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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의사되는 방법

... 조회수 : 1,847
작성일 : 2013-07-22 11:39:07

의사라면 많은 사람들이 좋게 생각하는 직업 중에 하나인데요.

그게 되기가 상당히 힘들잖아요.. 치열한 경쟁 뚫고 우선 의대에 합격해서 6년간 상당히 열심히

공부하고 거기다가 또 5년을 수련 의사로 학생같이 공부하고 훈련 받아야 제대로 된 의사 대접을

받는데..

옛날에는 지금에 비하면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처럼 아주 쉽게도 되었더군요.

옛날(그래봤자 일본놈 시절)에는 의사되는 길이 두 가지가 있었대요.

하나는, 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시험 치러 되는 길

다른 하나는 강습소(요즘으로 치면 학원)에서 공부해서 시험 치르는 길.

그런데 강습소에서 공부는 안 했어도 강습소 직원으로 3년만 근무해도 시험 볼 자격이 주어졌다네요.

그래서 어떤 사람은 강습소에서 급사로 근무해서 시험 볼 자격을 얻어 의사가 된 인사도 있다네요.

강습소에서 등사(셀로판지를 오돌토돌한 철판에다 대고 글씨를 쓴 다음 잉크를 묻혀 종이 위에 놓고

문질러 프린트 하는 것)로 강습 교재 만드는 일만 한 급사,

등사하면서 의학 교재 내용에 관심이 많아 조금씩 읽기 시작해서 결국은 의사 시험에 합격한 것이죠.

합격한 때의 나이가 19살(만 18세), 그러니까 지금 고 3 짜리. ..

19살 짜리가 당당히 의사 자격 가지고 그 당시 소위 종합병원 의사로 당당히 의사 일을 보기 시작한 것이죠.

이런 걸 보고 바로 격세지감이 든다고 하지요?

IP : 180.228.xxx.1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7.22 11:43 AM (203.152.xxx.172)

    더 거슬러 올라가면 의원은 중인계급으로 그냥 대물림 해서 되는 경우도 있었죠.
    현재하고 비교하면 안되지요. 뭐 일제시대 의사들이 지금도 살아서 의사노릇하는 경우는없을테니..
    그나마 다행이고. 그시절 의학하고 지금 의학은 하늘과 땅차이잖아요.

  • 2. 정 푸드
    '13.7.22 11:47 AM (211.201.xxx.205)

    두유의 원조 ...밀 회장님이 그 케이스

    그래도 유당분해 못 하는 아기들 위해

    베지. 도 만드시고 훌륭하시잖아요

  • 3. 언제
    '13.7.22 2:55 PM (183.98.xxx.159)

    언제적 얘기신지 모르겠네요 저 오십중반인데 저 학교 다닐때도 의대보다는 낮았지만
    치대, 한의대 Y대 이공계보다 높았어요 일제시대나 해방 직후 정도가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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