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앙일보 전 기자 “홍석현 신혼여행 종처럼 수발들어”

ㄴㅁ 조회수 : 3,338
작성일 : 2013-07-22 10:18:59

일화만 소개한다. 1980년 2월 경찰간부와 중앙정보부 요원, 대구의 중견기업 대표 등이 포함된 밀렵꾼들이 적발된 사건인 ‘노루피 사건’ 당시, 그 사건 특종으로 신이 나 있던 이용우 기자에게 날아든 것은 “왜 이맹희가 빠졌냐”는 부장의 질책이었다. 그들의 사냥 코스에 이맹희씨의 별장이 있는 경북 의성 지역이 포함돼 있는데다 사냥과 사격을 좋아하는 그가 쏙 빠진 것은 말이 안 되니 어떻게든 기사에 엮어 넣어 보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나에게도 대구에 머무르는 이맹희씨를 사찰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삼성 비서실과 중앙일보는 ‘이맹희 죽이기’에 혈안이 돼 있었다”는 것.

“회장이나 사장의 지시에는 절대복종해야 했던” 중앙일보 생활에 대한 소회도 적었다. 1974년 8월 당시 마흔살이던 이용우 기자는 홍진기 당시 회장의 지시로 그의 아들인 25살 홍석현 현 중앙일보 회장의 2박3일 경주 신혼여행 일정 내내 수발을 들어야 했다. 사진부 차장급 기자도 3일 내내 밀착 사진사 노릇을 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신혼부부는 우리를 기자가 아닌 종처럼 대했다”고 썼다. 1999년 삼성 엑스파일 사건에 연루돼 홍석현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을 때 양쪽으로 늘어서 “회장님, 힘내십시오”라고 소리쳤던 중앙일보 후배 기자들의 모습을 보며 그는 “착잡했다”고 한다.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237

IP : 115.126.xxx.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손석희는
    '13.7.22 10:27 AM (178.115.xxx.199)

    이런델 제발로 걸어들어가서는 에효.

  • 2. ㅈㄷ
    '13.7.22 10:32 AM (115.126.xxx.33)

    강남역 침수도..서초동 삼성본사 지으면서..
    시작된 건데..다들 알고 있으려나..

  • 3. ...
    '13.7.22 10:35 AM (182.222.xxx.141)

    재벌이란 것들 다 그래요. 총수 이혼할 때 증거 조작하고 배우자 미행시키고 이런 거 다 직원들 시킵니다.
    주식 지분 따지면 회사 주인이라고 할 수 도 없는 것들이 !! 이런 정도는 가십꺼리지만 진짜 걱정은 재벌 편중의 우리 경제 구조입니다 . 모든 걸 다 몰아 준 재벌들이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상황이 닥치고 있다고 하네요. 금융 쪽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너무도 암담한 현실에 가슴이 막힌다고 해요. 정확한 통계는 비밀에 부치고 내부적으로는 완전히 곪았다고..

  • 4. ...
    '13.7.22 10:45 AM (211.40.xxx.121)

    좋은 시절 다 누려놓고, 이제와서 무슨...

  • 5. 꼭 이런 기사뒤에..
    '13.7.22 11:04 AM (14.35.xxx.62)

    "좋은 시절 다 누려놓고, 이제와서 무슨" 이라는 이런 말을 하면서 물타기 꼭 하더라.
    몸 담은 회사에서, 월급받아서 생활했으면
    죽을때까지 입 다물고 있으라?

  • 6. 럭키№V
    '13.7.22 11:46 AM (119.82.xxx.235)

    종처럼 수발든 게 좋은 시절 누린 건가요??

  • 7. 저게..
    '13.7.22 2:38 PM (218.234.xxx.37)

    신문사들 다 그런가봐요. 세계일보는 문선명 총재 한번 방한하면 기자들이 공항부터 초특급수행원..
    신문사 기자니까 공항 관계자들한테 압력 넣어서 암튼..

    전 예전에 매일경제신문사에 일로 방문했다가 거기 설립자 동상(로비에 있었음)에 묵념하고 올라가는 사람들도 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225 부산 사투리, 대구 사투리 차이? 5 FISHER.. 2013/08/14 1,510
285224 할인쿠폰은 소셜에서 사는게 나을까요? 제주도 입장.. 2013/08/14 335
285223 8월 14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8/14 305
285222 한살림 미생물이요 4 화초엄니 2013/08/14 1,382
285221 중등아들..못된 말 하는거 같은 말로 되받아칠까요? 6 이걸어째 2013/08/14 1,739
285220 민주당 전순옥 의원, 노인들에게 폭행당했네요 13 뉴스 2013/08/14 1,131
285219 오리팬 비누 써보신 분 계세요? 5 비누 2013/08/14 1,605
285218 친정엄마와 언니 2 a 2013/08/14 1,487
285217 8월 1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3/08/14 349
285216 40대 중반 시동생 같이 살아야 하나요? 28 형수님 2013/08/14 4,849
285215 부천 역곡사는데. 부평에서 택시타는게 나을까요? 목동에서 택시타.. 7 새벽1시 2013/08/14 1,083
285214 헬스장에서 기절초풍한 옷차림 8 저도 2013/08/14 5,067
285213 이번주 인간극장...브라우스 내스타일 2013/08/14 1,328
285212 소소한 살림팁 알고 계신거 27 써주세요 2013/08/14 4,877
285211 연봉 기준점 올려도 소용없어..서민층 세금부담 최고 43% 늘어.. 7 참맛 2013/08/14 1,226
285210 대중교통(기차) 이용 휴가 즐길곳 추천부탁드려요 3 신나요 2013/08/14 888
285209 공공기관서 자원봉사형태로 정년까지 일하는게 뭔가요? 2 .. 2013/08/14 944
285208 무슨 세금 체계가 하루만에 뚝딱 만들어내냐!!! 2 참맛 2013/08/14 607
285207 코팩 성능 좋은거 뭘까요? 10 코팩 2013/08/14 2,827
285206 [속보] 경상도 대구교사가 여제자 성폭행 6 dd 2013/08/14 3,568
285205 탄현과 일산 호수공원근처 오피스텔들 가운데 어디가 더 환경이 좋.. 14 만두 2013/08/14 5,714
285204 8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8/14 590
285203 주위가 전부 우울증환자들이네요 ... 2013/08/14 1,560
285202 카톡친구삭제방법... 2 궁금 2013/08/14 3,285
285201 나타샤 너무 귀엽지 않나요 4 호호 2013/08/14 1,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