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발등 자기가 찍는 형님
물론 너~무~ 고맙지요~ 먼저 나서서 해주니까
전에도 본인집에서 차린다길래 그냥 갔더니 한다는말이 맨날 우리집에서만 모인다 얘기하길래 진짜 가시방석이었네요
그뒤로 집에서 차리면 음식 몇가지라도 해갔는데...
한동안 밖에서 외식하며 잠잠하더니 이번에 또 집으로 오랍니다 아~진짜 그냥 밖에서 간단히 먹지 왜 그렇게 집으로 못끌여들어 난리인지...ㅠ
바뻐 죽겠는데 주말에 음식까지해서 갈 생각하니 짜증나 죽겠네요 ㅠㅠ
1. ..
'13.7.25 12:31 AM (122.174.xxx.60)음..아주버님이 집에서 하기를 원하시는게 아닐까요?
본인집에서 하는 형님이 젤 힘드시겠지만 그건 누가 등 떠밀어서 하는것도 아니고...원글님같은 동서의 경우는 본인 의지와 상관 없이 음식도 해가야되고 그렇다고 주최자가 아니니 칭찬도 못받고 형님 눈치는 보이고...곤란하시겠어요.에구...2. ㅇㅇ
'13.7.25 12:34 AM (175.120.xxx.35)한두가지 음식 정도는 해가야죠.
남편이랑 같이 하세요.3. 으흐흐
'13.7.25 12:38 AM (219.251.xxx.135)저도 주말에 시아버지 생신이에요.
형님 입장인데 모르쇠로 나가고 있네요.
남편은 안달 났어요. 초대를 하고 싶은데, 저한테 또 하라고는 못하거든요.
동서는.. 음.. 제가 나서지 않아 속터지려나요.
그래도 결국, 외식을 해도 저희가 돈 내고, 선물을 사도 저희가 사기 때문에 눈치 안 볼랍니다 ;;
원글님도 형님 눈치 보지 마시고, 음식 뭐 해오라고 안 했으면 케이크랑 과일, 선물만 챙겨 갖고 가세요.4. ...
'13.7.25 12:40 AM (1.238.xxx.34)음.. 전 형님인데요
저는 그렇게나서서하는입장은아니지만(오히려 빼는스타일이지만)
한번쯤은 나도 집에서 차려야하는게 아닌가하는 부담감이있어요...매번외식만했거든요
맏며느리라그런가...;;;
님의형님도 그런부담감때문이아닐까요
하기좋아서하는건아닐것같은데;;;
전 만약 제가집에서차리기로결심한다면 그냥제가혼자서하려구요
동서가 하고싶은의지가있다면 도우려할것이고
동서가 외식만고집한다면 절 돕지않겠죠?
동서의 자율에맡기고싶어요
명절도아니구,,,5. 에잉
'13.7.25 12:40 AM (123.213.xxx.218)의논도 없이 자기가 나섰으면 알아서 할것이지..희한한 분이네요
6. ...
'13.7.25 12:49 AM (119.64.xxx.92)제목이 무섭.. 조폭 얘기인줄..
7. ..
'13.7.25 12:50 AM (218.38.xxx.45)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8. ㅇㅇ
'13.7.25 1:03 AM (175.120.xxx.35)제 형님이 20년동안 위에 으흐흐 님처럼 모르쇠로 나가네요.
외식 날짜도 안잡아요.
동생들이 외식을 잡아도, 자기네가 안잡아서 그런지 밥값도 안내요.
저렇게 연락 일찍 안하는 형님 너무 싫어요.
일찍 일찍 연락을 주지, 가족들 고문하는 스타일...9. 흠
'13.7.25 1:11 AM (211.36.xxx.87)돈안내는게 문제지 꼭 형님이 주도하라는 법은없죠
10. 으흐흐
'13.7.25 2:01 AM (219.251.xxx.135)oo 님, 전 항상 모르쇠로 나간 게 아니랍니다.
시달릴 대로 시달렸고, 매해 20분 넘는 어르신들 모시고 대접했답니다.
제가 나서니, 남편도 모르쇠, 시어머니도 모르쇠, 동서는 당연히 모르쇠.
그래서 제가 한 번 손을 놓아 봤습니다.
다행히(?) 남편이 나서더군요.
(뭐, 시어머니가 닥달하셨겠지만.)
시동생과 통화해서 식당 잡아 외식했죠.
그나마 편하더군요.
그래도 저녁 식사 후, 다시 집에 모여 술상 차려야 하고, 그 다음날 아침상도 차려야 해요.
저녁 식사 값(20인분 계산해보세요~), 선물값, 용돈, 술안주와 술값..
돈은 돈대로, 체력은 체력 대로.. 진이 빠지죠.
그래서 작년에는 외식만 하고 헤어져 봤습니다.
환갑이셔서(정말 젊으세요 ;;) 좀 거하게 쐈죠.
매우 편하더군요.
그리고 올해가 됐습니다.
돈으로 쳐바르기도 싫고, 고생하기도 싫고.
저도 동서가 한 번 나서줘봤으면 싶지만,
그건 아닌 것 같아서 남편 애만 타게 하고 있습니다.
자기 부모 생일, 자기가 챙기라고요 ㅎㅎ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 과연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 모르겠네요.
이 방관자적 입장이 처음이라, 올해는 그냥 즐겨(?)볼랍니다.11. 으흐흐
'13.7.25 2:05 AM (219.251.xxx.135)원글과 상관 없는 답글이라서 민망하네요.
원글님께는 그냥 케이크와 과일, 선물 정도만 챙겨가시라고 하고 싶네요.
형님이 나섰고, 형님이 음식해오란 것도 아니잖아요.
한 마디 듣는 게 싫으시면 내년에는 본인이 한다고 하시고, 식당 예약하시면 됩니다.
돈은 반반씩 부담하시면 되겠고요.
(반씩만 내줘도 감지덕지죠 ㅎㅎ)
그리고 시부모님도, 보통 맏이에게만 과한 걸 원하지.. 둘째 이하부터는 큰 걸 원하지 않아서..
원글님 쉴드 쳐줄 거예요.
맏이가 아니라 둘째가 애썼네.. 하면서요 ^ ^12. 으흐흐님
'13.7.25 7:34 AM (39.121.xxx.49)뭐 둘째는 자식아닌가요?
생신 챙긴다고 형님이 말하면 형님이 다 알아서 해야하고
둘째가 생신챙기는건 반반부담이다??
정말 싸가지없는 둘째발언이시네요.
쉴드쳐줄꺼라니..13. 야구쟁이님..
'13.7.25 9:13 AM (39.121.xxx.49)공이 있어야 효도하나요?
참..핑계 한번 좋네요.
생일 챙기는 사람한테 고맙다..하는거지 뭐가 공이 형님에게 돌아가요?
그냥 하기싫다..하세요!
구차하네요.14. 으흐흐
'13.7.25 3:20 PM (219.251.xxx.135)저기,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제가 맏며느리예요.
둘째인 동서네에서는 생신모임 가져본 적도 없고, 동서가 요리해서 온 적도 없어요.
저희 집에서 할 때도 한 번도 요리해와달라 요구한 적 없고, 케이크만 사다달라고 부탁했었어요.
다 준비해놨다고요.
시아버지 환갑 때에도, 식사비 다 저희가 냈어요.
시동생네가 어렵다고 해서, 부담하라는 얘기.. 일체 안 했어요.
그 날도 케이크만 사오라고 했답니다.
참고로.. 시동생네가 형편이 어렵다고 해서, 저희가 많이 도와주는 편이고,
저희도 결코 잘 사는 편은 아닙니다.
그냥.. 맏이니까, 우리는 둘이 버니까, 하고 깊이 생각하지 않고 넘겨요.
그냥 애초에 기대를 안 한다는 뜻이었어요.
내년에 밖에서 밥 먹자고 말이라도 먼저 꺼내주면 감사하다는 얘기고,
밥값의 반이라도 내면 감지덕지한다는 뜻이었어요.
전 동서에게 악감정 없고, 부모님 생신은 본인들이 챙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뼈속까지 박힌.. 그 '공경심'에, 저는 본의 아니게 희생을 해왔는데,
그래서 동서까지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다만 말이나 제가 편하게 거들어주면 고맙다고 생각해요.
말이나 집에서 간단히 해먹자고 하지 말고,
말이나 어디 놀러가자고만 안 해도 고맙겠어요.
(시동생은 툭 하면 어디서 뭐 먹자, 어디 놀러 가자고 해요.
그 비용은 저희가 다 내고요.
남편이 븅신인 거죠.)
그냥, 어제 또 시아버지 생신 관련해서 말이 나온 차에,
게시판에서 생신 관련 글이 올라오니,
저도 신세 한탄 겸겸 간단히 쓴 거였는데, 오해가 생긴 것 같네요.15. ~~
'13.7.25 9:38 PM (116.34.xxx.211)시어머니가 형님한테 집에서 하라고 시킨걸수도 있어요.
전 아주 미치고 팔짝 이어요.
매년 기본 두분 생일에..모든 행사를 울집서 하고 싶어 하시고...휴가도 같이...
도련님은 주서온 자식이냐고요....왜 우리만 그러냐고요~~
그려도 부모라서 도리로 원하는 데로 해드립니다.
아주 제가 골병, 속병 납니다..
담부터 미리 어머니께 원하시는걸 말씀하셔요.16. 꼬마모모
'13.7.25 9:47 PM (222.101.xxx.75)시어머니가 집에서 하라고 눈치줬을거라는데 1표.
형님과 조금 더 친해지시면 속사정이 술술 나올거에요~
뭔가 사연이 있을지도 모릅니다.17.
'13.7.25 9:58 PM (122.34.xxx.218)어머... 아랫동서 입장에서 쓴 원글님 글 읽으니 ,
제가 한동안 제 동서에게 속터지는 일 한 건가...
죄책감이 밀려오네요........
제가 2남 2녀 콩가루 집안의 맏며느리..
워낙 어릴적부터 파티^^를 벌이길 즐겨했던 성격이라
결혼 후 한동안 크고 작은 시댁 행사 저희 집에서 치렀어요..
시부모님이야 당연지사 큰아들 집에서 하는 걸
무척이나 즐거워 하셨고 - 특히나 명분 내세우기 좋아하는 사람들인지라 -
저도... 시댁에 이쁨 받고 그들의 완전한 가족 구성원이 되고 싶단 염원에
젖먹이 아기 데리고도 큰 상 떡 벌어지게 차려 내고 그랬어요...
요리를 저만큼이나 잘 하는 동서는 ,
저희집에 음식 하나 해 온 적 없지만 ,
평소 명절마다 시댁서 갖은 고생하는 그녀이기에 ,
저희집에서 제가 음식 준비하는 게 그녀를 오히려 돕는 일이라 생각하고
내심,,, 동서에 대한 저 나름의 애정 표현으로...
동서도 시댁서 일 치르는 것보다 훨 부담 덜고 좋아할 거라 단순히 생각했는데...
아니었을 수도 있겠네요....
젖먹이 아기 업고 , 끼고
잔치 며칠전부터 육수 끓여대고, 재료 다듬고
보통 손이 가는 게 아닌데... 한식 잔칫상 차림이.....
그렇게 정성 다해 차려봤자
잘 먹고 놀다 다들 집에 가서는 대판 싸워대는 인간들인지라...
결국 저희집에서 잔칫상 차리는 짓
결국 포기했습니다만은.... ㅜㅜ18. 겨울
'13.7.25 11:18 PM (112.185.xxx.109)그러게,걍 외식하지,,형님이 자기가 했다고 생색 낼려고 그럴김니다 울형님이랑 복사판 ㅋ
19. 저는 동서
'13.7.25 11:20 PM (182.211.xxx.219)저는 그런 집 동서입장이예요. 근데 그것도 은근 스트레스예요.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닌데 꼭 집에서 해야 하나요?
솔직히 돈도 더 들고 맛도 없어요.
그냥 형님 만족이라 생각되네요.
음식 3가지 정도 해가도 솔직히 형님만 생색나고 저도 괜히 가시방석이고..
그냥 밖에서 먹으면 서로 깔끔하겠구만.
어버이날, 아버님 어버님 생신 1년에 3년은 꼭 그렇게 하시겠답니다.
그럼 저도 그냥 넘어갈 수 있나요?
지금은 집이 좁아서 그렇지만 이사가면 1년에 한번은 제가 해야죠.
요즘처럼 좋은 세상에 궂이 집에서 하겠다는 의도를 솔직히 모르겠어요.
그냥 시부모님께 잘보이고 싶어 하는거라고 밖에는요.20. 형님입장
'13.7.25 11:30 PM (110.10.xxx.198)이 여름에 집으로 부르는것만으로도 도리하려 노력하는거 아닌가요?밖에서 외식한다 쳐도 주무시고 가면 (전 그렇거든요)다음날 식사는 차려야 하잖아요.몇해 거듭되면 아랫동서가 한번쯤 먼저 챙기려 해보면전 3년은 또 제가 할것같아요.기쁜마음으로~
먼저 음식 뭐해갈께요~하면 전 동서가 너무 이쁠것같아요^^21. 존심
'13.7.26 12:38 AM (175.210.xxx.133)저 위 댓글...
의논도 없이 자기가 나섰으면 알아서 할것이지..희한한 분이네요
뭐 해오란 말도 안했을텐데...22. 반반
'13.7.26 10:58 AM (125.139.xxx.214)맨날 형님 집에서만 하게 하셨나요?
혹시 외식할 때도 같이 돈 부담 안하셨나요?
그래서 형님이 이래봤다 저래봤다 하는지도...23. .....
'13.10.13 2:19 AM (14.50.xxx.6)나서서해도 공이 없으니 그냥 뒤로 빠지시구요..
형님 따라 하시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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