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으대형사고

[소운]

작년에담아 논 오디 엑기스 10키로 방바닥에 전부 쏟았어요
부아가 치밀어 잠이 안오네요
에어컨 실외기 열기때문에 창고로 옮기랬더니 대형 사고를ㅠㅠ
바부몽총이남편 시킨 내가 잘못이지

[ᆞ]

아침이예요ᆞ 실수인데 그만 화내고 일어나세요^^

[그거]

고의일겁니다. 이혼하세요 하하하하하

[ㄷㄷ]

이럴땐 말 안듣는 나쁜 남편이 더 나은 걸까요?
착한 남편이 시키는 거 하다가 그런 건데

[원글님은]

부아가 치밀어 오는데 저는웃겨요ㅎㅎ
10키로 넘 아깝긴 한데 용서해주세요ᆢ

[소운]

대충 통에 긁어 담아 두어번 헹궷는디 먹어도 될랑가모르것네요

[소운]

방청소라도 자주할걸ㅠㅠ
먹고 탈나면 죽기밖에 헛것어 에혀

[솔바람]

ㅋㅋ 원글님은 부아가 나시는데 웃어서 죄송....^^;
살면서 왕왕 있는 일이지요.
사실 남편이 아니라 나도 그럴 때가 있잖아요. 그쵸?
운수라 생각하고 화 푸세요.

[gg]

일부로 그런것도 아니고 님 돕다가 그런건데 너그럽게 용서해주세요.

남편도 마안할거에요.

[토닥토닥]

원글님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근데 전 제목만 보고는 남편이 빚보증이라도선줄 알았어요

큰돈 잃어버리거나 사람이 다치지 않은걸로 위로를 삼으심이...^^;;

[,,,]

외도한것 보다 낫다 생각하고 용서 하세요.

[...]

끈적한 엑기스...청소가 더 문제네요.
며칠간 청소하느라 더 부아가 치밀겠네요.
남편님 다치지 않은게 다행이에요.

[...]

그래도 안다치셨으니 다행이네요
유리병 발등에라도 떨어졌으면 대형사고잖아요

[dlfjs]

청소나 꼼꼼히 시키고 용서해주세요

[바보]

저 그저께 올해담아논매실 엎었어요
제가 그래서 더 괴롭네요
아직도 끈적여요
차라리 남편이 그랬으면 원망이나하지
아직도 반성중이랍니다

[이와중에]

오디 엑기스 버린 것보다
끈적한 그 액체랑 병 파편.. 그런거 청소할게 더 짜증나요 -_-;;

[지원Kim]

저도 예전 테팔 그릴에 고기 신나게 구워먹고 설겆이하는데 그 사이 남편이 그 아래 기름받침을 엎어서 방바닥이 기름 범벅.. 전 바로 불뿜는 용으로 변신 ㅋㅋ 지금 생각하면 괜히 화냈다 싶어요, 그 상황이 너무 웃긴거여요 ㅋ.
남편은 저 도와준다고 그런건데 ㅎㅎ 님도 나중에 생각하면 웃음이 나올껄요..

[...]

이미 일어난 일, 아무말 마세요.
돕자고 한거고 일부러 그런게 아닌데.

[버섯동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상하실턴데 죄송해요. 마지막말씀때문에~
이제 그만 용서해주세요^^

[나두]

전 매실 10키로 담군거 깨쳤어요ㅠㅠ
미치는중 알았어요. 매실도 매실이지만, 설탕물~~ 상상이 가시나요??

저 미쳐죽는줄 알았어요.. 청소하느라~~

[***]

저희도 2년 전 매실 10kg 남편이 왠일로 청소도와준다면서 청소기 돌리다가 그만.....
정말 정말 속상하지만 어쩌겠어요.
긁어 담은 거 드시긴 찝찝하니 탕 목욕 할 때 타서 쓰세요.
저희도 그리 하고 있어요^^

[행복고래]

저 어제 제가 청소하다가 10키로담아논 유리병깨고 멘붕에빠졌어요
그런데 이런경험..저혼자가 아니었군요!!
왠지유쾌해집니다 ㅋㅋㅋ

저혼자 자학하고있었거든요ㅡㅡ

[뭐 잘 치우는 여자]

고등학생 때였던가.. 큰 다라이(빨간 고무.아기들 물 담아 놀고 그럴 정도)에 웬 흑탕물이 잔뜩 있는 거예요.
깨긋이 행구어야겠ㄷ. 싶어서 좌악 버리고 꺠끗'이 씻어 세워놨어요.
" 도토리묵 만들려고 물에 담가 둔거 어디 갔냐."
그런데 으외로 엄마가 화 거의 안 내셨어요.
엄마 죄송해요.

[..]

ㅋ 고의로 한거라고 이혼하라는 댓글..............
넘 웃겨 죽어요.ㅎㅎ

[0_0]

오, 이런...상상만으로 화가 나 미쳐버릴 듯..ㅠㅠ
원글님 힘내요.

[봄]

옛날에 벽장에 있던 꿀병
동생이 깨서 엄마가 화내셨던 기억나네요
어쩌겠어요 이미 깨진거 맘 비우세요

[에구..]

바부 몽충이 용서해 주세요. 어쩔 수 없죠, 뭐.
어차피 오디도 그 바부 위해서 담그신 게 크실 것 같은데.ㅋㅋ

[세누]

뭐잘치우는여자님 어머니 정말 훌륭하세요^^**

[옛 생각]

원글님 너무 귀여우세요.
너무 덥고 기분도 꿀꿀했는데 원글님 글이랑 댓글보며 그상황을 그려보니 너무 우스워서
혼자 큭큭거리며 막 웃었어요.
웃다보니 눈물도 나서 닦아가며 웃네요.

저 어릴때 엄마가 시장에서 막 짜온 참기름 한 병 부엌 바닥에 떨어트려 깬적있어요
얼마나 무안하고 황당하던지....
그때 속상해하던 엄마옆에서 언니가 안다쳐 다행이다 하고 위로해줬단거 아닙니까.
40년 지난 지금까지도 언니의 그 말 한마디가 고마워 잊혀지지않아요..

[...]

바부몽총이 아녀....
아주 고단수 여시여...

[어쩔]

ㅋㅋㅋ 웃음이 자꾸나는데...
ㅡ.ㅠ

죄송합니다.

[도토리묵]

진짜 웃겨요 도토리가루 담가놓은게 진짜 흙탕물같이 생기긴했어요ㅋㅋ

[고의]

윗님,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라....

확실한 고의네요.

퍼떡, 이혼하세요. ㅋㅋㅋㅋㅋㅋ

[. .]

근데 올해는 유독 매실 담그신거 깨시고
엎은분들이 많으십니다

[울]

써방도 몇년전 매실 단지 깨먹었다우.
자기가 담고, 깨고, 치우고..
냅뒀어요. ㅎㅎ
본인은 얼매나..

[****]

걸레로 청소할때 끈적거림은, 뜨거운물로 빨아서해야 빨리 청소된답니다.

[ᆢ]

때리지 마세요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