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하구요 혼자살아요
심한 저질체력인데 여러가지 반찬은 못만들어도
국이나 찌개 끓여놓으면 김치랑 먹을수 있으니까
종종 그렇게 했는데 요즘 너무 덥고 집도 좁다보니
뭐하나 끓이려니 생각만해도 지쳐요..
라면끓여먹는것도 지긋하고
라면피해보겠다고 3분카레, 짜장 이런거 사다놓고
몇일먹었는데 그 특유의 인스턴트냄새가
너무 비위상해서 이제 못먹겠어요
반찬도 사먹어봤는데 너무 맛이없어서 항상 버려요
아토피라 음식할때 재료만지면서 손에 묻으면 손에 습진이 더 심해지고
손이 엉망진창이예요
계란후라이에 비벼먹는것도 지겹고...
퇴근하고 집에가면 배고파서 얼른 뭐 먹고싶은데
먹을껀없고 아...
사는게 뭐 이런가요.......
동네나 직장 근처를 잘 찾아보세요.
의외로 저녁에도 하는 백반집들이 많답니다.
더위 가실 동안만 그런 집을 이용하세요.
편의점 도시락 활용해보시면 어떨까요,
오래먹을만한 음식은 아니지만
요즘은 꽤 먹을만한 것도 있더라고요.
새싹, 김자반, 참치, 계란 이런 종류로 좀 사다놓고 비벼드세요.
아님 반조리식품 요즘 인터넷에 많든데
냉동실에 얼려놓고 하나씩 꺼내드셔도 좋구요.
일인분씩 포장된 찌개 국 많습니다.
조미료맛이 좀 나긴 해도 뭐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떡도 냉동실에 넣어놓고 하나씩 해동해서 드셔보세요
잘 챙겨드세요 더위도 잘 나야죠
사시는지 모르겠지만
고기도 구워드시고 아님 반찬가게를 여기저기 둘러보고 입맛에 맞는거 찾아서 잘드세요.
먹어야 기운도 나고 그러죠..
키톡 검색해서 불 안쓰는음식 해드시고 가끔은 사서
먹기도 하고 여러반찬필요 없는 일품식 으로 드세요
덥다고 대충 드시지말고ᆢ
음식하실때 맨손으로 하지마시고 라텍스장갑? 같은거 끼고 하시구요.
저도 불쓰기 귀찮을땐 그냥 냉동밥 해동하고 물말아서 피클같은거랑 대충 먹어요.
끼니 거르시마시구요 빵이나 매식 하시면서 기운내세요
해피투게더 야식에도 간단요리 많이 나와요
건강을 생각할 나이기에... 야채 해독쥬스 저에겐 딱이네요
미역국 끓여놓고 만두나 떡국떡 넣어 먹으면 좋아요
재탕해도 맛이 더 깊어지니...
부지런하셔야 되고 재미있다는 마음으로 요리하세요
힘들다 생각하면 너무 지치게 되니 안쓰러워서요
우리 딸도 아토피가 심해서 어지간하면 집에서 밥을 먹으려고 하네요.
다이어트도 해야하고 체력도 없고 아토피도 심하고 너무 힘들어 하는 딸 생각이 나서 몇 자 적어봐요.
현미밥이나 잡곡밥을 해서 식으면 냉동칸에 조금씩 뭉쳐서 넣어 둔다.
유기농 버섯, 당근, 호박, 브로컬리 등 각종 채소를 잘게 썰어 냉동칸에 봉지 봉지 담아 넣어둔다.
소고기(덩어리, 불고기감, 샤브샤브감 다 좋아요)를 물에 삶던지 데쳐내서 얄팍얄팍 슬라이스로 썰어 냉동칸에 넣어둔다.
배고파서 집에 돌아와 엄마가 없으면 위의 재료들을 조금씩 덜아내 뚝배기에 담고 끓인다.
살짝 소금간을 한다.
얼큰한게 먹고 싶으면 고춧가루를 풀고 혹은 라면이 먹고싶으면 면은 생략하고 라면 스프만 아주 조금 넣고 맛만 살짝 낸다.
계속 푹푹 끓인다. 참기름을 살짝 두르고 계란을 깨넣기도 하고 깨도 뿌리고 김가루도 뿌리고 이런건 옵션.
요즘 유행하는 야채스프는 다 갈아야 하지만, 이상의 재료는 그냥 조금씩 넣고 끓이면 되니 무척 손쉽고 맛도 좋아요.
다만 냉동칸 용량이 좀 넉넉해야 할텐데요.
건강하세요^^
요리 기본책보시고 터득하세요. 간단한 요리부터.. 평생살아갈건데 여자든 남자든 기본은 할수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날잡고 카레, 짜장, 하이라이스 이런거 잔뜩 만들어 소분해서 냉동해두시고 밥도 여러 종류로해서 소분, 냉동해두세요.
냉동 볶음밥도 좀 사두셨다가 볶아드시고. 5분안에 해결되니 더워도 할만해요.
걱정해주시는 덧글에 갑자기 욱하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졌어요.. 잘먹고 건강챙기라는말씀 감사합니다.
냉장고가 넘작은거라 냉동은 생각말아야해요.
뭘좀사다 쟁여놓을라고해도 냉장고가 그모양이니 참 더 우울하죠.
손쉽게 해먹을수있는거 찾아다가 잘챙겨먹어볼게요^^
동네가 어디인가요
우린 식구가 없고 반찬 만들면 버리는게 더 많은데 (손이 커서)
이웃이면 일회용 비닐팩에 넣어서퇴근시간맞추어 현관문고리에 걸어두고싶어요 밥만있으면 먹을수있게요.
오늘도, 가을에 담은 짠무지 무치고, 노각오이 절여서 무치고, 호박양파감자넣고 찌개끊이고 했는데,
사실 남편과 두식구 입이라
아~님.....
정말 아~~~~~ 퇴근길에 사온 샌드위치 먹으면서
눈물조금. 흘립니다. 이런 따뜻한 말씀을해주시고..
마음만이라도 감사드려요
인정스러운분들이 참 많으세요
저두 가족떨어져서 한6년째 혼자밥먹었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밥먹는게... 마트가서 오리고기 한팩사서 조금씩 구워먹어 보기두하구 미역국 끓여서 일주일 먹기두하구 순대국이나 설렁탕 음식점에서 사다 먹었었어요
정말 혼자먹는밥은 괴로워요 배고파오는게 너무 싫었어요ㅜㅜ어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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