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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작 회사원 되려고 그렇게 열심히 살았나?

ㄱㄱ 조회수 : 16,788
작성일 : 2013-07-23 18:16:48
이런 생각하는 분 없나요?
학벌이 다가 아니지만, 중고등학교때 열심히 공부해서
명문대 들어갔는데, 결과물은 그냥 회사원.
이과생으로 아주 잘해서 의대, 약대가지 않는한
학창시절 열심히 산들 별거 없는거같아요
우리 회사에 설대 법대도 포함 설대생들 좀 있어요
저는 그래서 딸한테 공부 공부 안하려고요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IP : 203.226.xxx.127
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7.23 6:20 PM (220.117.xxx.64)

    저도 애들한테 공부공부 안 하는 엄마이긴 한데....
    '고작 회사원'조차 쉽지 않지요.
    집에 돈 있어서 장사 밑천이라도 마련해주면 모를까
    안그래도 점점 취업도 어려운데 고작 회사원도 못하면 뭐 해먹고 살죠?

  • 2. ff
    '13.7.23 6:21 PM (175.195.xxx.62)

    이 세상에 사장님 빼고는 전부다 회사원, 근로자에요... 의사, 변호사, 판사 지인들 많은데 진심으로 행복한 사람 별로 없어요. 행복은 직업과는 상관없이 개인의 천성이에요..
    그냥 자본주의 자체가 돈많은 기업가들 외에는 다 노예지요..어차피 태어난 거 사소한 거에서 기쁨 찾아가며 사는 수밖에....

  • 3. 무슨소리요
    '13.7.23 6:21 PM (14.39.xxx.102)

    대한민국에서 고작 회사원(대기업 정규직)
    이건 안전 커트라인 안에 들어갔다는 소리에요.

    이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요.

  • 4. 보티첼리블루
    '13.7.23 6:26 PM (180.64.xxx.211)

    고작 회사원이라니요. 이렇게 생각하시는 30년전 사고방식 님도 계시네요. 놀라워라

  • 5. ....
    '13.7.23 6:28 PM (112.154.xxx.7)

    전문직빼놓고는 대기업정규직해도 별볼일없는건 사실이죠.
    그회사원도 20년도 못한다는사실...

    그래도 울나라는 학벌위주의 나라잖아요
    그것마저없으면 더 힘들듯....

    저위의 글쓴ff 님처럼 행복은 천성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주변에 돈많은사람들도
    우울해하는거 자주보니까요

  • 6. 전업을 해도 학벌은 필요해요
    '13.7.23 6:31 PM (180.65.xxx.29)

    여기도 한번씩 학교가지고 파이 나잖아요. 그때 적날합니다. 학벌 아무것도 아니라지만
    좋은 회사 다니고 남앞에 내가 이렇다 할수 있는 척도도 되고

  • 7. 허거덩..
    '13.7.23 6:31 PM (115.89.xxx.169)

    고작 회사원이라니..ㅠ.ㅠ

  • 8. 부모가 재벌급 아니라면
    '13.7.23 6:33 PM (180.182.xxx.153)

    '고작' 회사원도 감지덕지한 게 현실 아닌가요?

  • 9. .,..
    '13.7.23 6:38 PM (211.199.xxx.57)

    그 고작 회사원도 못되어서 백수로 노는 사람이 주변에 없으신가보네요...--;;

  • 10. 이런 생각의 아줌마
    '13.7.23 6:38 PM (220.76.xxx.244)

    많더라구요.
    여자가 공부해서 뭐하나, 남편벌어다주는데, 남편 잘만나면 된다는
    이상한 논리나 마찬가지지요.
    자신이 당당해야 좋은 배우자도 알아보는 법인데..
    대학졸업해서 대기업, 고작 회사원 되는 사람이 과연 몇명인지 알아봅시다.

  • 11. 결국
    '13.7.23 6:38 PM (223.62.xxx.92)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613193&page=1&searchType=sear...

    직업 안정성을 갖기 위함이네요.

    덴마크 웨이터가 한국의사보다 행복한 이유..

    이렇게 되면 굳이 학생부터 지옥같은 처절한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될텐데

  • 12. ..
    '13.7.23 6:39 PM (175.197.xxx.62)

    요즘은 회사원도 회사원 나름이예요
    저도 대기업 11년차인데 연봉 세전7천인데요
    저랑 비슷한 나이(특채이긴하지만)에 2억대 연봉도 몇명 있어요
    그사람들이 모두 특별한 자격증 있는것도 아니구요
    인맥도 어느정도 작용을 한것 같고
    어느정도 일잘하는건 인정하지만 암튼 대기업에서도 차이 큽니다

  • 13. ㄱㄱ
    '13.7.23 6:41 PM (203.226.xxx.96)

    댓글보니 저같은 사람은 별로 없나보네요.

  • 14. ..
    '13.7.23 6:42 PM (61.83.xxx.26)

    우리나라는 어쩔수없는것같아요. 이런글에 달린글들 벌써 연봉얘기 나오는거보세요.
    꿈과 희망이 뭡니까.. 대한민국에선 연봉이죠

  • 15. ..
    '13.7.23 6:43 PM (223.62.xxx.92)

    저도 동의하네요. 너무들 다 고학력자일 필요가 없지요.

  • 16.
    '13.7.23 6:44 PM (211.234.xxx.58)

    우리회사는 공사인데요.
    신입사원 채용시즌인데 필기도 장담을 못해서 인턴으로 들어와요. 가산점 받으려고.
    수십대 일이겠죠.
    그래서 그깟 회사원이라는 생각은 안들고요.
    사장은 망할수도 있고 사장이 다 좋은건
    아닌거같아요.

  • 17. 황쏘
    '13.7.23 6:45 PM (14.52.xxx.110)

    짝같은 거 보면 듣보 중소 다니는 사람보다 알만한 데 다닌는 사람은 대우 받고 달라보이는데여 다 같은 회사원이 아니죠

  • 18. ,,,
    '13.7.23 6:46 PM (119.71.xxx.179)

    음..제 지인 공기업 다녔는데, 학벌때문에, 스트레스가 있었나보더군요. 그래봐야 인서울 하위권정도였을텐데.. 얼마전에 그만뒀어요

  • 19. 음...그냥
    '13.7.23 6:46 PM (175.182.xxx.246) - 삭제된댓글

    학생이니까 열심히 공부해야죠.
    따로 할일이 있다면 몰라도 그게 아니면
    학생이 공부 열심히 안하면 뭐하나요?
    인생 그때그때 열심히 살아야 하는거고
    학생때는 열심히 해야 할게 공부인거죠.

  • 20. ㅇㅇㅇ
    '13.7.23 6:48 PM (220.117.xxx.64)

    첫댓글 단 사람인데요
    공부 못하는 둘째 전혀 닥달 안하고 냅두지만
    중학생 되니 한 마디는 해줍니다.
    엄마는 네가 나중에 추울 때 추운데서 일하고 더울 때 더운 데서 일할까봐 걱정이다.
    누구나 편하게 그리고 폼 나게 살고 싶지만 그게 쉽나요?
    적어도 회사원만 되어도 너무 힘들게는 안살테니 우리 아들 정신 차리고
    공부 열심히 해서 지 밥벌이는 하고 살았음 좋겠어요.
    인생을 즐기려면 직업도 돈도 있어야 하는데 어디든 학벌, 성적 안 따지나요?

  • 21. 고작이라뇨...
    '13.7.23 6:48 PM (58.227.xxx.187)

    취업생 엄마인데... 대기업은 꿈도 못꾸고 중소기업 입사했네요.
    근데 하루는 계속 다닌다...하루는 더 못다닐 회사다... 이러구 있어서 눈치만 보게 되고... 에효~~

    님이 생각하는 평범이 평범이 아닙니다.

  • 22. 당연하죠.
    '13.7.23 6:50 PM (211.202.xxx.176)

    꿈도 없이 공부만 해댔으니까요. 고작 회사원이 아니라 안전빵으로 그정도 용쓰면 딱 대기업사원되는거죠. 도대체 뭐가 하고 싶으셨나요?

  • 23. mm
    '13.7.23 6:53 PM (125.133.xxx.194)

    맞아요. 고작 회사원 되더라구요.
    결국은 고작 먹고 살자고 열심히 했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잘 풀리면 순탄하게 생을 마감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아서
    차라리 안배웠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란 자조섞인 한탄을 하는 명석했던 사람들도 많아요.
    세상살이 별거 아닌데 너무 아둥바둥하지 말아야지요.
    태어났으니 충실하게 살다가는 거지요.

  • 24.
    '13.7.23 6:53 PM (211.219.xxx.152)

    원글님이 하시고 싶은 말씀도 뭔지는 알겠어요
    우리 아이들이 너무 고생하고 사니까 도대체 뭘 위해서 저렇게까지 열심히 살아야하나
    싶을 때도 있어요
    열심히 산 댓가가 과연 청소년 시절을 그렇게 바칠만한가 그런 생각이 들긴해요
    그 `고작`이라는 회사원이 되서도 끝없이 경쟁해야하고
    인간의 삶의 목적인 행복과는 너무 배치되지 않나 하는 생각 많이 합니다
    대안이 없다는 부모의 좁은 소견때문에 아이를 무한경쟁의 세계로 밀어넣은건 아닐까
    우리가 원하는건 자식의 행복인데 어떻게 키워야하는건지..

  • 25. 맞습니다
    '13.7.23 6:54 PM (180.70.xxx.97)

    저 아이들 키우고 공부시키면서그런생각 해요
    몇십년 넘게 죽어라 공부해서 회사취업하려고
    이렇게 힘들게 사나싶어요
    이마저도 경쟁심해 좁은문이라는..

  • 26. 맞아요
    '13.7.23 6:54 PM (203.125.xxx.162)

    평범이 평범이 아니예요. 다들 대충 회사원 이.나. 하면서 평.범.하게 사는것 같죠?
    그게 엄청 복받은 삶이예요. 무지 럭키한거구요.
    중간에 명퇴당해서 치킨집이나 해볼까 돌아다니다 보면 예전에 회사원하던 평범한 삶이 왜 평범하지 않은지 깨닫게 되지 않을까요? 우리가 평범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그 안에 속해있을땐 모르지요. 남들은 눈물 흘리며 처절하게 아둥바둥 거려도 도달하지 못할 위치에 있으면서 말이예요.
    가진것에 감사하세요.

  • 27. 행복한 집
    '13.7.23 6:58 PM (183.104.xxx.151)

    고작 회사원 되려고 공부 박터지게 시키는거잖아요.
    대기업 정규직 정말 어렵습니다.
    대충 놀면서 학교다니는 우리 아들은 알바로 살아갈꺼예요.
    아니면 자영업이지요.

  • 28. 호오
    '13.7.23 6:59 PM (180.224.xxx.97)

    회사원 아니면 어떤 직업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회사원에서도 똑똑하면 나름 꿈을 펼치고 즐겁게 회사생활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아요. 또 학벌이나 본인이 노력한것에 대한 남들의 인정과 본인의 자부심도 평생 없어지지 않구요. 공부를 못한 사람들 비하할 필요는 없지만,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들의 공을 필요없다고 생각할 필요는 더욱 없는 듯.

  • 29. 자식들 낳지마셈
    '13.7.23 7:02 PM (118.209.xxx.43)

    인간들이 이렇게 바퀴벌레처럼
    자식들 서넛씩 낳아대지만 않았더라도,
    한 백년 전부터 한둘씩만 낳았다면
    어늘날 세상은 지금보다 말도 못하게 더 좋았을검다.

    한국에선 아마 한국전쟁도 안났을걸요.
    남북 다 전쟁하기엔 병력이 없었을검다.

  • 30. ***
    '13.7.23 7:17 PM (203.152.xxx.101)

    '고작 회사원' 이 아니면 얼마나 삐까으리번쩍한 직업을 가져야하는데요?

    학창시절에 열심히 안하면 고작회사원 하기도 엄청 힘들어요.

  • 31. lanti1234
    '13.7.23 7:21 PM (115.145.xxx.184)

    자신이 좋아하는일을 하기위해서 뼈빠지게 공부하는것이지,,고작 회사원이라고 하면.. 음..관점차이가 아닐까요?
    하지만 고작회사가 만일 '구글'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 32. ㅇㅇ
    '13.7.23 7:24 PM (211.234.xxx.219)

    비슷한글 올렷엇오요 스카이나와도 별거없는데 사교육 열풍 안타깝다. 근데 다 그렇게 살더만요 고작 회사원으로 상사 눈치봐가며

  • 33. 레몬티
    '13.7.23 7:28 PM (110.70.xxx.48)

    더운날 시원한곳 추울때 따뜻한회사에서 편안하게 일하는 회사원이에요 백수 아닌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일합니다

  • 34. 고작회사원이라는 님의 시선이 더 웃기네요.
    '13.7.23 8:29 PM (203.249.xxx.40)

    헉...요즘은 회사원도 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 회사 들어가려고 얼마나 피터지는지 경쟁률이 어느정도인지 원글님 모르나봐요.

    이래서 82쿡은 오프라인 현실파악못하고 집안에서 사회생활 단절된채 글만 쓰는사람들 많다는거죠.
    원글님 오프라인에서 이얘기함해보세요...반응 뭐라고 나오나...

  • 35. ..
    '13.7.23 8:33 PM (37.24.xxx.162)

    옛날보다 대기업 취직하기 정말 힘들어졌구요..
    신입사원들 스펙도 장난 아니더라구요..
    전문직도 좋지만 큰 회사에서 여러 업무 경험해보고
    해외업무도 맡아서 다녀보고..
    전 더 자유로운 것 같아 좋아보이던데요..
    그리고 같은 회사에서도 이왕이면 똑똑하고 능력있는 사람이 더 빨리 승진하고 끝까지 갈 확률이 많습니다^^

  • 36. 프렌드
    '13.7.23 9:36 PM (121.188.xxx.90)

    '공부의 기계'가 된 사람은 나중에 '고작 회사원'이라는 생각을 하기 쉽고,
    자신의 꿈을 위해 재능(공부든 뭐든)을 펼치는 사람은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고작'이라는 단어는 쓰지도 않겠지요. ㅎㅎ

    다 자기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원글하고 댓글까지 모두 읽으니까 원글님이 글쓴 의도가 뭔지 파악이 되네요.
    인간이 많이 살아봤자 한 세기도 채 못채우고 죽는데 기계적인 로봇트처럼 살아가는거.. 허무한듯 합니다.

  • 37. 맞아요.
    '13.7.23 10:38 PM (110.35.xxx.117)

    저희 부부도 애들에게 공부공부 안 하려구요.
    저도 나름 공부 잘 했고 울 신랑은 아주 잘 했거든요. 근데 살아가는거에 있어선 크게 소용 없는 거 같아요. 초중고 동기들 연락되어 소식 들어보니 일명 농땡이였던 애들 다 우리보다 잘 살고 있더라구요..울 신랑은 공부로 성공 못 해서 그런지 애들에게 더욱 공부 하라는 말 하기 싫대요..

  • 38. tods
    '13.7.23 11:43 PM (119.202.xxx.133)

    고작 회사원 되려고 그 공부 하느니 하지말고 너 하고싶은 일 해라.....가 사실상 불가능한게 불편한 진실이죠.
    그리고 더 중요한건, 학생의 일이 공부니까 지금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가르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회사원 되는것도 쉽지 않더라구요 ^^

  • 39. 회사원
    '13.7.24 1:00 AM (203.226.xxx.59)

    고작 회사원.,,, 오로지 연봉으로만 직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세태에 잡아 먹히는 모양새
    회사원도 나름입니다
    저 학벌만 비교한다면 그돈 받으려고 설대 나왔냐 이야기 듣지만 만족해요 제가 하고 싶은 일이니까요 물롬 제 아이도 저만큼만 만족하고 살면 된다고 봐요

  • 40. 아직도학생
    '13.7.24 1:50 AM (89.83.xxx.161)

    대기업 다니다가 나와야 연계된 사업거리라도 찾을수 있어요.
    하청업체라도 할수 있거든요.
    공부하면 한 만큼 돌려 받습니다.
    음으로 양으로 영향을 받아요.

  • 41. ...
    '13.7.24 2:36 AM (78.8.xxx.78)

    고작 회사원인 남편...덕에...

    유럽주재원 발령받아 ...시간날때마다 이웃나라 먼나라 여행합니다.

    이곳에 있으니..회사라는 울타리안에 보호받고 안정되게 생활하게 해주니. 전 너무 좋습니다...

  • 42.
    '13.7.24 9:45 AM (14.138.xxx.196)

    고작 회사원이라는 사람보면 고시같은것도 안됩디다. 결국엔 은행같은데 겨우 붙어 다니다 적응못하고 나와 계속 고시보는데 떨어지는 사람도 있고 회사 다녀도 계속 공부하겠다 휴직하고 고시본다 휴직하고 40넘어 말단인
    사람도 있고 그렇더군요.
    이사람들 다른 사람 대하는 태도는 고시 붙은양 깔보지요. 자신은 회사원도 제대로 못하고 부모도 회사원 정도인데도.

  • 43. ...
    '13.7.24 9:46 AM (115.90.xxx.155)

    작은 일에 충성 하는 사람이 큰 일도 잘하는 겁니다.

  • 44. 123
    '13.7.24 9:46 AM (211.36.xxx.35)

    능력있고 일잘하면. 고작 회사원은 임원이되고 사장이 된다는 스아실~~

  • 45.
    '13.7.24 9:47 AM (14.138.xxx.196)

    오히려 사시출신인 남편이 누구 어디 대기업 다닌다면 거기 좋은데쟎아 하는 아이러니.

  • 46. shortbread
    '13.7.24 9:49 AM (210.98.xxx.210)

    사는게 다 그렇죠 뭐.
    아침이면 갤 이불을 저녁에 깔고 저녁에 지울 화장을 아침에 하고..
    삶을 꿰뚫어 보면 죽기 살기로 애들 공부시킬 일도 없죠.
    갊의 성실성을 위해 공부해야한다 뭐 이정도.
    평범한 삶을 거부하고 제 사업을 시작 하고보니 남의 월급챙겨 주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되었어요. 월급쟁이 제일 편한거죠.

  • 47. 자본의 중요성
    '13.7.24 10:19 AM (121.141.xxx.125)

    지금 회사원이지만 그래도 사장님의 꿈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젊은데 회사 다니면서
    까페든 술집이든 가게 운영하는 사장님들도 있고요.
    어쨌든 돈을 잘 벌면 되는거.
    사실 학벌에 연연할 필요도 없고요.
    그런데 내가 진짜 돈이 많으면
    그때부턴 자식들의 학벌과 교육에 힘쓰겠음..

  • 48. 음.....
    '13.7.24 10:27 AM (211.204.xxx.225)

    그룹 전체 채 200명도 훨씬 안되게 뽑는데 2만여명 서류제출.
    서류심사에 통과되길 피말려 가며 고심합니다.
    1차, 2차, 최종....옆에서 지켜보기도 애가 탑니다.

    1차 면접 가서 대기하고 있는데 그회사 직원들이 그러더랍니다.
    15년도 넘게 죽자고 공부해서 고작 회사원이라고.
    근데 그 고작 회사원도 아무나 되는 건 아니라고.

    격하게 공감하는 말.

    서류전형에서 매번 떨어지면 자신은 쓸모없는 인간인가 하면서 애가 주눅들어요.
    그거 지켜보는 부모맘도 참 그렇습니다.

    고작 회사원....

  • 49. 근본적으론 이소리가 맞음
    '13.7.24 10:30 AM (121.141.xxx.125)

    본인이 원하는 삶을 위해 노력을 해야하는 건데,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에서는 결국 우울해질 수 밖에 없어요222222

    서양도 사실 먹고살려고 아둥바둥
    밥그릇 싸움 하는건 같은데
    뭔가 더 세련된 방식인것 같음..
    그게 직업선택에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식도 고려하기 때문인듯.

  • 50. 그나마
    '13.7.24 10:30 AM (112.221.xxx.19)

    열심히 안 살았으면 그 고작이라는 회사원도 못 되고 부모님께 아직도 용돈 받는 30대 백수이면 어떻게해요.

  • 51. 그나마
    '13.7.24 10:31 AM (112.221.xxx.19)

    70억 인구 모두다 사장, 회장이 될 수는 없지 않겠어요.

  • 52. ok
    '13.7.24 10:38 AM (59.9.xxx.20)

    고작 대기업 입사하기..스카이중에서도 1/3도 안될걸요?
    공부해도 이런데 공부안하면 다 사업해서 성공하나요?
    의사,변호사는 대박일까요?
    떡복이 장사해도 대박치는 사람있고 회사들어가서도 승승장구하는사람있고
    다 각양각색이죠
    어느분야든 자기 적성에 맞게 가는겁니다

  • 53. 요즘은 회사원아니라
    '13.7.24 10:45 AM (60.197.xxx.2)

    어쨌든지 지 밥벌이만 해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놀고 먹으며 부모한테만 기대는 자식이 워낙 많아요.
    그런 자식들 대체로 중고등때 놀던 아이들이죠. 개중에는 나중에 철들어 장사라도 해도 사람구실 한다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리고 좋은 대학 나와도 역시 부모에 기대는 아이들도 있지만
    대체로 그렇더란 말이죠.
    학교때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이 사회생활도 열심히 하고..

  • 54. ....
    '13.7.24 10:49 AM (210.107.xxx.193)

    백퍼 공감합니다
    대기업 다니려고 10대를 그렇게 보냈나 싶은 생각이요
    아예 더 잘해서 의대나 갔으면 수입이 어느정도는 되니 그나마 위로가 된다지만
    의대 갈 수 있는 성적으로 서울대나 카이스트 (요즘은 전국 의대 다 돌고 서울대라지만 저 다닐땐 그래도 안그랬거든요) 나와서 연구소에 있으며 박봉에 힘들어하는 주변인들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지죠

  • 55.
    '13.7.24 11:02 AM (223.62.xxx.28)

    공부 열심히 안하면 그 ''고작''회사원도 못되는게 현실입니다.

  • 56. 저도
    '13.7.24 11:09 AM (211.196.xxx.24)

    고작 회사원인데 주변에 자영업자, 중소 기업 사장, 선생님, 은행원,
    외국계 금융 회사 직원, 예술가 등등 많거든요.
    근데 요즘은 정말 회사원이 짱인거 같습니다. 저도 원래는
    제 사업에 목표였는데 요즘 같으면 쭉 회사원 해도 나쁘지 않을거 같단 생각은 들어요.

    어차피 오너가 되면 돈은 많이 벌겠지만 거기에 수반되는 정신적 고뇌, 스트레스,
    자기 시간 없음. 이거 너무 크구요.
    막말로 회사원은 안 맞다 싶으면 때려칠 수라도 있지만 오너는 그러지도 못하는 현실.

  • 57. 저도
    '13.7.24 11:10 AM (211.196.xxx.24)

    그리고 회사원도 급이 엄청 많은거 아시죠?
    저희 회사는 근무 시간 짧고 복지 좋고 연봉 많은 편이라 편해요.
    근무만 성실히하면 연봉도 따박따박 잘 오르구요.
    회사원이라고 다 같은것도 아니고 다 핫바리인 것도 아니에요.

  • 58. 적어도
    '13.7.24 11:10 AM (114.204.xxx.187)

    요즘 자식키우는 사람이라면 고작 회사원되려고 이런 소리 하면 안된다고 봐요.
    취업이 얼마나 힘든지 내 자식을 그 별거아니라고 생각되는 회사원 만드는게 하늘의 별따기구요.
    고작 회사원 만들기 위해서는 번듯한 학벌은 기본인데 그것도 없으면 더 힘들죠.

    그리고 어쩌다 보니 의사 치과의사가 주변에 많은데 잘나가는 회사원과 개업의는 나이먹으면 역전되는 현상도 있어요.요즘 개업의도 어렵다는 소리많이 하고.
    주변분들은 연 2억가까이 버시는것 같던데 그런 개업의를 대기업 임원되면 역전하죠. 임원되는게 힘든길이긴 하지만.그리고 요즘은 웬만한 대기업 부장만되도 1억은 넘어요.
    고작 회사원 안됐으면 어디가서 1억을 버나요.
    그리고 의사들도 남의 밑에서 이래라 저래라 소리는 안듣지만 자기들은 자영업자랑 다를바없어서 항상 병원 경영 스트레스에, 몸이 심하게 아파도 병원못닫는다 자조해요.
    돈버는게 다 힘든거죠.

  • 59. 그런데
    '13.7.24 11:13 AM (60.197.xxx.2)

    원글님 딸은 공부안해서 뭐하죠?
    대책은 있으신가요?
    집에서 돈대어 가게하나 내어주시면 회사원보다 나을것 같아서요?

  • 60. 고쿠센
    '13.7.24 11:35 AM (220.92.xxx.54)

    일드 첨 볼때 몇년전인것 같아요 한 5년전쯤

    고쿠센인가 그 드라마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어요
    그때 학생이 정사원이라고 해요
    잉 고등학생이 고작 그랬어요 일본은 그런가..고등학생이면 보다 큰 어떤것을 원하지 않나 그래도 말이라도

    그게 요즘 정직원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겠어요
    제 아이나 아이 친구들 조카들을 보면 거의 이름 좋은 회사 2년 계약직 사원으로 다녀요
    고작이라고 할만큼 만만한 직장이 지금 2013년 현재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 61. ...
    '13.7.24 11:44 AM (114.204.xxx.187)

    그마나 외화위기전에 공부 열심히 하고 이름난 학교 졸업하면 대기업은 들어가는 시대에 산게 다행이죠. 그러니 고작 회상원얘기도 할수 있는 거예요.
    그런 분들도 요즘 다들 인정하시잖아요.
    아마 우리도 이 시대에 태어났으면 여기 못들어 왔을거라고. 요즘 입사하는 신입사원들의 그 후덜덜한 스펙보면 그런 소리 안할수가 없다고 봐요.
    우리때는 학벌만 있으면 됐는데 거기다가 스펙까지 갖춰도 정직원 되기가 힘든시대잖아요.

  • 62. 다 그렇죠뭐
    '13.7.24 12:28 PM (121.130.xxx.228)

    의사 변호사도 뭐 별거 없어요

    그냥 밥먹고 똥싸는 인간이고요

    의사는 맨날 환자만 보느라 그것도 매너리즘에 다양한 상식과 간접경험이 부족한 쏠린 인간형
    극단적인 인간형을 볼수 있어서 좋은 직군 아니구요

    변호사도 자기 말이 맞다고 우겨대야하기 때문에 자가당착 아전인수 장난아니고
    개중엔 아주 독선적이고 자기만 아는 인간형도 많아요

    직업을 보지말고 인간을 보라니까요

    인간이 괜찮아질 생각을 제발 좀 하시고 회사원 타령 이런건 좀 접으세요
    그리 자신에 대해 자신이 없으세요? 당당하지 못하세요?

  • 63. ...
    '13.7.24 1:53 PM (211.222.xxx.83)

    다 그렇게 사는거라고 말하기엔... 본인뿐 아니라 온가족의 노력과 투자강도가 너무 쎄요...그냥 내자식은 천재였으면 크게 노력 안해도 공부 잘하고 여러 상황에도 적응 잘하는..ㅋ..왜냐면 경쟁에서 살아남기 너무 힘들어요..

  • 64. 음....
    '13.7.24 2:54 PM (211.208.xxx.232)

    울애 친구는 서류심사에서 다 떨어지고 달랑 한군데서 면접보라고 연락왔는데 연봉 2천이라고....그래도 가야겠지, 해서 안타까웠어요. 학벌 학점 뒤지지 않는데...
    이게 현실이어요. 백수는 되기 싫으니까 일단 취업하고 보는.

    자신의 생계는 책임져야 하고 도태 되기는 싫고 현실은 안따라 주고.
    대기업 공채에 합격만 되도 일단 숨은 돌리게 되는거죠.
    직장인의 반복되는 업무에서 오는 메너리즘에 빠져 고민하게 되는 건 차후의 문제고요.

  • 65. JJ1
    '13.7.24 3:23 PM (125.179.xxx.138)

    하루히루

  • 66. 고작 회사원이라도
    '13.7.24 3:24 PM (222.119.xxx.214)

    될려고 방학에도 놀지도 못하고 토익이며 자격증이며 미친듯이 공부 하며 머리 쥐 내리는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지적했듯 회사원도 회사원 나름입니다.

    장사도 자본금이 있어야 하고 탯줄부터 금태 못두르고 나오면 다들 사회생활 시작과 중간은
    남밑에서 일하는게 시작이고 중반부고 그런거지요.
    그것도 못해먹어서 눈물 흘리는 사람 그 조직에서도 못견디고 스스로 자살하는 사람 우울증 걸린
    사람도 많은 세상이고...

    참 이상하죠. 인구도 줄었고 아이들 수도 우리때와는 틀린데 왜 이렇게 살기가 힘들고
    빡빡해졌을까요..

    그리고 자영업이나 장사도 운 안따라주면 쉽지 않아요
    울 엄마 친구 딸 알만한 직장 다니면서 안쓰고 안먹고 번돈 1억
    장사하면서 다 날려먹고 빚까지 떠 안았어요
    자영업이나 사업도 운빨 좋은 사람이나 성공하지
    요즘은 그것도 어렵고

    이래저래 망할일없는 든든한 기업 회사원 만한곳이 없어요.
    그리고 요즘에 소속되어 있는 곳이 없으면
    여자고 남자고 결혼도 힘듭니다.

  • 67. 양파깍이
    '13.7.24 3:31 PM (211.202.xxx.54)

    ㅋㅋㅋ 윗님. 앞으로 7급 공무원이 변호사 자격증 가진 사람들로 늘어날거니다.... ㅎㅎㅎ

    채용조건바꿔서 7급 응시하면 변호사나 변리사 세무사 자격증 5프로 가산점 줍니다.

  • 68. 세상에
    '13.7.24 3:46 PM (203.237.xxx.245)

    전 공기업, 남편은 대기업 다니는데요. 전 아니지만 SKY 대 출신들 저랑 같은 조건, 같은 연봉이지만 전 그분들 존경해요. 확실히 일하는 것도 틀리고 업무대하는 깊이도 다르구요. 남편 회사에서도 SKY대는 벌써 회사에서 찜해놓고 키우더라구요. 세상에 공짜는 없단 생각이 들어요. ^^

  • 69. ...
    '13.7.24 5:01 PM (211.246.xxx.185)

    결국 댓글이 그래도 SKY가 어디냐 이건가요?원점으로가는 거죠 뭐..죽으나사나 공부 시키는거죠..

  • 70. 사람 많은거 참 그래요
    '13.7.24 5:36 PM (121.141.xxx.125)

    그나마 공부조차 안하면 기초 생활비 벌려고 개처럼 일해야
    입에 풀칠하는 상황 되는데

    전 자식 많이 낳아 이런 상황을 물려주는게 정말 싫어요.
    생존을 위한 인생,..
    자기들도 무어 그리 좋았다고
    다들 결혼하고 자식 낳는지 모르겠어요.
    인구 좀 줄입시다..

  • 71. ca
    '13.7.24 5:43 PM (203.237.xxx.223)

    회사도 회사 나름

  • 72. 고작 82나 하려고
    '13.7.24 6:00 PM (122.32.xxx.129)

    세계최고 IT강국에 태어나셨나요?

  • 73. 마자마자
    '13.7.24 11:00 PM (175.197.xxx.75)

    어느날 바쁘게 출장가느라 시간맞추려 동동거리다 간신히 시간맞춰 도착하니 몰려오는 안도감과 동시에
    딱 이 생각이 드는 거예요. 기껏 회사원하려고 그 생고생하며 공부했나.
    나름 지방 명문고로 요즘 외고,자사고의 모델인 학교에서 고교3년을 했는데
    학교 올라가고 내려가는 입구에 딱 세워진 네온사인; 고교 3년이 인생을 좌우한다.

    우리 일동 궁시렁궁시렁
    웃기고 있네, 행복이 성적순인가, 등등

    정말 그땐,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닌 걸 우리 모두 잘 알기에 그런 학교행태가 사라질 줄 알았어요.
    근데 어느날,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되려 그런 학교가 전국적으로 퍼져있더군요.


    언제 누군가의 피로 이런 행태를 멈출 것인지....
    참 관전 포인트죠.


    요즘같이 20대 백수가 세계트렌드인 시대에,
    이런 얘기 욕먹을 소리란 거 알아요.

    일자리 창출이 이렇게 힘들지 아무도 미처 예측하지 못했고
    막지 못했던 거죠.
    요즘의 20대들이 이렇게 고생할 줄.....그땐 몰랐어요.
    그래서 그때 그런 한탄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한다고 했는데 기껏해야 직장인이더냐.
    아무리 날고 뛰어봐야 남의 일 해주는 거고 어차피 내 것 아닌데....
    할 일이니까 하지만
    참 허무한 인생이다.싶더라구요.

    동시에 정말, 정규교육이란 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느냐를 가르치는 게 아니라
    어떻게 체제에 순응하는지를 일찍이부터 훈련시키는 연습이라는 생각이.
    그12년간에 4년의 대학교육을 포함해서 선생님 말, 학교 지시 잘 따라봤자
    절대 나 자신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체제에 순응하는 일꾼을 생산하기위한 과정이었다는 생각도 들며
    회의가 드는데 그 분노와 배신감이 이만저만이 아님.
    그래서 육아는 절대로 순응하라고 가르치지 않아요.
    어릴 때부터 자기 만족 확실하게 가르치고 있어요.

    옳은 게 무엇이냐보다 어느 것을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느냐를 가르치죠.
    체제의 일꾼은 나까지로 만족.

  • 74. 한국이 IT 강국은 무신
    '13.7.25 9:28 AM (118.209.xxx.84)

    한국은 IT 대량 소비국입니다.
    강국은 무신.

    IT 강국은 미국.
    미국 없으면 전세계 IT는 그날로 스톱임.

    미국을 대체할 수 있는 나라도 없고
    10년 20년 안에 대체할 수 있을 '것같은' 나라도 없음.

    한국 보면 정말 능력도 없는 주제에 착각 하나만큼은 넘사벽.
    중국한테 오래 배워서 그런가?

  • 75. ...
    '13.8.9 1:27 PM (112.133.xxx.59)

    읽어볼만할 댓글이 많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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