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아들이 방학이라 도서관에 다녀요.
점심, 저녁 두 끼를 도시락으로 싸줘야 하는데
보온도시락에 싸도 안 상할까요?
겨울에는 보온도시락에 싸갖고 잘 다녔는데,
여름엔 미지근한(?) 밥과 반찬들이 쉽게 쉬지나 않을까 싶어요.
반찬으로는 닭도리탕이나 제육볶음, 마파두부 같은 고기류를 넣어줘야
밥 잘 먹었다고 해요ㅠ
근데 이런 반찬류는 일반 도시락통에 싸면 식어서 기름이 돌고 굳어서 못 싸주거든요.
마른반찬을 잘 먹으면 좋은데 가리는 마른반찬들이 좀있어서요ㅠㅠ
멸치볶음, 김치볶음, 깻잎김치, 깻잎나물..정도나 잘 먹어요;;
그리고, 전부 마른반찬으로만 싸려니까
아이가 너무 건조하게(?) 점심, 저녁 두끼를 먹어야 해서 안 됐기도 하고요.
쓰고 보니 보온도시락이 여름에는 안 상하느냐는 것과,
도시락반찬으로는 뭐가 좋을지 두 가지를 질문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