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정한 사랑이 뭘까요?

지연 조회수 : 2,734
작성일 : 2013-07-22 01:45:28

순수하게 그 사람만을 보고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게 가능할까요?

저는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내 기준에 맞고 나에게 잘해준 남자를 만났죠.

무척 소심한 저는 그래도 마음을 열지 못하고 거부만 했습니다.

그래도 나를 포기하지 않고 좋다는 남자를 사귀긴 했지만 지금은 역시 혼자입니다.

사랑이 어떤 것인지 모르니까요. 조금만 힘들어도 그 역경을 이겨내는 게 싫었어요.

정말 친한 친구가 그러던데요. 사랑에 빠지니까 다른 건 보이지 않는다네요.

정말 그럴까요? 저는 이해하기가 힘들어요.

남자를 만나면 그 사람의 장 단점을 분석하기 시작하니까요.

글을 쓰면서도 스스로 한심하네요. 이러니까 항상 혼자지

상대편 입장에서는 나도 분석을 당할 텐데요.

이렇게 살다가 외롭게 가는 게 제 성격이고 운명인가 봐요.

IP : 59.7.xxx.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상일 뿐
    '13.7.22 1:50 AM (24.52.xxx.19)

    그런건 막연한 환상일뿐 없은것 같아요.
    너무 깊히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럼 평생 결혼 못할지도 몰라요.

  • 2. ....
    '13.7.22 2:05 AM (180.182.xxx.153)

    하덕규의 '가시나무'라는 노래를 아세요?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한번 들어보세요.

  • 3. ...
    '13.7.22 2:27 AM (124.50.xxx.2)

    그래요 헛된 사람이 저예요 비현실적이고 답답하죠

  • 4. 같이 살고 싶은 사람을
    '13.7.22 7:17 AM (116.39.xxx.87)

    만나면 결혼하세요
    사랑은 살고 싶은 거라 생각하면 복잡하지 않아요
    그리고 사실이잖아요

  • 5. 순수한 성욕이죠
    '13.7.22 8:10 AM (118.209.xxx.121)

    그 사람과 힘을 합쳐 나의 DNA를 업그레이드 하여
    보전하고 싶다는 순수한 색욕과 번식욕.

    가난하고 사회적 지위는 별로지만
    젊고 육체적 매력이 넘치는 이성과의 사랑을
    다들 순수한 사랑이라고 하쟎아요.

    그게 무슨 뜻이겠어요?

  • 6. 순수한 성욕이라...
    '13.7.22 9:35 AM (24.52.xxx.19)

    처음에는 약간 황당하게 생각했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정직한 답변인것 같네요.

  • 7. 빙고
    '13.7.22 11:00 AM (121.141.xxx.125)

    순수한 성욕..정답

  • 8. 잔잔한4월에
    '13.7.22 12:54 PM (115.161.xxx.85)

    순수한사랑이란 조건없는 사랑이에요.
    그사람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희생을 계산하지 않을때.

    이성을만날때 이것저것 손익대차를 계산부터 하는
    현세태에서 순수한사랑을 꿈꾼다는것은
    애초부터 모순이에요.

    그냥 아무런 이유없이 상대방이 좋은것.
    그게 순수한 사랑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것,
    자식이 부모를 생각하는것.
    가족간의 사랑도 순수한사랑인데,
    개인이기주의가 확산되면서,
    가족간의 사랑도 손익대차로 따지는 시대가 됐지요.

    나를 내려놔야 상대방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나를 저 높은 꼭대기에 올려놓으니
    더이상 보이는 상대가 없는거죠

    예수가 낮은곳에서 임하셨기떄문에
    많은사람들이 보인것이고,

    소록도수녀들이 자신을 바닥에 내려놓으니
    많은 사람들이 보였던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703 오래된 식기세척기 세척력 줄어든거 같지 않나요? 2 000 2013/09/28 1,251
301702 임신을 했는데 원래 이런가요? 3 노산 2013/09/28 1,103
301701 토요일 농협 atm기 공과금 수납 되나요? 2 농협 2013/09/28 4,760
301700 요즘 모기의 공습으로 잠못자는사람 많은거 같던데 2 ... 2013/09/28 1,173
301699 돋보기?다초점안경?수술 2 40후반 노.. 2013/09/28 1,170
301698 조국 교수가 공개한 버클리대 제소의견 발췌문 일부 번역본 9 희재고마해 2013/09/28 1,386
301697 아이가 없으니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20 외롭다 2013/09/28 3,933
301696 영양사의 식단비 얼마나 줘야 하나요? 3 하로동선 2013/09/28 1,349
301695 카드 명세서 두장 꽉차 와요...ㅡㅜ 5 2013/09/28 1,634
301694 의혹 부풀리기·망신주기로 끝난 '채동욱 감찰' 10 썩은 감찰 2013/09/28 1,303
301693 공부는 집에서 하도록 습관드는게 도서관보다 6 중학생엄마 2013/09/28 2,941
301692 교보생명 토요일도 업무하나요? 1 영업시간 2013/09/28 1,232
301691 '그사람 사랑하지마' 노래 들어보셨나요? 노래 2013/09/28 636
301690 강릉펜션 젤마나 2013/09/28 759
301689 당뇨환자에게 보리와 찰보리중 어느게 좋을까요? 3 어리수리 2013/09/28 10,625
301688 알밤줍기체험, 괜찮은 곳 좀 알려주시와요~^^ 2 알밤줍기체험.. 2013/09/28 851
301687 암 환자이신데요 4 궁금맘 2013/09/28 1,778
301686 동해안 백골뱅이 4 ㅎㅎ 2013/09/28 1,872
301685 종편이지만 이방송 보셨나요? 밤샘토론 2013/09/28 769
301684 이성친구 많은 남자 어때요? 10 궁금 2013/09/28 4,835
301683 영화 타이타닉 ("Titanic") 기억하세요.. 1 노래감상 2013/09/28 777
301682 환절기만 되면 목이 말라요 2 화초엄니 2013/09/28 1,231
301681 아빠 사랑을 듬뿍받고 자란 여자들은 51 결핍 2013/09/28 29,109
301680 펌)며느리의 고백( 감동적인 이야기) 8 행복하시길... 2013/09/28 3,376
301679 위키피디아에 기부...고민입니다. 1 제발 2013/09/28 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