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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땐 어찌해야 할까요?? ㅠ

금간우정 조회수 : 706
작성일 : 2013-07-19 10:08:16

제겐 아이때부터 친한 두명의 친구가 있습니다.

하나는 잘나가는 은행 지점장..

하나는 돈이 없어 빚만 진 채 가정이 파탄된 불쌍한 친구...

그런데 그 은행에 돈없는 친구 남편이 계좌를 터서 신용으로 마이너스 900만원을 썻던 모양이에요.

그 당시 직장이 탄탄해서 해준 줄 알았고요...

저한테 물어 봐서  괜찮을 꺼야..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요번에 못살던 친구가 결국 파산을 했어요...ㅠㅠ

그런데 은행 지점장 친구가 제게 그 돈 900을 갚으라고 전화가 왔어요...ㅠ

날벼락도 이런 날벼락이...제가 돈이 있음 대신 물어 주고 싶기도 한 아주 친한 친구 거든요...

그 친구에게 전화 했더니 정말 피해줘서 미안하다...

오죽하면 그렇게 되었겠냐...내가 어떻게 라도 갚을테니  이해해줘라...

한달에 50씩 갚을테니 제발 그 친구에겐 알리지 말아달라...

이랬나봐요...

내가 무슨 죄가 있나 하고요...ㅠㅠ

아무튼 오늘 파산한 친구를 만나 자초지종을 들어 봐야 알겠지만 돈이 있을턱이 있나요...

이 두 친구 사이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제게 지혜좀 주세요...현명한 82님들의 고견이 필요해요...

오랫만에 해가 떳는데 제 마음은 먹구름에 천둥번개네요...

IP : 118.217.xxx.9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께서
    '13.7.19 10:27 AM (61.43.xxx.135)

    친구 분 대출하실 때 신원보증인 아니셨죠 그냥 괜찮아 정도로 말씀만 하신거에요? 잘 기억해보세요 님이 정식 보증도 안 서주셨는데 님께 갚으라는건 지나치고 안 갚으셔도 됩니다만
    아마도 그 당시 님이 깊숙히 관여하셔서 대출해줘 믿을만 하니까 나 믿고 해줘도 되 내가 그 집안 사정 잘 알아 뭐 이런 식으로 하셨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님 말씀 믿고 대출해준게 화가 나서 그런 것 같구요 자신도 대출해주고 실적 올렸던 것도 있는데 그 친구 웃기네요 그래서 돈 관련 소개나 귀뜸 말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데 님도 실수하셨어요 십분의 일만 갚으시고 연락하지 마세요 님도 그 정도 책임있으세요

  • 2. ..
    '13.7.19 10:39 AM (115.178.xxx.253)

    지점장인 친구가 정말 웃기네요.
    어떻게하냐 의논도 아니고 갚으라니..

    남의집 재정사항을 그렇게 자세히 알수도 없잖아요. 주식이든 뭐든 주위 조언듣고 하더라도
    최종 판단은 자기가 하는겁니다.

    지점장정도 할 역량과 능력이면 그런 판단 당연히 할 수 있습니다.
    진짜 친한 친구인지 의심스럽네요.

    차라리 그친구 어려우니 반반씩 도와주자면 몰라도...

  • 3. ....
    '13.7.19 11:46 AM (211.179.xxx.245)

    저렇게 일처리하면서 어떻게 지점장까지 올라갔는지가 의문이네요
    신용조회하면 기대출이나 연체상황 다 나오는데..
    정말 아닌것 같으면 안빌려줘야지..
    왜 님한테 갚으래요??
    이상한 지점장이네...
    님은 아무 잘못없어요
    이참에 친구정리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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