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토리에서 우쭈쭈 안해줬다고 내침~당했어요.
이제까지 제 카스에 남겼던 댓글을 다 지우고 카스 친구도 끊겼죠.
다른 친구하나는.....
제 결혼식 때 이름없는 길거리 잠옷 하나 덜렁 사주고선
그래도 친구라고 얼마 전 결혼선물 보냈더니
어제 연락와서는 얼마 전 낳은 우리아이 선물 사 보내겠다고 필요한 것을 묻네요.
필요한 것을 얘기했더니
오늘 연락와서 이번달 돈을 너무 많이 써서 다음달에 '다른걸로' 사준다고.... 뭥미 ㅋㅋ
하루종일 검색해보고는 비싸서 사주기 아까웠겠죠.
자기꺼는 늘 구찌가방 프라다 지갑 캘빈 청바지 등... 모조리 백화점 것으로만 사 쓰는 애가
남한테 할 도리 할때는 어떻게든 싼 것으로 생색내고 돈 아껴보려고 수쓰는 애..
다른 사람한테도 5만원 부조하는 게 아까워서 3만8천원짜리 선물사서 생색내는 애에요.
선물 주고도 욕먹는 애.
이런 애가 친구에요.
다른 친구 하나는...
분야가 다른 시험 준비하다가 내침 당했어요.
제가 먼저 합격했다고요.
그 후로 몇 번이나 저한테 그러더군요.
너랑 연락하기 싫다고....
자긴 이제 그 시험 준비하지도 않으면서.....
이 모든 일이 다 최근에 일어났어요.
첫번째는 사회에서 만난 친구.
두번째는 대학에서 만난 친구.
세번째는 고딩때 친했던 친구인데...
특히 세번째 친구한테 너무 섭섭하네요.
남 잘 될때 축하해주는 사람이 진짜 친구라는데.... 얘는 아닌가봐요.
여자들의 우정이란 별 것 없네요.
아니...
다 제 탓인가요?
저에게 문제가 있었던걸까요?
비도 추적추적 오는데 이젠 우울할 기분조차 남아있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