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에 의사되는 방법

... 조회수 : 1,848
작성일 : 2013-07-22 11:39:07

의사라면 많은 사람들이 좋게 생각하는 직업 중에 하나인데요.

그게 되기가 상당히 힘들잖아요.. 치열한 경쟁 뚫고 우선 의대에 합격해서 6년간 상당히 열심히

공부하고 거기다가 또 5년을 수련 의사로 학생같이 공부하고 훈련 받아야 제대로 된 의사 대접을

받는데..

옛날에는 지금에 비하면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처럼 아주 쉽게도 되었더군요.

옛날(그래봤자 일본놈 시절)에는 의사되는 길이 두 가지가 있었대요.

하나는, 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시험 치러 되는 길

다른 하나는 강습소(요즘으로 치면 학원)에서 공부해서 시험 치르는 길.

그런데 강습소에서 공부는 안 했어도 강습소 직원으로 3년만 근무해도 시험 볼 자격이 주어졌다네요.

그래서 어떤 사람은 강습소에서 급사로 근무해서 시험 볼 자격을 얻어 의사가 된 인사도 있다네요.

강습소에서 등사(셀로판지를 오돌토돌한 철판에다 대고 글씨를 쓴 다음 잉크를 묻혀 종이 위에 놓고

문질러 프린트 하는 것)로 강습 교재 만드는 일만 한 급사,

등사하면서 의학 교재 내용에 관심이 많아 조금씩 읽기 시작해서 결국은 의사 시험에 합격한 것이죠.

합격한 때의 나이가 19살(만 18세), 그러니까 지금 고 3 짜리. ..

19살 짜리가 당당히 의사 자격 가지고 그 당시 소위 종합병원 의사로 당당히 의사 일을 보기 시작한 것이죠.

이런 걸 보고 바로 격세지감이 든다고 하지요?

IP : 180.228.xxx.1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7.22 11:43 AM (203.152.xxx.172)

    더 거슬러 올라가면 의원은 중인계급으로 그냥 대물림 해서 되는 경우도 있었죠.
    현재하고 비교하면 안되지요. 뭐 일제시대 의사들이 지금도 살아서 의사노릇하는 경우는없을테니..
    그나마 다행이고. 그시절 의학하고 지금 의학은 하늘과 땅차이잖아요.

  • 2. 정 푸드
    '13.7.22 11:47 AM (211.201.xxx.205)

    두유의 원조 ...밀 회장님이 그 케이스

    그래도 유당분해 못 하는 아기들 위해

    베지. 도 만드시고 훌륭하시잖아요

  • 3. 언제
    '13.7.22 2:55 PM (183.98.xxx.159)

    언제적 얘기신지 모르겠네요 저 오십중반인데 저 학교 다닐때도 의대보다는 낮았지만
    치대, 한의대 Y대 이공계보다 높았어요 일제시대나 해방 직후 정도가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6866 네이버 이메일이 안열어져요. 2 궁금이 2013/07/22 430
276865 밤중 젖병 못끊은 22개월 아가 고민 좀.... 8 ........ 2013/07/22 3,497
276864 질문있어요~ 2 오이지 2013/07/22 444
276863 이수역 뒷쪽에 한진로즈힐(방배홈타운 인근) 살기 어때요? 1 이수역 2013/07/22 2,259
276862 오션월드 7월말 평일에 7 ........ 2013/07/22 1,534
276861 '김복남 살인사건 전말'이라는 영화를 보고 시골에 대한 로망이 .. 21 멘붕옴 2013/07/22 4,874
276860 코스트코에 피지오겔 AI 크림 파나요? 7 미즈박 2013/07/22 3,639
276859 가정집에도 전기세 1시부터5시까진 누진세 적용되나요? 1 질문 2013/07/22 1,927
276858 여수에 사시는 분~~~ 병원 소개 좀 해주세요.. 2 치과 2013/07/22 1,569
276857 이번 태안 캠프 사건 후, 불면증에 시달려요.....너무 심약한.. 6 심약한 2013/07/22 1,612
276856 백화점 가면 있는 특별실? 4 MVG /M.. 2013/07/22 1,641
276855 휴가일정 다들 잡으셨나요? 3 으니룽 2013/07/22 812
276854 40대 이후 어릴적 트라우마로 인해 고통 받는 경우... 26 남사면 2013/07/22 5,479
276853 사당역 침수라고 글 올린 사람들 머죠? 거짓말쟁이 2013/07/22 1,443
276852 언제쯤부터 얼굴이 아줌마틱? 하게 변하셨어요? 3 ?? 2013/07/22 2,132
276851 중1 문제집 선정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문제집 2013/07/22 464
276850 충전기 원래 안주나요? 1 2G폰 2013/07/22 683
276849 평촌에서 꽃다발사기... 7 ... 2013/07/22 834
276848 분당 미금이나 오리에서 강남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3 ... 2013/07/22 877
276847 저녁부터 밤까지 심야 데이트 장소 추천요~~~ 4 자유부인 2013/07/22 2,455
276846 요즘은 SNS나 온라인에서만 방송되는 드라마,영화가 제작되네요... 햄이야 2013/07/22 640
276845 기독교 천주교 사이에서 갈등중입니다 30 ... 2013/07/22 5,689
276844 뿌리파리 퇴치법 마요네즈로 해보신분 효과 있나요? ... 2013/07/22 4,498
276843 이제서야 시베리아이발사 (러브어브시베리아)봤어요 7 뒷북111 2013/07/22 1,041
276842 전두환 측근 단독 인터뷰 ”29만원? 거짓말 아냐! 미술품 압수.. 3 세우실 2013/07/22 1,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