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다시는 곰탕을 직접 하나... 화나요

사과 조회수 : 3,914
작성일 : 2013-07-20 10:21:29
곰탕. 설렁탕 별로 안좋아하는데 신랑이 먹고 싶다고 해서 겁 없이 결혼 1년차 새댁인 제가 해 봤어요
평소 요리가 취미에요.
내 살다살다 에너지 투입 대비 이리 실속없는 음식은 첨이네요
이런음식은 사먹는게 진리라는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핏물 두세번 빼는데 6시간. 푹 고으는거 5시간 식혀 기름걷어내느라 냉장고 넣고 걷고 기름이 기절할만큼 나오고
싱크대 고무장갑 닦아도 눅진눅진. 더운 여름에 더운물로 가름기 싱크대 그릇 면포 씻으니 땀나고. 다시 물넣고 재탕ㅜ ㅜ
가스비 많이 나오고.
아무리 기름 걷어내도. 동물성 지방으로 온몸에 콜레스테롤 낄텐고. 완전 사람몸이 해악인 음식일텐데
어른들은 저걸 몸에 좋다고 먹잖아요.
이번은 했으니 남편에게 맛잇게 만들어줄테지만. 절대 내 손으로 안할거에요.
칼슘도 별로 없을것 같고...
곰탕. 이제 말만 들어도 이 갈리네요.
절대 노인들 중년들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이에요.
IP : 182.224.xxx.3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7.20 10:24 AM (203.152.xxx.172)

    곰탕 사골탕 이런거 오히려 몸에 안좋고 칼슘도 같이 포함되어있는 인때문에
    별로 흡수도안되고 콜레스테롤 동물성 지방만 잔뜩 들었다고하더군요.
    어쩌다 먹고 싶을때는 그냥 오#기 설렁탕이런거 팩에 들어있는거 사다가 먹는게 나아요.
    진짜 더운 여름에 고생하셨어요 ㅠㅠ
    차라리 앞으론 한우 좋은거 국거리로 사다가 푹 고아 드세요 그게 나을듯..

  • 2. 좋은거
    '13.7.20 10:25 AM (121.165.xxx.189)

    깨달으셨어요.
    건강에 도움되지 않는 식품 중 하나죠.
    정 그 맛이 그리울땐, 잘하는 설렁탕집 가서 한그릇 사먹는게 훨 나아요.

  • 3. 맞습니다. 맞고요^^
    '13.7.20 10:25 AM (115.140.xxx.99)

    이게 참 실속도 없고 영양면에서도 콜레스테롤과다라지요?

    예전 못먹던시절 해왔던 음식습관인지라.. 어르신들 보양식이라면 사족을 ㅎㅎ..

    지금은 먹을것도 너무 풍부하잖아요.
    고기는 매일 먹다시피하고. 저도 안해본지 십칠팔년돼가네요.

    이여름에 이리힘든걸 하셨다니... 고생하셨네요.

  • 4. 사과
    '13.7.20 10:28 AM (182.224.xxx.36)

    학교 다닐때 필수지방산은 식물에 있다고 배워서 동물성 기름을 저는 피하는데요. 오늘 기름 걷어내니 완전 토할만큼 많이 나와요. 경악스러울만큼.
    못살던 시절. 동물성 음식이 필요했던 옛날이나 먹던 음식이지. 진짜 곰탕 사람몸에 안 좋고 꼴도 보기 싫네요

  • 5. ...
    '13.7.20 10:31 AM (118.221.xxx.32)

    왜 그런짓을 하셨어요
    식구 적은 집은 사먹는게 낫죠
    해도 갈비탕 이나 도가니탕 조금 해서 두번먹으면 끝나게 합니다
    여름엔 보관도 어렵고 상해서 버리기 쉬워요

  • 6. 그럼
    '13.7.20 10:31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곰탕을먹을때 소금간해서먹잖아요 왠만큼넣어선 간도 안되요...나트륨이 칼슘이흡수를 방해한다고 했던가? 히여튼 전혀 영양가없는~ 곰탕 절대먹지마라~이런 책도있어요~

  • 7. 루니안
    '13.7.20 10:31 AM (223.62.xxx.103)

    옛날에나 보양식이죠. 지금은 걍...별미?

  • 8. ㅇㅇ
    '13.7.20 10:34 AM (121.163.xxx.86)

    뽀얀거 다 지방인건 아시죠?
    기름 아무리 걷어내 봤자 국물 색깔 뽀얀거 자체가 다 지방이라서 그런거예요. 애초에 지방탕
    골다공증 환자에게 안좋은 음식이 곰탕이라는데...
    그리고 옛날에 보양식이라고 했던 음식들은 다 요즘 기준으론 비만식이래요.

  • 9. 아이고
    '13.7.20 10:37 AM (122.153.xxx.130)

    날도 더운데 곰탕을;;;;
    고생하셨어요ㅠㅠ

  • 10. ,,,,
    '13.7.20 1:28 PM (222.109.xxx.40)

    곰국을 덜 먹는 추세라서 곰국 재료들 50% 세일 자주하고 가격도 많이 내렸어요.
    앞으로는 더 가격이 내릴것 같아요.

  • 11. Pinga
    '13.7.20 8:47 PM (112.170.xxx.213)

    곰탕 좀 요령 생기면 그리 힘들지 않아요. 애들이 국은 곰탕만 좋아해서 한달에 2번은 끓여댑니다.
    일단 끓이고 나서 식혔다가 냉장고 둬서 하루 지나면 기름이 딱딱하게 굳어서 그걸 걷어낸후 먹이면 됩니다.
    여름이라 끓이면 힘들지, 다른것은 그리 힘들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020 서울 살고싶은 소형아파트...어디세요? 14 두영맘 2013/07/30 5,186
281019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지 말라는 말이요... 7 !!! 2013/07/30 5,246
281018 순진한 사람을 한눈에 알아보는 비법이라도 있는걸까요? 9 mm 2013/07/30 11,400
281017 장마가 아직 안끝난 건가요? 1 비가 또 와.. 2013/07/30 1,382
281016 근심이 커지니 아무도 만나고 싶지않아요 10 2013/07/30 4,063
281015 양희경 김치 드셔보신분~~ 1 김치 2013/07/30 2,671
281014 내가 겪은 두가지 신세계 42 익명 2013/07/30 21,650
281013 살아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책 추천해주세요. 33 독서 2013/07/30 3,904
281012 매력점? 미인점? 점 심는 수술 하고싶어요.. 7 아지아지 2013/07/30 6,093
281011 재취업 성공하신분 면접 팁 좀 주세요^^ 4 살다보면.... 2013/07/30 1,581
281010 삼계탕 가슴살로 뭐 할까요? 9 나무 2013/07/30 1,232
281009 장풍 쏘는 사이비 목사.swf 6 장풍 2013/07/30 1,831
281008 제가 빡빡하게 구는 건가요? 9 도서관 2013/07/30 1,875
281007 홈매트, 리퀴드,매직큐브, 등등..어떤거 쓰세요? ,,, 2013/07/30 1,172
281006 고등 수학 방법 및 교재 3 엄마랑 2013/07/30 1,518
281005 박근혜 정부, 직장인·자영업자만 쥐어짜나 4 기사 2013/07/30 1,296
281004 전세기한마감.주인통보.언제쯤 하나요? 1 전세벗어나자.. 2013/07/30 1,706
281003 멧돼지를 사냥하면 그 돼지는 어떻게 될까요 5 갑자기 2013/07/30 1,401
281002 고관절통증질문이요 2 장미 2013/07/30 1,939
281001 어머님 보험료가 14만9천원이면 가입해야 할까요? 12 에효 2013/07/30 1,322
281000 나는 이만큼 부지런하다 한번 자랑해 보세요 9 뭐지 2013/07/30 2,920
280999 소녀이야기 (위안부 할머니 이야기 - 에니메이션) 2 흰조 2013/07/30 905
280998 콩글리쉬 돌직구 듣고 기분 다운됐어요.. 29 2013/07/30 5,016
280997 벌써 가을같아요. 13 시간 2013/07/30 2,986
280996 은혜갚던 고양이가 기도를 들어줬네요. 신기한 이야기 13 보티첼리블루.. 2013/07/30 3,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