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이모 자녀 결혼식 가지말까요??

please 조회수 : 4,254
작성일 : 2013-07-19 08:29:51

친이모 자녀 결혼식이 있다고 연락이 왔어요.

10년쯤만의 연락이에요.

어머니는 저 어릴적 돌아가셨거든요.

새어머니밑에서 커서 출가하고 이제 저도 아이키우는 엄마가 되었어요.

10년쯤전에는 제가 미혼이었구요.

친이모쪽이 어릴적 저희한테 잘해주셨어요.

그런데 새어머니가 친척들한테 저희 얘기를 하고 다니셨는데

친이모가 그말을 듣고 10년전쯤에 전화해서

너 왜그러냐고 하고 왜 그런말을 저한테 하는지는 설명없이 통화를 끝냈어요.

그때 아.. 새어머니가 이모한테 무슨말을 했구나 하고 느낌은 있었는데,

깊게 따져묻지는 못했구요.

이번에 전화와서는 저도 그때 이모가 왜 그렇게 말했는지 확인하고 싶었고

저도 할말을 하고 싶어서 했어요.

제 느낌은 맞았구요.

이모는 말전할수 없어서 모든걸 얘기 못하고 너 왜그러냐 그말밖에 못한것 같다하시구요.

제 생각은 말 못할바에야 못들은척했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이번에 확인하고 정정하고 싶었어요.

나도 새어머니 밑에서 크면서 할말이 없는건 아니니까...

그렇다고 새어머니를 이제까지 미워하지 않아요.

오랜세월 저희와 함께해서 늙으니 측은해요.

그렇지만 측은한건 측은한거고 잘못됐다고 느끼는건 잘못된거라고...

경제활동 부모모두 없으신데 오빠에게 생활비지원받으시면서 가전바꾸고 대외적으로는 꿀리기를

꺼려하는것은 아빠나 엄마나 두분 다에게 불만이에요.

자식입장으로 돈이 넘친다면 부모님 여생 편하게 사는것 누가 싫어할까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것 느낌은 있겠지만 이런 부분에서는 제가 말을 더이상

안하고 있어요.

제가 보태드리는것도 아니고 하니까요.

친정오빠와 통화하면 답답만하지요. 순한 오빠라 ...

집안사는 스토리가 워낙 복잡 많아서 정리도 잘 안되네요.

친이모에게 문자로 결혹식 위치를 알려달라고 했고 통화를 끝내려는 즈음

제가 억세졌다고 해요. 그리고 문자는 없었구요.

친이모도 남이라 억세졌다고밖에 못느끼는 걸까요?

위에 언급한 가전얘기도 했어요. 친이모는 그건 내가 잘 모르겠고.. 하면서 발을 훅 빼는데...

남이다 생각들고 저는 결혼식 갈 생각이었는데 말의 미묘한 전달차이로 이모는 기분이 상했는지

문자가 없는것 같아요.

친고모 돌아가신 분이 있으신데 자녀들이 찾아온적이 있지만 왕래가 잘 되지 않는것으로 알아요.

그런 사례를 본적도 있고 제가 결혼식장 확인까지 해가며 가야할까.. 안가면 후회할까..

전 이모가 보듬어 주길 바랬기도 했을꺼예요. 그랬냐.. 힘들었겠다..

신랑은 갈필요 없을것 같다 해요.

신랑 친어머니가 살아계서도 사이가 느쁜것도 아니지만 사촌사이에 왕래라는것이 어렵다등등..

이번에 제가 결혼식에 안가면 저는 아마 새외가든 친외가든 끈이 떨어질꺼예요.

저같이 어릴적 어머니 돌아가신분들 친외가와 꾸준한 관계를 유지하고 계신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IP : 1.237.xxx.24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9 8:34 AM (119.71.xxx.179)

    근데, 이모입장에서는 어쩔수 없었을거예요. 그냥 새어머니랑 잘 지냈으면 싶으셨을테니까요.
    잘못지내서, 구박받고 그러면 속상하잖아요.
    우리도 이모가 돌아가셨는데, 사촌동생이 새어머니랑 잘 못지내고, 자꾸 이모들 한테 연락해서 새어머니 흉보고, 아버지 재혼한거 흉보고 그러더라구요. 이모들 입장에서도 좀 섭섭한게 있었지만, 사촌동생에게는 그래도 아버지 입장도 이해해보고, 새어머니랑 잘지내라하고 다독이셨다더라구요.

  • 2.
    '13.7.19 8:36 AM (182.209.xxx.83)

    10년만에 그것도 혼인때문에 연락하는 친척의 의미가....

    친이모라면 거의 엄마나 같은 의미에요. .

    조카가 어떻게 말을하건이 중요한게 아니고 새어머니랑 있게된 조카가 안쓰러워

    어떻게던 마음을 써주어야했던건 아닌지.....

    10년만의 자기네 경조사로 연락하는 친척이라면 저같으면 의미가 없네요.

  • 3. ,,,,
    '13.7.19 8:36 AM (211.49.xxx.199)

    저같으면 그리 원수진건 아니니까 갈거같아요
    결혼식을 계기로 만나면 또 이어지고 그래요
    이모와는 그후에 식사도 한번하면서 님의 마음을 속시원히 말해보세요
    끊어질관계를 이어보시란말입니다 이모이면 가능하지않을까요
    그리고 큰일에는 당연 가보시는게 떳떳도하고 도리도하고 내큰일에도 연락할수도있구요
    10년만이든 20년만이든 큰일아니면 얼굴자주볼일도 없어요
    다들 그래요

  • 4.
    '13.7.19 8:39 AM (112.153.xxx.137)

    원글님 입장에서 글을 쓰셨는데요
    이모 입장이 더 이해가 갑니다

    잘해주셨다면서요
    지금 참 기분이 착찹하실 듯

  • 5. 친이모도 남입니다.
    '13.7.19 8:42 AM (125.178.xxx.170)

    저희엄마 돌아가시고 49제 즈음에 친이모 아들 결혼식 있었어요. 저희가족는 탈상전이라 이빠가 축의금만 하시고 안갔어요. 사실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신것도 있고해서 가족들이경황이 없었기도 했구요. 나중에 결혼식 잘 끝냈느냐 전화했더니 그때 안왔다고 돌아가신 엄마랑 아빠 욕을 엄청 하대요. 그때 느꼈어요. 이모도 남이란걸.. 많이 기대하지 마세요

  • 6. 이모면
    '13.7.19 8:45 AM (203.142.xxx.231)

    원래면 엄마 다음으로 가까운 사이는 맞아요.. 그 이모가 10년전까지만 해도 괜찮은 이모였다면 저라면 오만원이래도 들고 가보겠어요.. 그런 기회로 외갓집과 연락을 안끊는것도 나쁘진않다고 생각합니다.사촌동생이면 원래 굉장히 가까운거거든요. 어쨌건.. 님이 마음 끄는쪽으로 행동하세요

  • 7. 원글
    '13.7.19 8:47 AM (1.237.xxx.249)

    저와 따로 연락은 없었고 제 결혼식은 와주셨어요. 새어머니가 제 친외가에 잘했거든요.
    새어머니가 대외적으로 활동을 좀 하시는 편이라... 저희 이미지가 친척들 사이에
    좋지 못해요. 새어머니를 좋게 보다보니 새어머니 말을 이모는 믿었나봐요.

  • 8.
    '13.7.19 8:47 AM (112.153.xxx.137)

    새엄마가 무슨 말을 해서 연락을 안하게 됐는지
    그건 없잖아요

    솔직히 언니 죽고
    새 엄마에게 정을 붙이는게 좋겠다 싶어서 연락 안했을 수도 있고
    축의금 해봤자 1.20일텐데
    그걸 받자고 연락한거 같지는 않아요

  • 9. 새엄마가
    '13.7.19 8:50 AM (203.142.xxx.231)

    개인적으로 연락은 하지말라고 했을수도 있으니까.. 원글님 결혼식때 와주셨으면 가시는게 낫지 않나요? 이런 고민한다는것 자체가 원글님도 안가면 마음이 썩 안편할듯해요

  • 10. ...
    '13.7.19 8:59 AM (182.219.xxx.140)

    원글님 댓글 보니 가셔야하는게 맞네요
    원글님 결혼식에 오지 않은것도 아니고 그냥.. 남의 결혼식이라고 생각하고 다녀오시고 간단한 인사만 하고 오세요
    친척들 욕하는것도 무시하세요
    원글님 인생 살아주는것도 아닌데.. ㅂ

  • 11. ㅇㅇ
    '13.7.19 9:03 AM (222.107.xxx.79)

    가세요.. 결혼식 간다음에 그다음 이모와의 관계를 생각해 보세요
    다시 교류 안한다해도 빚진거 없이 깔끔하고 혹시 다시 인연이 이어진다해도 당당할려면 이번 결혼식에 가는게 맞아요

  • 12. ,,,
    '13.7.19 9:06 AM (119.71.xxx.179)

    결혼식에 와주셨다는데, 왜 고민을 하세요?

  • 13. 원글
    '13.7.19 9:07 AM (1.237.xxx.249)

    제가 축의금을 생각해서 고민하는것은 아니예요.
    아빠와 새어머니가 가시기도 하구요. 그래서 축의금으로 고민하는것은 아니고
    이 인연을 이어갈만한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에요.
    친이모와 조카와의 인연을 이어갈수 있을까? 이어갈만한 가치가 있을까?
    문자가 오면 고민하지 않았을텐데...
    문자가 오지 않는 상황에서 내가 다시 연락해서 위치확인해가며 가게된다면
    나의 정신과 삶이 풍요로워질까???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 받는게 싫고 인간관계 넓히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고 있어요. 지금 나름 그래서 편안하구요.

  • 14. ,,,
    '13.7.19 9:15 AM (119.71.xxx.179)

    그 분들도 살기 바쁠텐데, 그런걱정 안하셔도될듯요

  • 15. 원글
    '13.7.19 9:21 AM (1.237.xxx.249)

    그냥 눈물이 납니다.
    다 지난일 왜 눈물이 나는지.. 그냥 밑도 끝도 없이 눈물이 납니다.
    이런얘기 어디서 들어주나요.. 인터넷에서나 들어주지..
    왜 엄마는 일찍 돌아가셔가지고 나를 이리 정신줄 얇은 사람이 되게 했는지..
    원망만 됩니다.
    고비고비마다 진정한 내편이 없음이 제 정신줄을 갉아먹고 쿨한척 하지만
    실상은 사람과 깊어지는 관계가 회의적이고 외톨이가 편해를 외치면 삽니다.

  • 16. 어른들
    '13.7.19 9:36 AM (141.223.xxx.32)

    문자 잘 챙겨 못봐요.
    왜 그런 상황을 나쁜쪽으로 생각하시나요.
    어? 문자를 못읽으셨나? 그러면서 전화드려서 어딘지 여쭤 볼수있는거잖아요. 그리고 어른들께는 문자로 물어보는 거보나 전화로 물어보는 것이 더 맞는 거같네요.
    그냥 가볍게 생각하세요 그런 거에 커다란 의미를 두고 판단하려 하지말고. 뭐 대단한 거라고.
    원글님도 가족이 있고 살면서 더 신경쓰이는 것도 많으실텐데 문자없음에 그리 큰 의미 부여하고 이리저리 따지고 고민하나요. 그냥 전화해서 어디냐고 여쭙고 문자 드렸는데 못보셨지요?하고 넘어가세요.
    가장 중요한 건 그래야 내맘이 편안합니다. 돌아가신 친엄마한테도 떳떳한 마음들고요. 돌아 가신 엄마 대신 챙겨 드리세요.
    혹시나 이모가 낮은 소리 하셔도 엄마한테 혼난다는 생각으로 들으세요. 어렸을 때 잘 해주셨다면서요. 엄마같은 심정으로 하시는 말씀일겝니다.
    이리 저리 재지 마세요.

  • 17. 원글
    '13.7.19 9:40 AM (1.237.xxx.249)

    문자로 물어본게 아니고 통화하면서 위치를 문자로 연락달라고 한거예요.

  • 18. 이미
    '13.7.19 9:44 AM (211.234.xxx.218)

    친척으로서의 끈은 십년전에 끊어졌네요.그걸 확인하는 과정이 맘아픈거지요.님가족남편 아이들..잘챙기며 사세요.십년만에 자기애결혼한다고 연락하는 이모가 무슨 엄마대신입니까.님결혼할때도 안온거구만요..

  • 19. ..
    '13.7.19 9:46 AM (115.178.xxx.253)

    다시 연락하셔서 결혼식 말고 따로 한번 만나세요.
    결혼식날이야 많이 바쁘실거고 얘기할 시간도 없을거에요.

    따로 만나셔서 차분하게 얘기해보시고 들어보세요.
    이번에 결혼식 안가셔도 두고두고 마음에 꺼림칙한 부분이 남아있을거에요.
    다시 뵙게되든 아니든 일단 한번 매듭을 짓는게 앞으로 원글님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좋을듯해요.

  • 20. 근데
    '13.7.19 9:48 AM (203.142.xxx.231)

    특이한 집 같아요. 보통 본처(엄마)가 사망하고 새 엄마가 들어오면 그 새엄마가 본처의 본가인 외갓집까지 다 관리하고 다니셨나요?/ 아니면 한동네에서 서로 아는 사람끼리 혼인이 이뤄진건가요??
    그렇다고 해도. 이모들이 새엄마랑 왜 연락을 하고 새엄마의 말을 믿나요? 새엄마때문에 돌아가신건 아니겠지만, 자기 언니사망하고 그 자리 들어온사람과 교류 안하고 싶을것 같은데..

  • 21. 원글
    '13.7.19 10:30 AM (1.237.xxx.249)

    댓글들 감사해요.
    어쨋든 그래도 우리엄마가 남겨주신 우리 형제.. 이번일을 계기로 어울려보기로 했어요.
    오빠와 통화를 했는데.. 오빠가 사는 낙이 없다.. 내일 죽어도 그만이라는 말을 하는데... ㅠㅠ
    앞으로는 우리 형제끼리 놀러가고 맛있는것 먹으러도 가자고 했어요.
    그래도 오빠와 남동생을 주셔서 울면서 통화할 사람은 남겨줘서 너무 고맙네요.
    친이모 자녀 결혼식 때문에 우리 형제 서로 보듬고 살자고 결론이 났네요.
    오빠를 너무 의지만 했나봐요. 오빠를 보듬어 줘야 겠어요.
    죽어도 그만이라고 이 세상에 미련이 없다는 오빠를 맛있는것도 사주고 해야겠어요.

  • 22. 원글
    '13.7.19 10:33 AM (1.237.xxx.249)

    친이모 자녀 결혼식은 가지는 못해도 다른 일이 있어 못가는 것으로 마무리 지을려구요.
    문자로든 전화로든...
    정말 연이 이어질려면 또 이어지겠지요.
    그때 다시 생각해 봐야겠어요.
    당장은 우리 오빠, 동생을 보듬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빠가 무서운 말을 하니까.. 오빠마저 혹시나 그러면... ㅠㅠ..

  • 23.
    '13.7.19 10:51 AM (223.62.xxx.139)

    나랑 울신랑도 내조카 엄청 예뻐하고 매주 같이 놀아주고 우리 여행갈때 같이 데려가고 하는데 동생 죽으면 아무것도 아니겠네요. 나보다 처조카 끔찍히 예뻐하는 신랑이 더 안스러울 듯.

  • 24. 내일
    '13.7.19 11:16 AM (115.20.xxx.58)

    가까운 사람과 잘 지내는 지금이 행복입니다.
    내가족.. 형제..

  • 25. 그러니까
    '13.7.19 1:07 PM (175.182.xxx.162) - 삭제된댓글

    어머니는 어릴때 돌아가셨고
    10년전 미혼이라 하시면 원글님은 다 큰 상태였던건가요?

    원글님이 새엄마랑 잘지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연락을 끊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네요.
    어린아이라면 그게 말이 되겠지만요.
    다짜고짜 설명도 안하고 비난하면서,원글님 사정은 들어볼 생각도 안하고 연락을 끊은건데요.
    이모의 행동은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죠.
    자기 핏줄인 조카들 보다 생판 남인 형부의 새아내 편에 기울어져 있다는 것도 요상하고요.
    계모와 조카들이 잘지내길 바라는 마음이고 원글님이 정말 잘못했다 싶으면
    이러이러한건 네가 다른면도 생각해보고 새엄마를 이해해라 하고 말하죠.
    저렇게 밑도끝도 없이 너 왜그러냐?하지는 않죠.

    어릴때 잘해 줬다는게 엄마계신 어릴때인지
    그후에도 10년전까지 인지 모르겠지만,
    원글님이 정떨어질 만 해요.이모에게 배신감도 느꼈을거 같아요.
    그후 10년동안 연락도 없었다니 ....

    10년 동안 연락도 없던 사촌 결혼식 가는 사람 몇이나 될까 싶네요.
    원글님 결혼식에 이모가 온 건 원글님 봐서라기 보다는
    새어머니와 아버지 때문이죠.
    조카 결혼식은 챙겨도 사촌결혼식은 자라면서 쭉 봐온거 아니면 부모님만 가서 가족대표로 챙기는 경우 많아요.
    못가게 돼도 너무 마음쓰지는 마세요.
    원글님의 고민은 부자는 싸구려 물건 들고 다니면서 아무 생각이 없는데
    없는 사람이 싸구려 물건 들려면 생각이 많아지는 경우 같다고 할까요?
    그냥 평범한 친척관계면 엄마아빠 가니까 나는 빠져도 ...하면서 그렇게 큰 생각이 없을텐데
    원글님은 반드시 가야만 하는건데 안가는건가?하는 자책감이 들기도 하겠죠.

    마음 편한대로 하세요.
    저는 사촌결혼식 참석 안해도 별 느낌이 없는데
    만약 마음에 계속 걸릴 거 같으면 하객알바도 하는데...생각하시고 가세요.
    한번 본다고 인연 계속 이어질 것도 아니고요.
    댓글 보니 안가는 쪽으로 마음을 굳히신듯 한데
    이미 결정하셨으면 신경쓰지 마세요.
    꼭 가야만 하는 관계는 아니예요.
    다시 말하지만 앞으로 원글님 오빠의 아이가 결혼식하면 원글님은 가야겠지만,
    그 결혼식에 원글님 아이가 사정이 있다면 원글님 아이는 참석 안해도 된답니다.

  • 26. 원글
    '13.7.19 2:02 PM (1.237.xxx.249)

    네.. 10년전 마지막통화가 제가 장성하고 결혼전인것 같아요. 결혼후는 아닌듯 싶네요.
    워낙 오래전이라.. 저도 가물가물거리네요.
    어릴때 잘해주셨다는건 어려 제가 외할머니댁에서 살다와서 그렇구요.
    그래서 외가댁에 대한 기억이 좋아요.
    할머니 할아버지 모든 푸근하다는 느낌으로 기억하구요.
    20대 초반에 그리워 친구데리고 돌아가셔서 아무도 안계신 할머니사시던곳에 놀러가기도 했었어요.
    그래도 이번기회에 친척과 인연을 고민하던중 정작 내 형제와 소원하다는것을 깨달았어요.
    그래도 내 형제가 최고인데 친척 생각할때가 아니구나..
    내 형제와 여행도 다니고 맛있는것도 먹으러 다니고 즐겁게 살면 되겠다.
    너무 시원하게 말씀해 주셔서 고마워요.
    오빠랑 속얘기하고 앞으로 외롭다고 만 생각지 말고 내 형제 돌아보며 살아야겠다고 맘 먹었어요.
    감사합니다.

  • 27. 무소유
    '13.7.19 2:58 PM (180.71.xxx.17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제생각엔 갔으면 좋겠어요..그간 서로간의 연락도 없어서 원글님이 이모에게 갖는 서운함이
    있는것처럼 이모도 또 다른 생각이 있을 수도 있는거잖아요.물론 어머니의 부재로 소원해진것은 있지만
    그래도 엄마같은 이모잖아요.결혼식을 핑계로 서로 소통을 해보고 그래도 아니다 싶으면 그때 돌아서도
    되지 않을까요? 서로간의 감정을 빼면 누가봐도 가야하는 결혼식이잖아요..좋은맘 먹고 다녀오세요
    제가보기엔 충분히 서로 오해를 풀고 의지처도 될수 잇을것 같아서 드리는 말입니다.~

  • 28. jjj
    '13.7.19 4:45 PM (14.52.xxx.196)

    원글님. 토닥토닥... 꼭 안아주고 싶네요.
    그간의 깊은 감정의 골이 깊어서 많은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아버지와 새어머니가 가신다니 원글님은 가지 마시고 마음 먹은 것처럼 오빠랑 동생 잘 챙기며 사세요.
    친척은 그냥 그렇게 서로 멀리 맘이 떨어져서 살게 되더군요.
    오빠분이 많이 외로우신 것 같으니 서로 많이 다독거리면서 살기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785 뉴욕 맨하탄 국정원사태 규탄 제 4차 범뉴욕 동포시위 레볼 2013/08/31 1,539
291784 면접 때 이마 넓은 사람은 앞머리 내리고 하나로 묶는게 낫죠? 7 ㅇㅇ 2013/08/31 4,659
291783 냉장고에 얼마만치의 식품이 쟁여져 있으세요 9 니브 2013/08/31 2,716
291782 글좀 찾아주세요~정리관련... 2 ... 2013/08/31 1,846
291781 세상에 전두환이가 돈을 너무 해먹었어요 18 왜 살려둬 2013/08/31 4,883
291780 며칠전 음식점에서 있었던 일.. 19 고구마 2013/08/31 7,084
291779 신경외과 척추 전문의가 무릎도 잘보나요? 4 ^^* 2013/08/31 1,702
291778 육아우울증 해결방법이요. 6 평온 2013/08/31 3,899
291777 촛불집회 참여하려고 서울왔어요 11 광주공시생 2013/08/31 1,378
291776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1 싱글이 2013/08/31 1,255
291775 김기춘은 since 1974 공안정국 해결사네요~ 1 ㄷㄷㄷ 2013/08/31 1,373
291774 친구가 불륜중인데요... 36 고민 2013/08/31 22,434
291773 고려은단 비타민씨는 어디서 구입? 13 비타민c 2013/08/31 5,427
291772 전지현.휴잭맨 나왔던 설화와 비밀의 부채 몇살부터 볼 수 있나요.. 영화 2013/08/31 1,885
291771 돼지고기 냄새 1 비법? 2013/08/31 1,567
291770 구스이불 받고싶네요 ㅠㅠ도와주세요~!! lovely.. 2013/08/31 1,853
291769 벌초 가시나요 4 더움 2013/08/31 1,463
291768 오늘 무료배송 마지막날이라는데 4 아이허브 2013/08/31 1,956
291767 돈 무개념으로 물쓰듯 쓰고 살았던 저의 20대;;; 28 미촤 2013/08/31 11,994
291766 스타우브 개시 뭐할까요? 5 무쇠 초보 2013/08/31 3,161
291765 홍콩 여행 질문입니다 6 헤라 2013/08/31 2,401
291764 (질문) 요즘 수학정석은 안봐도 되나요? 21 림스 2013/08/31 4,975
291763 케서방 부인 30살인데 왜케 늙어보여요? 8 - 2013/08/31 4,266
291762 피부걱정...모공관리 재료를 다 샀는데..비율 아시거나 효과 보.. ... 2013/08/31 2,032
291761 기지개 켜다 어깨 빠진 느낌이에요 ㅠ.ㅠ 3 이거왜이래 2013/08/31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