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주 한옥마을 학인당 숙박해보신 분 계세요?

전주 조회수 : 7,005
작성일 : 2013-07-25 10:30:22

 

 

8월 15일에 전주 여행을 가기로 해서 부랴부랴 숙박을 예약했어요.

아침에 "밥" 주는 곳으로 찾았는데, 부용헌은 이미 예약이 끝났고 학인당 겨우 예약했어요.

2인실이 마감돼서 3인실 1박에 16만원으로 예약했는데요.

 

이 한옥이 100년된 한옥이래요.

전주에서 제일 오래된 한옥이고, 안에 정원있고 연못있고 별당채, 안채, 사랑채 다 따로 있는 그런 한옥이요.

좀 비싸긴 하지만 내가 예약이 늦었으니 어쩔 수 없지 하면서 예약했어요.

 

어제 또 검색을 하다가 더 저렴한 숙박업체를 발견을 했거든요.

여기는 한옥마을 내에 있는 퓨전 한옥? 작은 게스트하우스에요.

방도 4-5개 정도 밖에 없고. 여기도 아침에 "밥"을 주는데, 여기는 1박에 8만원이라고 하네요.

대신 여기는 정원? 같은 건 없고, 그냥 아주 작고 작은 마당인 것 같아요.

어차피 잠만 잘껀데 뭐 넓으면 어떻고 좁으면 어떻냐 싶어서 이 쪽으로 숙소를 옮길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학인당 취소 수수료 1만8천원 더 낸다고 해도 학인당 간 것보다는 6만원을 절약하는 거니까요..

 

안동에서도 고택 숙박은 해본 적이 있어서 학인당 숙박 시설에 대해서 크게 기대는 안하지만

우선 생각했던 가격대보다 가격이 비싸니까 이런 고민을 하게 되네요.

1박에 16만원 들여서 갈만한 가치가 있는지 가보신 분들 말씀해주셨으면 해요 ㅠㅠ

 

 

 

IP : 118.219.xxx.8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주시민
    '13.7.25 10:33 AM (183.109.xxx.239)

    밥을 꼭 주는곳으로 가셔야하나요? 숙박업소 밥보다는 근처 시장이나 시내에서 아침밥드실거 추천이요. 콩나물국밥이나 순대국밥이 전주 대표음식이라. (비빔밥 비추 )아침부터 문여는 식당 많아요.

  • 2. 전주
    '13.7.25 10:36 AM (118.219.xxx.83)

    숙박비에 대부분 조식이 포함되어 있더라구요. 빵 주는 곳도 있고 아침상으로 내주는 곳도 있어서 이왕 그럴꺼 아침상으로 주는 곳으로 가자 했던 거에요.
    아니면 다른 추천하실 곳 있을까요?
    전주는 다른 지역보다 숙박비가 싼 편이긴 한데, 게스트하우스가 너무 많으니까 어딜 가야할지 모르겠네요 ㅠㅠ

  • 3. 한옥
    '13.7.25 10:37 AM (202.31.xxx.191)

    학인당...돈이 많으시다면야,
    한옥마을에 리베라 있습니다. 한옥이 보이는 객실을 달라고 하십시오. 새벽에 창밖으로 보이는 한옥 정경을 보는게 훨씬 좋습니다. 한옥을 식사나 산책으로 즐겨도 충분합니다.

  • 4. 가족여행이시죠?
    '13.7.25 10:40 AM (183.109.xxx.239)

    그렇다면 리베라정도도 괜찮을거같아요. 전주가 관광지명성에 비해 숙박시설이 그닥이에요. 그나마 한옥마을쪽 호텔이 리베라가 괜찮은데 여기도 막 우와~~할 정돈 아니구요.

  • 5. 전주
    '13.7.25 10:45 AM (118.219.xxx.83)

    가족여행이라면 가족여행인데, 남편이랑 둘이 가는 거라서요. ㅎㅎ
    아니 가족여행이 맞는 말인데.. ㅎㅎㅎ
    아 진작에 82에 물어보고 예약할 껄 그랬어요 ㅠㅠ
    리베라 검색해보니 리베라 숙박비+학인당 취소수수료+아침값 = 16만원 이네요.퓨ㅠㅠㅠ

  • 6. 엉겅퀴
    '13.7.25 10:49 AM (175.125.xxx.2)

    어제 한옥마을에 다녀왔네요.
    저희도 한옥마을 가서 둘러보고 숙소를 잡았는데요.
    블로거 올려논 사진들 보고 간 집은 그야말로 사진빨이었구요.
    2인용 숙소는 정말 쬐끄만한 방한칸에 욕실 정도 입니다.

    저희가 묵은 숙소는 모란갤러리 라는 곳인데요. 4월에 오픈한 퓨전 한옥숙소인데요.
    미술하는 사모님 솜씨가 여기저기 배여있는 아주 이쁜 곳이었습니다.
    특히나 이부자리가 뽀송하니 너무 좋더라구요.

    모란갤러리 한번 검색해보세요. 추천드리고 싶어요.
    아침밥은 시장통에 있는 현지인들이 간다는 대한민국이라는 콩나물국밥집에 갔는데
    값도 저렴하고 주문하면 마늘을 찧어서 넣어주더라구요. 맛도 너무 맛있었어요.

  • 7. ㅎㅎ
    '13.7.25 10:51 AM (183.109.xxx.239)

    정말 비빔밥은 드시면안되요 님 ㅋㅋㅋ전주사람들 비빔밥 절대 안사먹음 ㅜ ㅜ 넘 비싸고 맛은 김밥천국이 더 나음 ㅎㅎ

  • 8. 학인당
    '13.7.25 10:52 AM (175.214.xxx.36)

    학인당...
    숙박했었는데요
    주인분이 무척 친절하시고 아침밥이 정갈하고 맛있었어요. 아주 깔끔한 정식 먹는 기분.

    주인분 말씀으론 식사가 1인당 3만원 정도라고 하셨는데..그정돈 아니지만 암튼 깔끔해요

    아주 오래된 고택이고 중앙에 제일 큰 본 건물이 있는데.. 여기가 문화재로 지정됐다고 들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식사하고, 주인분이 그 건물 유래 뭐 이런거 설명해 주시고.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차도 한잔 주십니다. 전 졸려서 못들었구요... 마당도 이쁘고 꽃도 이쁘구요~

    그런데 방 자체가 별관이 아니라면...16만원이무척 아까우실수도 있어요
    한옥 특성상 방음이 잘 안되요.... 3인실이면 아마 한 건물에 3방 정도 다닥 붙어있는 그 건물이지 싶은데...
    본관 바로 뒷편...
    시끄러워요. 옆방에 시끄러운 사람들이라도 들었다간 ...ㅠ 저희가 갔을땐 조용하고 밤늦게 들어온 외국인 일행만 있어서 괜찮았는데 여튼 방음이 잘 안됩니다.

  • 9. 전주
    '13.7.25 11:05 AM (118.219.xxx.83)

    진짜 다들 전주간다니까 비빔밥 먹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도대체 어느 정도길래!

    그리고 윗 분이 말씀하신 그 방 맞아요.
    본채 뒤에 방 3개 다닥 붙어있는 그 방의 가운데... ^_^;;
    방음 안된다는 건 여기저기서 들어서 각오하기는 했는데 댓글 볼수록 점점 고민되네요 ㅠㅠ

  • 10. 비빔밥은
    '13.7.25 11:35 AM (58.78.xxx.62)

    예전엔 괜찮았는데 유명한 곳 비빔밥은 값에 비해서 별로라 생각해서 그래요.
    전주가 비빔밥 말고 유명한게 많으니까 굳이 비빔밥 드실 필요 없다는 거고요.

  • 11.
    '13.7.25 12:20 PM (211.221.xxx.183)

    전 작년에 묵었는데 저희한테도 하루 숙박비로 큰 돈이었지만 그래도 만족했어요. 역사전공자라 근대 사료로 가치있는 집에서 자보는 것도 의미 있겠다 싶었고요. 식사도 깔끔했고 식사 후 안주인이 집안 구석구석 안내해주며 설명해주는데 그게 흥미롭더군요.

    경복궁 재건할 때 엄청나게 기부해서 왕실 도목수를 내려보내 지은 집에, 주인이 풍류를 아는 이라 전주 소리꾼들 불러모아 시시때때로 공연하느라 안방 건넌방까지 문을 다 틀 수 있어서 강당처럼 만든 마루.. 한국전쟁때는 북한군이 전북도당으로 사용해 가보 털린 얘기.. 김구 선생 하루 묵고간 사진.. 백년 전 끼워놓은 문유리.. 이런 거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딱히 관심 없으시면 아까우실 수도 있구요.

  • 12. 저라면
    '13.7.25 1:09 PM (210.123.xxx.216)

    그냥 경험하는 셈 치고 그냥 잘텐데요
    그리고 싼 게스트하우스와 역사가 있는 한옥과는 비교하기가 좀 그렇죠
    고급스런 호텔 숙박과 비교할 수 없는 것처럼요

    저는 바가지 느낌 나는 비빔밥도 관광지화된 한식당도 더 관광지화된 찻집도 뭐 다 재미있었어요 어차피 유명 관광지에서 관광지화 안된 것 찾으러 돌아다니고 시간 허비하느니 원하는 동선 안에서 적당히 즐기심은 어떨지... 다만 너무 '유명하다더라~'만 믿지 않으시면 되죠

  • 13. ...
    '13.7.25 1:58 PM (59.8.xxx.150)

    한옥을 너무나 사랑하시는게 아니라면 굳이 숙박까지 하실필요 없을거같아요.
    한성호텔에 묵었었어요.
    아침밥 주는데 남편때문에 콩나물국밥 먹으러가느라 못먹었지만 그런대로 먹을만하다고 들었어요.
    위치도 좋고 오래되었지만 깔끔하게 해놓았어요.
    가격은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저렴했고 가격대바 만족스러웠어요

  • 14.
    '13.7.25 3:13 PM (58.142.xxx.239)

    저는 화장실을 중요시 해서 화징실이 있는 곳을 골라갔어요. 이름이 뭐더라..아침에 토스트 주는 곳이었는데 좋았어여

  • 15. 지금..
    '13.8.4 6:58 PM (223.62.xxx.80)

    저 지금 전주인데..
    청명헌이라는 곳도 화장실딸린 작은방이고
    김명옥김치박물관? 이곳도 같은구조
    가정집처럼 가운데 대청마루를 사이에 두고 방들이 있어요...
    김명옥에 교태전은 입구가 마당을돌아 단독으로 있는데 이방이 좋을듯..
    방음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3938 박원순 빚까지 얻어가며 무상보육ᆞᆞᆞ 33 ᆞᆞ 2013/09/06 2,856
293937 급)해열제 요거트에 섞어 먹이면 효과 없나요? 6 August.. 2013/09/06 4,071
293936 예비검속을 아는가, 전쟁에 대비하는 게 왜 나빠? 9 진시리. 2013/09/06 2,042
293935 큰사이즈 부직포 살수있는곳 7 부직포 2013/09/06 2,592
293934 코스트코회원카드 가족발급시 꼭 본인있어야하나요??? 3 급질문 2013/09/06 14,387
293933 열도의 흔한 아프리카 방송 우꼬살자 2013/09/06 1,409
293932 수시2차 수능후접수하는 전형은 내신이 2학기도들어가나요 8 고3 2013/09/06 3,203
293931 비자금 전두환 2013/09/06 1,865
293930 명절 때 미리 인사드러러 가는데 예랑이 어디서 묵어야 할까요? 3 ... 2013/09/06 2,444
293929 사이트를 만드는 중입니다..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슈업.. 탱자 2013/09/06 1,498
293928 남동생.....도와주세요.. 7 절망 2013/09/06 4,350
293927 가장 곰감가는 댓글 - 朴대통령 "아버지가 국가관 ·.. 2 울화통 2013/09/06 1,503
293926 어느 시어머니의 고백 50 ........ 2013/09/06 21,103
293925 남편 스마트폰에서 야동을 봤어요. 9 토토로 2013/09/06 6,163
293924 방사능공포로 수산물 안 팔려서, 대형마트갈치를 반값으로 판다네요.. 2013/09/06 1,977
293923 콩나물 집에서 기르는분 계세요??? 7 .. 2013/09/06 4,009
293922 송편이요‥ 1 감사 2013/09/06 1,178
293921 보통 레깅스 안에 4 2013/09/06 2,731
293920 전에 과외용 원룸 비용 여쭸던 아줌인데요... 1 .... 2013/09/06 1,785
293919 동호회에빠진 남편 그냥 두고만보고 있었야하는건지..... 27 동호회 2013/09/06 8,523
293918 제빵기 사서 식빵을 만들었는데요. 15 오아 2013/09/06 4,762
293917 외대(용인) 어느 정도인가요? 4 112 2013/09/06 3,702
293916 스탠 볼을 걸레빠는데 쓰다가 조리용으로 사용하려니 11 닦는 방법요.. 2013/09/06 3,143
293915 전씨 일가 재산 1조 추정 11 허걱 2013/09/06 3,430
293914 박은지도 박은지인데 클라라 성격 나오네요 21 시르다 2013/09/06 2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