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나라서 자리잡는 일본인들 왜 이렇게 많죠?
원전사고 이후 일본인들이 확실히 동네에서 많이들 보이더군요.
아주 평범한 복장으로 개 데리고 다녀서 진돗개인가.. 싶어 "어머 진돗개예요?" 라며 물으니
머뭇머뭇하는데 보니 일본사람이었어요.
그러고 보니 개는 진도견과 닮은 아끼다견 이고요.
동네 있을법한 할머니들 네댓분이 우르르 지나가시길래 그러려니 싶었는데 가만 들어보니 일본어로 얘기들 하고 계셧고요.
정말 평범한.. 으례히 주택가 골목으로 거니시는 할머니들로 보였는데 수수한 모습으로 한국서 사시더군요.
동네슈퍼에서도 마트에서도 자연스런 일반주민의 모습으로 종종 볼때 많고요.
아마 좀 경제적인 능력이 된다면 다른 나라에 자리 잡았겠지.. 싶은 생각도 들고..
또 가끔 본국에 왔다갔 다 하려면 그나마 한국이 나아서 여기 터를 잡았나 싶기도 해요.
일본국민들 알게 모르게 엑소더스 심하더군요.
참 오죽하면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뒤늦게 외국에 자리를 잡으시나 싶기도 하고..
일본 상황이 많이 나쁘긴 하구나 싶었어요.
뭐 저 같아도 우리나라 상황이 그렇다면 쓸데없는 애국이고 애족이고 얼른 피하겠어요.
사람 목숨줄이 경각에 달렸는데 정부에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안전" 운운 믿으면서
고향에 계속 버티고 사는 것도 쓸데없는 아집이죠.
요즘 동네 곳곳에 살고 있는 일본인들 보면 마음이 참 복잡 미묘 하단게 솔직한 제 심정 이예요.
여긴 강남 쪽 일반 주택가가 많은 지역인데 일본인들 많이 사는 듯 보이는데
강북 쪽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부산도 일본인들이 꽤 많이 자리 잡고 산다더군요.
좀 딱해 보이기도 하고..
요즘 아베 정권에서 하는 짓꺼리나 과거에 대한 반성따위 전혀 없는 일본인들 보면
그저 자업자득이지.. 싶기도 하고요.
대만이 좀 덥고 사계절 내내 습하긴 해도
차라리 그쪽이 일본인들한텐 더 낫지않나 싶기도 해요.
대만 사람들이 워낙 일본을 좋아하고.. 문화나 분위기 자체가 중국+일본을 반반 합쳐놓은 느낌이더군요.
일본인들은 걍 대만으로 가시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