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디어 운전연수 예약 했습니다.ㅎㅎ

ㅋㅋㅋ 조회수 : 1,521
작성일 : 2013-07-22 15:16:59
사실 그게 뭐 대단한 거라고 하실지도 몰라요.
근데 저같은 사람에게는 돈들여 운전연수 한다는 것 자체가
큰 결심이랍니다.

일단 저는 장롱면허. 10년 넘었고
운전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당장 운전을 해야 할 상황도 아니고요.

마지막이 제일 그랬어요.
당장 운전을 해야 할 상황도 아니고 내게 운전이 필요한 것도 아니기에
항상 운전을 배워야 겠다던지 운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었어요.
그래서 연수 받을 생각도 운전 연습할 생각도 못했고요.

그러다 남편 차가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그럼 나도 운전을 배워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사실 이것도 처음엔 운전을 배워볼까  .  천천히 남편한테 굼뱅이 기어가듯 배우다보면
언젠가는 하겠지 생각했던 거고요.

정말 남편에게 천천히 배우려고 했어요.
전 당장 운전을 해야 할 이유가 없으니까 절박하지도 않고 그러니까요.
남편이 화내는 사람도 아니고 천천히 잘 가르켜줄 수 있는 사람이니까
그래서 요근래 한두번 이렇게 저렇게 빈 공터 같은 곳에서 연습을 해보긴 했어요.

골목도 아주 천천히 몇번 다녀봤고요.

근데 남편이 낮에 시간내서 연수를 해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퇴근하면
밤에 그저 공터에서 조금 왔다갔다 하는 정도다 보니까 아무래도 힘들 거 같은 거에요.
물론 일요일 낮에 오랫동안 연습 할 수 있을지 몰라도
보조 브레이크 없는 개인차로 차도에서 편하게 연습할 수도 없을테고요.


그래서 82에 여러 고민글도 올렸었고 아까전에도 강사분 문의도 하고 그랬는데
저 윤강사님 여제자 분께 예약 해놨어요.ㅋㅋㅋ
이분도 윤강사님처럼 후불제로 하시고 비용은 오천원 저렴하더군요.
그나마 저희 집에서 지하철 타고 다녀올 수 있을만큼 가까운 편이고요.


8월 초부터 가능할 거 같아요.
제가 돈 들여 운전연수 받고 운전을 해보려고 생각할지 몰랐어요.

사실 백수라 연수비가 부담되긴 하는데 
연수 받으면 확실히 뭔가 다르긴 하겠죠?


IP : 58.78.xxx.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7.22 3:44 PM (58.78.xxx.62)

    일원역에서 주로 하시나본데 수서까지는 이동해서 연수를 받아야 한대요.
    정해놓은 코스가 있기 때문에 코스 기준으로 연수를 해야 해서요.

    그러게요 면허 땄을때 그냥 바로 운전했으면 여러모로 좋았을텐데
    당장 필요하지 않다고 미뤘다가 다시 돈들여 처음부터 운전 배우는 꼴이 되었어요.ㅎㅎ

    연수비 부담되더라도 열심히 배워서 운전할 수 있음 좋겠어요.

  • 2. 잘하셨어요
    '13.7.22 3:48 PM (220.76.xxx.244)

    저도 늦게 연수받아 아이들 태워줄때가 제일 보람있어요.
    나까지 보태서 장거리 학원 안보내고 좋은 대학 보내고 싶었지만 그게 잘 안되고.....
    연수받아서 잘하실수 있을 겁니다!

  • 3.
    '13.7.22 4:51 PM (211.36.xxx.33)

    화이팅! 저도 운전 도전하려고요 우리 열심히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9746 튼살크림방지로 바셀린 4 d음 2013/07/30 4,122
279745 코피왕창쏟고 두통호소하는 아들 4 유캔도 2013/07/30 3,151
279744 통영꿀빵 13 혹시 2013/07/30 3,185
279743 지금 깨어있으신분 계세요? 2 푸르른 2013/07/30 870
279742 내용 지울께요. 24 2013/07/30 3,272
279741 회사 다니다가 집에 있으니 생활비가 많이 드네요. 3 www 2013/07/30 3,063
279740 빌보홈피에서 주문하신분들 질문드려요 7 초보 2013/07/30 1,458
279739 혹시 부부 심리치료 받아보신분 있나요? 5 ... 2013/07/30 2,946
279738 82하면서 제가 얻은 최고의 깨달음은 "정리".. 7 많이 배웁니.. 2013/07/30 4,541
279737 삭제합니다. 40 ... 2013/07/30 7,605
279736 제왕절개 힘드네요 8 Mnm 2013/07/30 2,574
279735 애 엄마는 가는 팔뚝... 정녕 불가능한가요? 10 소쿠리 2013/07/30 4,617
279734 여자가 여자보고 이쁘다고 말하는것. 14 .. 2013/07/30 7,028
279733 도움받는 인간관계... 7 사람 2013/07/30 2,099
279732 돌 전 아가. 혼자 데리고 지방 갈 수 있나요? 44 ... 2013/07/30 3,250
279731 "문재인1685건, 박근혜2214건... 언제 다 봐?.. 1 샬랄라 2013/07/30 1,256
279730 생활비 무섭네요. 그중에 식비가 젤 무서워요. 5 .... 2013/07/30 4,018
279729 일본 집값거품 얼마나 빠졌나 3 .... 2013/07/30 1,971
279728 돌잔치 축의금 5만원 단위로 해도 될까요? 1 잠탱이 2013/07/30 3,792
279727 약국에서 비타민c를 사려는데.. 3 비타민 2013/07/30 2,097
279726 6살짜리 딸이 엄마아빠가 싸우면 죽고싶다고 하네요. 17 미안해 2013/07/30 3,827
279725 사회생물학이 정확히 뭐에 대해 공부하는 학문인가요? 10 .. 2013/07/30 1,171
279724 수지 아버님 미남이시네요 1 . . . 2013/07/30 1,622
279723 박찬호 부인 말투가 참 귀엽네요 ㅋㅋ 10 .. 2013/07/30 4,480
279722 드라마 상어 초반 내용이 어떻게 되는건가요? 죠스 2013/07/30 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