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 아들 생각하니 기특하네요

간만에 화창 조회수 : 1,692
작성일 : 2013-07-24 20:53:53
아들 둘에 둘째 아이에요..
딸같기도 하고 꼼꼼하고 성실해서 남자아이지만 엄마인 제가 할말이 별로 없는 아이..
큰애가 사춘기가 늦어서 좀 저를 힘들게 하다가 올해는 재수까지 하느라... 좀 
아이가 기말전부터 영어 말하기 대회 준비한닥 하더라구요..
문과 중위권 정도 아이에요.. 열심히는 하지만 성적이 보통.. 222
혼자 준비하고 방학전날 나 내일 상 탄다고 은상이라고 하더라구요..
넘 대견해서 용돈 주고 했죠.. 근데 방학식날 저녁에 보니 자기 2관왕이라는 거에요
2주전에 전교생 8교시에 자기소개서 쓰기 대회를 했는데 자기가 5명 상주는거에 은상이라네요
담임샘도 생각지도 못하셨는지 넘 축하한다 해주셨다고 하고 본인도 기대 안하고 받으니
넘 좋은가봐요..
책을 많이 읽는 아이는 아닌데 남자아이 치고는 글쓰는 걸 좋아하고편지 쓰는것도 재미있어
해서 그 정도 인줄 알았는데, .. 방학 며칠 지났지만 생각하니 참 기특한거 같아서요..
어제는 본인 자소서 쓴 얘기 해주는데, 넘 재밌네요

그냥 팔불출 엄마의 넋두리였어요

IP : 211.178.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4 8:58 PM (112.155.xxx.92)

    축하드려요 아드님 대단하네요 혼자 준비해서 척척 입상에 2관왕까지 하구요. 자랑할 만 한 일이고 자랑해야지요. 그런데 왜 이런 좋은 글에 원글님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꼭 성적은 별로라는 말을 붙일까요. 성적에 상관없이 당연히 축하받아야할 일이고 자랑할만한 일이에요. 당당하게 자랑하세요.

  • 2. 원글
    '13.7.24 9:05 PM (211.178.xxx.50)

    상장 가져온날 성적표도 같이 가져온거에요.. 문과아이라서 교내상이 도움이 되는거는 알지만 성적이 될때
    부수적인걸 아는 거죠.. 그것도 제 혼자 생각이구요.. 아이한테는 무지 잘했다고 용돈주고 칭찬해주고
    안아주고 했답니다.. 큰아이 입시를 치뤄보니 그냥 안타까운 성적 타령이네요..

  • 3. 짝짝
    '13.7.24 9:12 PM (110.14.xxx.70)

    축하드려요..
    원글님도 아드님도..
    참 대견하네요..스스로 이룬 성과니 얼마나 좋을까요..
    미운 사춘기 고1 제 아들은 엄마보고 웃어주지도 않아서 매일 속상합니다..
    아드님은 점점 발전할거예요..많이 응원해주세요..

  • 4. 축하해요!!!
    '13.7.25 12:27 AM (175.197.xxx.75)

    제 밥벌이는 지가 알아서 할 아이네요.

    소설을 쓰거나 방송작가를 하거나 제 앞가림 스스로 할 아이군요.

    많이 이뻐해주세요.

  • 5. ..
    '13.7.25 11:12 AM (114.207.xxx.140)

    성적은 잠시 접어 두고 이쁜짓 하면 무조건 이뻐해 주자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085 (펌) 어느 한국인이 미국으로 놀러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4 참맛 2013/08/29 3,355
291084 요가 배우면 다이어트에 도움될까요? 8 달빛0011.. 2013/08/29 3,233
291083 거실이 사각형이 아닌경우 어떤가요? 2 타워형아파트.. 2013/08/29 1,513
291082 현대차 노조 쟁의와 신문들의 자해공갈 wh 2013/08/29 1,308
291081 남대문 그릇상ㄱㅏ는 어디를 말하는건가요 5 쭈니 2013/08/29 1,776
291080 커피초대를 받았는데 준비할 메뉴추천해주세요 4 ㅇㅇㅇ 2013/08/29 1,779
291079 차승원씨 아들 33 ᆞᆞ 2013/08/29 25,359
291078 DKNY 싱글노처자들 컴온 16 싱글이 2013/08/29 1,622
291077 반장 후보 나가겠다고 하루종일 매달리네요. 8 초등2학년 2013/08/29 2,233
291076 솔직함은 약점같아요.. 5 그린 2013/08/29 3,420
291075 이천에는 주부일자리가 많은 거 같아요 8 취업 2013/08/29 3,510
291074 친정이 없으니까.. 17 귀찮아 2013/08/29 4,441
291073 정자동 블루 코스트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1 블루 2013/08/29 1,937
291072 시계줄까지 18k 시계,, 너무 과할까요? 11 금시계 2013/08/29 3,270
291071 오징어 요리할때 오징어 껍질 벗기시나요? 11 오징어 2013/08/29 2,828
291070 실비보험 추천해 주세요. 7 보험 2013/08/29 1,715
291069 양도세는 어떻게 되나요? 2 다주택자 2013/08/29 1,675
291068 초등애들이랑 볼 수 있는 재미난 한국영화좀 알려주세요 4 옛날것도 좋.. 2013/08/29 1,400
291067 대만 여행가는데 추천좀 해주세요.. 10 ... 2013/08/29 2,482
291066 건축학개론 보다가 3 나무안녕 2013/08/29 1,831
291065 택배 아저씨가..총각이라 순간 놀랬어요 56 ㅁㅁㅁ 2013/08/29 14,390
291064 사무실에 아침 간식을 내고 싶은데 커피 큰 통으로 테이크아웃 어.. 3 커피 2013/08/29 1,734
291063 이쁜 우산은 어디서 사세요? 7 우산 2013/08/29 3,021
291062 박근혜 정부는! 4 ... 2013/08/29 1,299
291061 토마토 이제 끝났나요? 1 123 2013/08/29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