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터울 여동생이 있습니다.
집안은 평범하고 자식들 다들 인서울 고만고만한 대학 나왔어요.
동생은 강사쪽으로 일했고..저는 중소기업에 다닙니다.
1. 제 결혼식때..
형제가 4명인데.. 다들 100만원씩 축의금을 했는데 동생은 돈을 못번다며 10만원을 했어요. 동생나이 26이고 사회생활 3년정도 했을때였는데.. 지금생각해보면..친한친구도 10만원은 할텐데...싶은데 당시엔 그냥 어리고 막내니까 별신경안썼어요.
2. 동생결혼식때
제위로 언니가 있는데(저보다한살위) 동생하고 둘이 몇개월차이로 결혼해서 둘은 축의금 서로서로 하지말자 그랬데요.. 결론적으로보면 서로 100만원이던 10만원이던 똑같이 주고받은격이죠..
저는 둘다에게 100만원이상의 선물을했고.. 언니에겐 받은거 갚는의미였겠지만... 동생한테도 고맙다 어쩌단 말 한마디도 못들었네요.
3. 평소 외식할때
동생은 맨날 돈없다고 틱틱거리며 말하는 스타일이예요. 뭐 먹을까? 하면 니가 사줄꺼야? 이럽니다.결혼전이야 그랬다쳐도
나이 서른넘고 결혼까지 하고 서로 가정이뤘으면.. 아무리 동생이라도 2번 사주면 한번은 갚을줄알았어요.
몇번을 사도 잘먹었단말도 없고 갚을줄도 몰라요. 십만원어치 사주면 3만원어치라도 사줄줄 알았는데...
전혀아니예요. 아주 당연시해요. 너무 얄미워요. 남편보기도 민망해요. 그냥 처제성격이 틱틱거리나부다 해요.
4. 아이용품
제가 제일 먼저 결혼하고 아이낳아서 제가 육아용품이며 옷이며 많이 물려주거든요. 그뒤에 동생이 낳고 언니가 젤 늦어요
첫애때 제가 한참 철없던때라 비싸고 좋은것들.. 많이도 쟁였어요. 손도 못댄것들도 한두벌도 아니구요.
이런것들도 받고는 고맙단 말 못들었어요.언젠가 말하는 늬앙스가 쓰레기 치워준다는 투더라구요.
너무 기가 막혀서.. 어디 중고나라에 내놔도 돈받고 팔릴 만한 것들인데.. 저런식으로 이야기하니까 기분나쁘더라구요.
좋은거 받은건 한마디도 안하고.. 그중 낡은것들 가지기싫은것들 이야기하며 재고떨이한단 소리까지 하더군요.
요즘도 남주거나 어디 팔아서 몇푼건지는것보다 그래도 핏줄이라고 챙겨서 동생주면.. 비싸고 메이커는 쏙 골라가고..나머지는 추려서 언니주더라구요. 이때도 고맙단 이야기없고...아..얄미워 ㅜㅜ
친한친구들 주면 고맙다고 뭐라도 사주고..두고두고 잘입혔단 이야기도 듣는데..
내가 뭐하러 이짓하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어요
5. 사건의발단..
제 남편이 모 쇼핑몰 직원이라..임직원가로 구매가 가능해요. 15~20%저렴하게...
친정식구들 모두 그아이디로 구매많이 했어요.
2년전인가 동생이 뭘 샀는데..그게 0 하나가 덜붙어나온거엮어요.. 20만원짜린데 2만원에 올라온거죠.
동생이 사고나선쇼핑몰에서 잘못올렸다고 취소한다고 하니까.. 난리쳐서.. 적립금 3만원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말 듣는데 또 너무 얄미운거예요. 그래도 형부가 직원인데.. 그아이디로 구매하면서. 그정도 실수는 그냥 넘어갈수도
있지...쇼핑몰에 전화해서 따지고따져서
적림금 받았다고... 그얘기듣는데 전부터 쌓인..동생 행동도 그렇고 너무얄미워서... 제가 그적립금으로 필요한것 구매해버렸어요.
모른척하면서.. 그냥 그 적립금인줄 몰랐다고..
그뒤에..적립금 쌓일때마다..동생이 바로 들어와서..구매해버리더라구요. 제가 살까봐 두려웠는지..
제가 사서 받은적립금도 다써버리고.. 암튼 2년정도 그러고 있었어요. 몇천원이라..그냥 뒀구요..
그저께 쇼핑몰 들어가니..6월에 구매적립금으로 3만얼마 들어와있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제가 제습기를 구매해서 들어왔나보다했어요. 마침 아이책살게 있어서 잘됐다 싶었는데...
이거 보자마자 동생이 써버릴까봐 얼른 비번을 바꿨어요. 내일 사야겠다 하고요..
근데..담날들어가보니.. 그새 적립금을 써서 구매했더라구요.
비밀번호 바꿨는데 어찌 들어갔나 화나기도 하고. 또 저런게 너무화가나서.
카톡으로 적립금 왜 맘대로 쓰냐고 취소할테니 적립금빼고 구매하라고 하고 주문취소했어요.
그리고 제가 사려던 아이책을샀어요.
그랬더니 난리가 났어요. 그삼만원 다 니가 산거아니다 1만원은 자기가 산걸로 들어온거다..
살꺼면 2만원만 쓰고 1만원은 둬라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제가 2년전인가 쓴 적립금 3만원이야기하더라구요.ㅎ
그러길래 제가 그럼 차라리 이제껏 적립금 다 정산하고 이제 임직원 아이디로 구매하지말라고했어요.
그랬더니..카톡을 안읽네요..ㅎ 연달아 이야기한건데.. 구매하지말라고한시점부터 안읽어요.
하루동안 안읽길래 저도 짜증나서 창지워버려서 그뒤로 어찌됐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진짜 유치하죠? 제가 속이좁은건가요? 그냥 이런 유치한 싸움..적립금 몇만원에 이러고있는 제가 한심할따름입니다.
이런동생 어찌 대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