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련회, 수학여행 이런 거 없애는 거 찬성하시나요??

어이상실 조회수 : 2,223
작성일 : 2013-07-19 14:39:39

제가 고등학교 졸업한지 딱 20년 됐네요.

그동안 아이들 학교 환경도 많이 바뀌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번 해병대캠프 사고 보니가 제가 학교 다니던 80, 90년대랑 별로 변한게 없네요.

딱 후진국형 사고.

아직 우리 국민들 수준이 개발독재 시대에 머무른 건가요?

 

저 고등학교때 사격부 반친구가 있었어요.

사격부가 계곡으로 캠프 갔다가 자는데 갑자기 비가와서 물이 불었답니다 .

다들 손잡고 빠져나오다가 이 친구만 휩쓸려 죽었어요.

운동만 하던 아이라 수업도 어쩌다 한번씩 들어오고 반에 친구도 없었어요.

제대로 학창시절을 즐기지도 못하고 하늘로 떠난 그 친구가 생각나네요.

 

이젠 바뀔때도 된 것 같은데요.

항상 수련회니 뭐니 해서 인명사고나고 수학여행이 어쩌고 저쩌고 해서 잡음 나오던데...

왜 수십년이 지나도록 제자리만 맴돌고 있나요.

 

여성가족부에서 인가를 했다는 수련장도 과연 안전수칙을 잘 지킬지 믿을 수가 없어요.

수학여행도 수백명이 우르르.

여행질도 문제지만 안전도 신뢰가 안가고..

당일치기로 한꺼번에 가지말고 나눠서 조용히 어디 답사나 현장학습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저도 아들키우는 엄마라 남일 같지 않네요.

저라도 교육부에 항의 하려고요.

출산률 운운하기 전에 아이들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 환경좀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IP : 211.217.xxx.4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ㅅ
    '13.7.19 2:43 PM (1.236.xxx.130)

    저 초등때 울학교사고 나서 수학여행 못다녀왔어요 딱 삼년간만요 항상그런식이었죠 그땐 70년대 ㅜㅜ

  • 2.
    '13.7.19 2:52 PM (175.223.xxx.32)

    왕따로 수련회가서 괴로움만 당하다 오는 애들도 많고 그렇쟎아요

  • 3. ...
    '13.7.19 2:55 PM (121.190.xxx.72)

    사고는 안타깝지만 그래도 학창시절 아니면 경험할수 없는 또래친구들과의
    수학여행을 없애자는건 반대입니다
    안전관리를 철저히 감시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 4. 다른 생각
    '13.7.19 2:56 PM (211.114.xxx.169)

    문제가 되는 부분을 바꾸어서 실시하면 좋겠어요.
    그런 행사 좋아하는 아이들도 많아요.
    함께 지내다 오면 많이 가까워지기도 하구요.

    무조건 없애는 건 좀 그렇지요.

  • 5. ..
    '13.7.19 2:58 PM (118.221.xxx.32)

    우리 학교 다닐땐 3년에 수학여행 딱 한번이었어요
    중학교땐 그나마 없고 고등1 때 수학여행 3때 졸업여행
    굳이 매년 수련회 명목으로 갈 필요 있을까요

  • 6. 어이상실
    '13.7.19 3:20 PM (211.217.xxx.45)

    수학여행 학교는 뒷돈받고 음식은 형편없고 버스기사 음주문제도 나왔고...

    아이들 안심하고 보낼 수 있도록 개선이라도 됐으면 좋겠건만...

    수십년이 지나도 학교는 왜 제자리인가요.

  • 7. ㄷㄷ
    '13.7.19 3:42 PM (180.68.xxx.122)

    세상은 엘티이급으로 변하는데
    학교의 권력인 교장 교감들은 예전 교사들이니까 더 그렇지 않을까요
    수십년전에 그런걸 보고 일한 교사들이 지금 교장 교감일테니까요

  • 8.
    '13.7.19 4:06 PM (180.224.xxx.109)

    부모들이 학교에서 하는 단체캠프를 반대하는 쪽이 더 빠를 거에요.

  • 9. 잘한면 좋죠
    '13.7.19 4:09 PM (14.52.xxx.59)

    문제는 지자체들이 저런 장소 만들고 학교 섭외하고 해서 쉽게 그만둘수도 없다는거죠
    애들도 바람은 쐬어야 하고,저도 개인적으로 애들이 어디 가면 일단 홀가분해서 좋고 ㅠㅠ
    좀 제대로 된 장소에서 안전시설 잘 갖추고 장비 잘 입혀서 하면 좋을텐데
    연출된 사진인지 몰라도 책상에 엎어져서 우는 아이 사진보니 아침부터 울컥합니다 ㅠㅠ
    중고생 아이있으니 남의집 일 같지가 않아요

  • 10. 없애야죠.
    '13.7.19 4:18 PM (116.39.xxx.32)

    저도 졸업한지 20년 넘었는데 우리때랑 똑같은 방식인 수련회... 아직도 간다고해서 경악했네요.
    시대가 어느시대인데... 너무 구시대적이죠.

    저희 여학교였는데도 5분안에 그 많은 인원 화장실 다녀오라고하고,,
    불결한 화장실에 휴지도 없고................ 너무 끔찍했네요.
    정신교육한다고 군대식 얼차려에...
    그런다고 정신교육이 되나요???????

    정말 정신교육을 한다면 봉사활동가서 어려운 이웃들 돕는게 나은거죠.

    앨빈토플러가 시대에 제일 뒤떨어지고 따라오지못하는 곳이 교육쪽이라더니 딱 맞네요.

  • 11. 단체도 마찬가지
    '13.7.19 5:01 PM (124.5.xxx.140)

    더 비싸요. 내용별로 3박임 늦게떠나 일찍오는 ㅣ박2일효과죠 대표엄마 세워주기위한 소꿉놀이가 되버리는 경우가
    흔하죠

  • 12. 없애버려야함
    '13.7.19 5:14 PM (175.223.xxx.107)

    그런데가서 사건 사고가 많은데 학교에서 쉬쉬하죠. 쓰레기같은 밥주고 아이들이 폰으로 찍어 집에와서 보여주고 기막혀 항의하니 다음에는 폰을 못가지고 오게 하더라구요. 교장이 받는 뒷돈도 많구요. 그거 캐면 비리 줄줄이 장난아닐걸요

  • 13. 가더라도
    '13.7.19 5:42 PM (125.177.xxx.190)

    학교 교사들이 지도내지는 꼭 참관이라도 하라고 하고 싶어요.
    아이 말 들어보면 수련회나 체험활동 가면 교사들은 어디로 빠지고
    교관이라는 것들이 쌍소리로 권위적인 분위기 만들어 군대식으로 훈련시키더라구요.
    어제 사고난 학교도 교사들은 다른 곳에 있었다고 하잖아요.
    애들을 어떻게 지도하는지 최종 책임자가 다 관여해야 한다고 봅니다.

  • 14. ,,
    '13.7.19 7:38 PM (114.204.xxx.187)

    저도 없애는거 찬성이요.
    요즘은 이해가 안가요.
    예전 저 학교다닐때는 중학교 3년중에 한번, 고등때 한번 그렇게 2번 밖에 실시하지 않았는데 왜 해마다 수학여행을 다니는 걸까요?
    누구 좋자고 이렇게 6번을 다니는 건가요? 거기다가 초등까지. 뭐 떡고물 떨어지는거 챙길려고 그러는 게 아닌가 의심이가요.

    저희애 학교는 3개 학년중에서 한학년은 자고 오는거 없이 당일치기프로그램 3일 하던데 굳이 할거면 그게 낫다고 봐요.
    단체 수학여행가는 버스 사고나고 이런것도 종종 나오고,예전에는 음주운행하던 수학여행버스 기사 걸리기도 했죠.
    중학교 이상 왕따 당하는애들한테는 수학여행 이상 괴로운게 없고, 남학생들 그런데 가서 같이 뭐 이상한거돌려보고 음주사고도 있고 좋은점 보다 나쁜점이 더 많은거 같아요.
    더러운 잠자리 기대할거 없는 음식 우리 수학여행다닐때랑 하나 좋아진것도 없어보이던데 왜 이렇게 수학여행을 해마다 다녀야하는지.
    이번 사건처럼 애 잡은 수학여행 정말 어이없는 사고가 그 업체 뿐이겠어요.

  • 15. ...
    '13.7.20 9:23 AM (1.235.xxx.22)

    저는 매년 수련회를 갈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수학여행 개념으로 6학년, 중2, 고2 요 때만 다녀오면 좋겠다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6178 근데 남 잘될때..기뻐하는게 오히려 더 이상한거같아요, 20 ........ 2013/07/20 3,916
276177 눈꺼풀 지방빠지면서 쌍꺼풀생긴분 ? 이거 어떡해요 1 ... 2013/07/20 2,193
276176 소독용 알콜 대용량은 어디서 파나요? 6 주부 2013/07/20 2,844
276175 아이 수련회, 걱정되네요. 5 보낼까말까 2013/07/20 1,935
276174 다리에 갑자기 두드러기가 나서 미치겠어요ㅜㅜ 2 ... 2013/07/20 1,927
276173 밑에 레이저관리 글 댓글중에 2 ..? 2013/07/20 927
276172 답답해서 못 입겠는 멀쩡한 브라 아까워라;;.. 2013/07/20 1,383
276171 몸 피부 좋아지는 법 좀 알려주세요~^^ 5 2013/07/20 3,894
276170 에어컨 소리 2 섭이네 2013/07/20 2,451
276169 못난 아줌마 ... 2013/07/19 799
276168 기록원, 암호도 안풀어 놓고 ”대화록 없다” 거짓말 24 세우실 2013/07/19 2,976
276167 해병대캠프 희생자들 보상이라도 제대로 받았으면 좋겠네요. 6 .. 2013/07/19 1,504
276166 클라라라는 아가씨... 티비에서 봤을땐 영어를 못하던데 7 궁금 2013/07/19 5,764
276165 힘들 때 도움 주고 잘될 때 질투내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16 2013/07/19 5,767
276164 40초건성 미샤달팽이크림 어떤가요?? 1 .. 2013/07/19 1,442
276163 술먹고 인사불성된 남편..폰은 꺼져있고.. 9 그놈의 술... 2013/07/19 2,322
276162 뭘 쓰려고 했는지 생각이 안나요 6 머리속 지우.. 2013/07/19 768
276161 이 영화 아시는 분 계십니까 2 산에서 2013/07/19 1,380
276160 살림 고수님 수건 하얗게 삶는 법 알려주세요 7 수건 2013/07/19 11,496
276159 강쥐 요실금 치료 해보신 견주 계신가요 5 고민이네요 2013/07/19 852
276158 아로마 맛사지 2013/07/19 823
276157 블라우스좀 봐주세요..플리즈~ 1 @@ 2013/07/19 1,220
276156 운동은 첨엔 빠지는 듯 하다 도로 찐 후 변화가 없어요.ㅜ 4 운동 2013/07/19 1,486
276155 시어꼬부라진(?) 열무김치 처리방법 좀 알려주세요~ 3 뚱녀 2013/07/19 1,668
276154 너무 짜게 먹어서 갈중이 심해요 4 원걸 2013/07/19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