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 입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274629&page=2&searchType=sear...
글을 다 읽고 난 지금의 기분은... 좀 두렵네요.
왜냐면...... 제가 부모의 입장이거든요.
아직 어린 두명의 아이가 있는데, 둘째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예뻐요.
둘째가 좀 더 예쁘다는 사람들은 많지만,
전.. 정도가 좀 심하다고 스스로 느끼고 있어요
정말 너무너무너무 예뻐요
아직까지는 '이러면 안돼' 싶어서 큰 아이에게 의무감으로 더 예뻐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먹는 것도 먼저 주고, 싸움이 나도 작은 애 편만 들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큰 아이에게 돈 쓰는게 그렇게 아까운 기분이 들진 않아 왜 그러지? 싶었는데..
저 글 말미에 설명이 나오네요
"
그리고 1과 3이 성인이 되고 나서도 부모의 사랑에 대해서
미련을 못 버리는 큰 이유가
어릴때는 부모가 다정하게 대해준 기억이 있어서래요.
근데.....그땐 부모가 형편이 2에게 해주고 싶은 만큼
해주고도 남는 부분이 있어서 1과 3에게 들어가는 것들이
그리 문제되지 않았는데
커가면서는 능력은 한정적인데 2는 커갈 수록
해줄게 많아지고.....1과 3에 대해서는 사소한 일상마다
2의 몫을 빼았아간다는 작은 분노들이 쌓인다네요. "
아직은 아이가 어려 작은애 에게 들어가는 돈이 얼마 되지 않아 해줄 여력이 되니 큰 애가 밉지 않은 건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전.... 좋은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최소한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부모는 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부모에게 받은 상처가 있기 때문에...)
헌데. 제가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부모가 될 수도 있다는 글을 읽으니 좀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