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이**마트에 갔다가 당한 일입니다.
제가 잘못한건지 봐주세요,,,
계산대에서 열심히 카트로 물건을 옮기고 계산하고 있는데
바로 뒤에 아줌마가 한마디 말도 않하고
내허벅지 가까이 카트를 딱 대고는
가만히 서 있는거에요...
오늘따라 물건이 많아서 계산하는데 시간이 걸리니까
뒤에 아줌마가 안달이 나서...빨리 담으라는 뜻인줄 알고
열심히 담았죠...
근데 이 아줌마가,,, 딱 봐도 내 또래인거 같은데..
ㅜㅜ 나 아줌마 맞아요~ 맞는데...이걸 어떻게 표현을 해야 되나
아줌마라는 말이 아주 불쾌하게 들렸어요..
자기는 아줌마가 아닌냥(?)...아주 하대하듯이(?)
짜증이 난다는듯한 표정과 말투로
'아.줌.마......길 좀 비켜주세요!'
물론 공손하게 부탁하는 태도가 아니였길래..
'아직 계산이 안끝났는데요??' 그랫죠
짜증 가득한 표정으로
'좀 지나가자구요!' 라며 짜증을 내길래
'곱게 말을 하죠'이랫어요..
ㅜㅜㅜ 그 상황에 맞는 말이 아닌데
제가 좀 당황하면 어버버버 하는 스타일이라서...
'말했잖아요!'
이러면서 나가더라구요....
저는 암말도 못하고 그냥 계산만 끝내고
포장대로 가서 보니까
이 아줌마... 포장대에 빈박스를 가질러 나간거였어요..
물건은 계산대에 그대로 둔채...
가만 보니까.. 계산대에서 계산하고 바로 박스에
담을 요량으로 먼저 나가서 박스를 가지고 올려구
저보고 비키라고 했던거에요..
카드에 물건 담고 다시 포장대에 가서 박스로
옮겨 담는게 귀찮았는듯...
저는 속으로 너무 화가 났었거든요..
빙신처럼 말도 못하고..
제가 아들한테 이 상황이 내가 잘못한거냐니까
내가 잘못한거래요..ㅜㅜㅜ
나가고 싶음 첨부터 공손하게 좀 비켜 달라고 하던가
말도 안하고 옆에 딱 붙어 있다가 안비켜 주니까
그 따위로 말하고... 날도 더운데...어휴
정말 내가 잘못한건지 모르겠네요
근데 어린애들이나 젊은 사람한테
아줌마 소리 듣는건 괜찮은데...
같은 또래나 나이 많은 아줌마들이
아줌마라고 하면 좀 기분 나빠요..
저만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