요.
    네 본사에 컴플레인하면 조취는 취해줘요.
    근데 그 택배 기사가 정말 이상한 사람이라는 가정하에..
    원글님 이름, 집, 전화번호 다 아는데 혹시라도 해코지 할까봐 무섭네요.
    저도 예전에 너무 이상한 택배기사랑 대판 싸우고 전화로 사과 받아내긴 했지만
    신중하게 생각하실 일 같아요~

  • 3. 므라노
    '13.7.26 5:07 PM (218.154.xxx.132) - 삭제된댓글

    그 냥반 심히 우끼네요

  • 4.
    '13.7.26 5:09 PM (211.192.xxx.72)

    그래서 택배 받아주는 사무실 있는 곳에서 살아요… 마주쳐서, 여자 혼자 사는거 알려서 좋을거 없음ㅜㅜ

  • 5. ..
    '13.7.26 5:14 PM (222.236.xxx.197)

    아휴 그 기분 나쁜 심정 안 당한 사람은 모릅니다.
    저는 택배 기사랑 나이도 엇비슷 할 것 같은데 가끔 잔소리에 짜증에 기분 더러워요.
    시키는 물품이 한정되어 있고 대부분 같은 택배사여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봤는데
    한 번씩 가르치는 말투로 짜증을 내서 온라인 쇼핑 딱 끊었어요 ㅠㅠ

  • 6. 친절한 기사는
    '13.7.26 5:16 PM (222.97.xxx.55)

    우체국 아저씨뿐;;

    대한통운 아저씨는 전화도 안해주고 관리사무소에 놔두고 가버리고
    어제는 다른 택배 아저씨가..지금 간다길래 기다렸는데 안와서 제가 찾아왔어요
    짜증나서 택배이용 안하는데..누가 저한테 보내줄땐..택배기사들 보게되잖아요
    불쾌할때가 너무 많아요

  • 7. 회사보단
    '13.7.26 5:22 PM (218.154.xxx.132) - 삭제된댓글

    다채로운 인간탓인듯요
    여긴 우체국기시들이 지랄맞음

  • 8. 택배
    '13.7.26 5:30 PM (122.35.xxx.250)

    택배 아저씨도 참...뭐라하시지 그랫어요. 받는 사람이 덩치 큰 남자였으면 한마디도 못했을텐데..

  • 9. ...
    '13.7.26 6:19 PM (211.44.xxx.244)

    집에 없는 척하고 전화오면 집앞에 두라고 하심 안되나요?

  • 10. 따박따박
    '13.7.26 6:25 PM (222.106.xxx.161)

    이상한 사람이네요.
    쇼핑몰에 항의하세요. 택배사 바꾸라고 넘 불친절해서 온라인 쇼핑이 불편하다고요.
    그리고 택배 아저씨에게도 왜 자꾸 불편하게 이것저것 요구하시냐 한마디 하세요.
    해당 쇼핑몰에 직접 컴플레인 하라고 하세요.
    지금 이글 모두 해당 쇼핑몰에 모두 보내세요.
    전 한번도 불친절한 택배기사를 만난적 없어 상상이 안가는 얘기네요.
    저라면 진작에 택배아저씨에게 버럭 했을거 같아요.

  • 11. **
    '13.7.26 7:59 PM (122.34.xxx.131)

    우리집오는 택배아저씨도 항상 투덜거려요ᆞ일하기 싫어서 미치겠나봐요ᆞ딱 한 번 친절 했을 때는 남의 물건 우리집에 던져놓고 간거 찾으러 왔을 때에요ᆞ항상 관리실에 두고 가고 싶어해서 저도 얼굴마주치기 싫어 그러라 그래요ᆞ물건 주문하기도 짜증나요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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