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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휴가를 남편없이 가고 싶은데..

무용지물 조회수 : 3,163
작성일 : 2013-07-22 15:49:42

아주 이기적이고 독단적인 남편이

휴가는 각자(?)  알아서 가자하네요...

그럼 자긴혼자고 전 아이들과 셋..

 

네~ 항상 본인위주로 말하는 사람입니다.

왜 결혼을 한건지, 왜 자식을 낳은건지 사랑은 둘째치고, 책임과 부양의 의무를 어디에 둔건지

늘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사네요..

 

그리고 전 그런 남편을 아직도 바라고보 일도하며 살림도 하고 아이도 키우며

하루하루 정말 치열하게 살고 있습니다.

 

이런 남편에게 이번 휴가 우리끼리도 어디든 갈수 있다 보여주고 싶은데

너없어도 한다. 뭐 이런거..

그런데 갈만한곳이 없어요.  교통편이야 차가 없어도 대중교통 이용하면 될거같은데

아이들이 어리지않아서 힘들어도 할수 있을듯한데 아는곳이 없네요...

 

혹시 82님들 추천해주실만한곳 있을까요?

 

서울이고, 이박정도 다녀올 생각이예요...어디든 괞찬습니다.

 

비참하고 억울해도 아이들과 열심히 살거예요~

IP : 121.128.xxx.12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2 3:56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가평쪽 팬션 알아보세요, 역까지 오면 픽업 해주는 팬션 제법 있어요,

  • 2. 플럼스카페
    '13.7.22 4:00 PM (211.177.xxx.98)

    차몰고 튀세요 남편보다 먼저-.,-
    아이들이 연령대가 어찌되나요?

  • 3. 무용지물
    '13.7.22 4:04 PM (121.128.xxx.127)

    중1,중3 이예요~

    차몰고 튀기엔 운전미숙인지라..

  • 4. 홍콩
    '13.7.22 4:05 PM (223.62.xxx.48)

    짜증 확 밀려옵니다..
    차없이 이더운데 어디로 가시려구요 애들데리고요?
    열받네요 제가..
    차라리 해외여행 다녀오세요..
    보란 듯 멀리요..

  • 5. //
    '13.7.22 4:13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차편이 불편하면 여행사에 국내여행 패키지 상품도 있어요, 그걸로 가보세요,
    한결 편할겁니다,

  • 6. .....
    '13.7.22 4:15 PM (59.22.xxx.245)

    기차여행 추천해요
    김천 직지사도 괜찮아요
    역에서 택시로 이동해도 요금 많이 안나오고 버스도 자주 있어요
    직지사 갔다가 도자기 박물관도 보고
    기차여행 검색 해보시면 좋을듯해요
    코레일 홈페이지에 여행정보 많아요

  • 7. ..
    '13.7.22 4:19 PM (163.152.xxx.237)

    저도 기차여행 추천합니다.
    전달에 보성-순천-여수 코스로 다녀왔는데 기차타고 움직이고 지역간에 움직일땐 기차랑 시외버스타고 해서 다녔는데 많이 어렵지 않고 괜찮았어요 요즘 게스트 하우스에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고하니 숙소크게 신경쓰지 않으시면 지역별 게스트하우스 알아봐서 가보시는것도 괜찮을꺼 같아요

  • 8. ...
    '13.7.22 4:29 PM (221.162.xxx.159)

    사실 경제적인 부담만 없다면 해외 여행 패키지가 한방 먹이기에는 최고이긴 해요.
    아이들도 좋아할 것이고 님도 이것저것 생각할 필요없이 주어진 일정에 따르기만 될테고.

    예전에 제친구는 부부 싸움후에 아이 데리고 휴양지 특급 호텔로 사라진 적이 있어요.
    평소에는 절약하느라 하지 못했던 것들 돈 생각하지 않고 카드 긁었다는 ^ ^
    아이들과 멋진 호텔에서 맛난 것 먹으면서 수영도 즐기고.
    남편은 사라진 아내와 아이들 찾느라 끔찍한 주말을 보냈다는 뒷얘기가 ㅎㅎ

  • 9. ㅇㅇㅇ
    '13.7.22 4:29 PM (171.161.xxx.54)

    이박정도면 신라호텔 오픈하니까 거기 좋은층으로 방 두개 잡고
    애들이랑 수영도 하고 호텔밥도 먹고 여권가지고 면세점 구경하다가 맘에 드는거 있으면 아무 항공편이나 불러서 일단 사고 집에 와서 해외여행 예약해서 그 항공편으로 바꿀수 있어요. 그런 김에 추석때는 해외도 가는거죠 (이번엔 황금연휴라서 예약이 될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그런 남편이면 추석때 시댁가자 이러진 않을거 아니예요.

  • 10. ...
    '13.7.22 4:30 PM (118.221.xxx.32)

    국내 패키지 여행도 많아요
    저라면 울릉도도 생각해 볼래요
    아니면 ㅎㅎ 해외로 뛰세요
    아이랑 둘이 동유럽 다녀왔는데 - 남편은 왜 가냐고 툴툴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 11. 무용지물
    '13.7.22 4:38 PM (121.128.xxx.127)

    해외로 떠나 볼까요? ㅎㅎ

    저 비참하지 않아요~ 아이들 어렸을때부터 등에 메고, 손잡고

    빨빨거리고 잘다녔어요

    이번엔 뭐가 삔트가 안맞은건지 뻘소리하는 남편에게 살아있다는걸

    꼭 보여줄께요..

    화내지 마세요 저때문에 ㅎㅎ 화이팅 하겠습니다.

  • 12. 제발
    '13.7.22 4:43 PM (175.126.xxx.138)

    저는 반대네요
    제발 따로가자했음 좋겠어요
    자기혼자가고싶다면 내가 애들 델고
    갈테니까요
    자기멋대로하면서 같이가는거 정말 싫어요
    누가 얘기좀 해주세요
    울남편한테...
    눈치없게 같이갈려고하지말고
    니혼자가라고~~~

  • 13. 해외 되면
    '13.7.22 4:45 PM (222.107.xxx.231) - 삭제된댓글

    뭐가 걱정이예요.
    어차피 국내나 해외나 차이없고
    차 없으면 해외가 더 나아요.

    그리고 혹시 애들이 스마트폰 중독이면 아예 해외로 떠나버리세요. ㅋㅋ

    울 남편도 지 성질 지가 주체 못해서
    맨날 말도 안하고 애들한테도 말도 안걸고 해서
    열받은 제가 애들이랑, 혹은 저혼자서 열심히 놀러다녔어요.
    네가 그리 원하는 독신, 어디 한번 실컷 해봐라 해가면서요.

    요새는 정신차렸는지, 저랑 애들 놀때 그때 안따라간 게 아쉽다 하더군요.....

  • 14. ^.^
    '13.7.22 5:08 PM (39.119.xxx.105)

    저도 애들어릴때. 애들끼리랑 간적있는데
    전 한달 갔어요

    나중엔 사정하던데요
    그만 돌아오라고
    글고 그담해엔 자기도 꼭 끼워서 계획세우더라구요

    우리보내고 딱3일은 자유로운데 그나머지는 기다림의 시간이었다도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 15. 몇년전에
    '13.7.22 5:27 PM (203.142.xxx.231)

    한참 남편과 사이 안좋았을때 안면도에 펜션 잡아서 애랑 놀다 왔어요. 둘이 가면 심심할까봐 동생네 가족과 함께 갔다왔어요
    주말에 남편혼자 누워있는데 당당히 짐싸서 나왔는데. 가끔 생각하면 정말 너무 씩씩한 제가 자랑스럽네요.

  • 16. 저요
    '13.7.22 6:06 PM (211.179.xxx.183)

    중딩남매구요
    전 애들만 데리고 휴가 잘 다녀요
    지난해에는 장충동 앰버서더호텔에 묵으며 호텔셔틀이용 남산도 가고 명동도 가고 수영장 이용하고 장충동 족발도 먹고왔네요
    남편믿고 있다간 아무데도 못가서 애들 불쌍해 셋이 여행 다니다보니 다닐만해요
    중딩이면 해외도 자유여행으로 다닐만하구요

  • 17. 남편부운...
    '13.7.22 6:20 PM (117.111.xxx.84)

    늙어서 친한척 있기없기?

  • 18. 여행 독립 지지!
    '13.7.22 6:31 PM (211.51.xxx.20)

    이박 정도의 시간에 운전 안된다면 코레일로 기차여행 추천해요.
    korail.com가니 권역별로 기차가 데려다주는 여행 패키지 많이 있네요.
    자동차로 다니는 건 흔한 경험이라고 생각하면 엄마와 셋이서 기차타고 남쪽이나 어디 먼 곳에 가서 맛있는 거 먹고 속닥하게 지내고 오면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이고 엄마는 에너지가 차오를 거고
    남편은 뭔가 생각이 들겠지요. 남편 혼자 집에 있을랑가요? 그럼 알아서 먹던지 말던지 냉장고 비워놓고 떠나세요. 돌아오면 치울 거 쌓여있을랑가요? 돌아오자 마자 그거 청소 설겆이 해주면 교육효과 반감되요. ㅎ

  • 19. .....
    '13.7.22 8:12 PM (222.119.xxx.200)

    진짜 남편 넘 나쁘네요. 애 셋을 어쩌라구

  • 20. 나도가야지
    '13.7.22 9:52 PM (115.142.xxx.252)

    요새 제가 여기 자게에서 힐링~님이 쓰신 글을 읽고 부산한번 가야지 하고 있었어요.
    시간이 안나서 미루고 있다가 다음주면 휴가네요. 벌써.
    휴가에 애들 데리고 한적하게 가고 싶거든요. 남편과 같이가면 운전해주니 편하긴 하겠지만
    자기 먹고 싶은거 위주로 다닐거고, 말하기도 싫고...
    애들 다 커서 ktx 타고가면 실컷 다녀올 수 있는데, 따라나설까봐, 모른체 가기도 애들 눈치 보이고,
    참 힐링 여행 힘드네요.

  • 21. 애들데리고가는건가는거고
    '13.7.22 9:54 PM (211.234.xxx.157)

    남편휴가 일주일이라면 그중3일은 애들보라하고 님도 혼자 휴가가세요.애들하고는 남편휴가와 상관없이 언제라도 갈수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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