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상 전교권인 아이들도 사춘기를 겪나요?

도닦을준비중 조회수 : 2,729
작성일 : 2013-07-18 21:54:50

학기말이어선지 아이들 공부에 관한 이야기가 많네요.

특히 사춘기를 혹독하게 겪느라 공부에서 손 뗀 아이들 때문에 안타까워하는 분들의 글이 많아서

곧 그 세계로 들어설 아이가 있는 저에게도 남일 같지가 않네요.

그런데 궁금한 것이,

공부 잘하는 아이들, 일명 항상 전교권이라는 아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사춘기를 겪나요?

그 정도 성적이 나오려면 공부에서 손 놓는 걸로 애태우는 건 아닐 테고...

엄마, 아빠에게 무조건 반항한다거나 틱틱거린다거나 이유없이 짜증을 낸다거나

뭐 그런 모습으로 겪는 건지요.

저는 한번도 전교권이었던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고ㅋㅋ

가까이로는 제 사촌동생 두 명(자매)이 초, 중, 고를 거치는 동안 사교육 하나없이 전교 1등 놓치지 않고

최고라 불리는 대학 나와 현재 사회 생활 잘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자라는 동안 한번도 부모님 속을 썩인 적이 없었다고 말씀들을 하세요.

그게 정말로 사춘기를 전혀 안 겪은 건지,

아님 알아서 공부를 척척 잘해주니 소소하게 속썩였던 문제들이 있었다 해도 다 덮어버려

기억을 못 하시는 건지 궁금하더라구요.

아까 저 밑의 어떤 글에서도 자식이 공부를 잘하면 호랑이 기운이 샘솟는다^^던 댓글도 있듯이

웬만한 사춘기의 고난은 뛰어난 성적 아래선 아무 것도 아닌 게 돼버리는지요.

 

 

 

IP : 114.205.xxx.1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8 10:02 PM (175.223.xxx.24)

    물론 사춘기를 겪지요.
    그런데 사춘기 절정기 중등땐 특목입시 준비한다고 사춘기 시기를 공부에 치여 넘어기고 고등땐 대입에 치여 넘어가게 되는것같아요.
    그러다 대학 합격하고 사춘기 앓는아이 봤어요.
    남들이 엄청 부러워하는 대학에 수시로 턱하니 합격하고는 반항에 방황에 자아찾기에 두어달 앓더군요.
    근데 대학 입학 딱 하고는 언제 그랬냐는듯 엄청 재밌게 잘 지내던데요~

  • 2. @.^
    '13.7.18 10:06 PM (183.96.xxx.212)

    공부로 사춘기를 보낸다고 하던데

  • 3. 크게
    '13.7.18 10:31 PM (114.201.xxx.4)

    가까이에서 보니 크게 안하더라구요..

    대학가서 하기도 하고..서른 즈음 하기도 하고..

  • 4. ...
    '13.7.18 10:31 PM (222.108.xxx.252)

    사춘기 겪어요. 물론 전교권에서 성적이 곤두박질치는 식의 사춘기가 오는 경우보다는
    엄마가 늘 근심하게 만드는 표정, 말투... 그래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공부 할건 다 하던데요.
    울아이는 안하던 거짓말도 하고 반항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외려 전교 7등에서 3등으로 성적을 올랐어요. 하지만 성적이 오르는게 기쁜게 아니고
    아이가 불통이 되었던 그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랬어요.
    저같은 경우에도 늘 밝고 평정심 유지한채 사춘기 없이 지나가는 아이인가 했는데
    아주 늦게 고2때 사춘기가 왔었지요. 제 성적은 내신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떨어질 정도로 산만하고
    멍 하니 있고 했었네요. 짧은 6개월간 아주 철학하고 앉았다가 힘들게 기어 나왔어요.
    그때 우리 엄마 고3때 사춘기 안온게 다행이라고 하셨어요.

  • 5. ...
    '13.7.18 11:10 PM (119.64.xxx.212)

    누구나 겪어야 할 지랄총랑의 법칙은 있는것같아요.^^

  • 6. 환경이
    '13.7.18 11:10 PM (14.52.xxx.59)

    중요하죠,전교권을 닥달해서 만든거라던가 엄마의 보상심리가 있다면 그런애들 많구요
    즐기는 공부를 하고,애를 믿고 맡기는 엄마라면 그런거 없구요

  • 7. ..
    '13.7.18 11:17 PM (1.234.xxx.167)

    공부하면서도 항상 부정적인 말에 엄마의 걱정근심을 자극하는 말들과 자신의 불안감을 표출하는것이 사춘기를 곀고있는 우리 아들의 요즘입니다..

  • 8. 중2 울아들요 ㅠ
    '13.7.18 11:22 PM (175.114.xxx.168)

    저도 중고등 다겪은 경험맘들에 조언 절실해요~
    쑥스럽지만 초등,중1 전교1등 놓친적없고,정말 대화와 자율로 키웠어요.초5부터 민사고 가고싶다고 스스로 열심히... 근데 올해부터 이성교제도 살짝?하고 그나마 하나 다니는 수학학원 숙제도 버거워하네요..의욕상실 때때로 까칠..성적도 다소?하락 스스로세운 민사고 목표희석...
    울아들 이러다 언제 괜찮아 질까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701 처음 생리하는 딸에게 어떻게 대해주어야할지 7 선물 2013/08/31 2,222
291700 남편이 7번째 이직을 준비하는것 같은데요... 5 2013/08/31 3,608
291699 언니가 갑상선 수술을 했는데..너무 무기력하다고 해서요 건강. 2013/08/31 2,180
291698 중학교 2학년 최건호군의 개념찬 발언 1 레볼 2013/08/31 1,778
291697 이럴때 어떻게 마음을 다지시나요? 7 떠맡은이 2013/08/31 2,763
291696 부탁드려요^^ 1 꽁주 2013/08/31 1,313
291695 서울은 긴팔블라우스 언제부터 입을수 있나요 2 보통 2013/08/31 2,556
291694 임종을 앞둔 친정아버지.. 납골당.. 10 바보 2013/08/31 5,999
291693 새아파트 입주전에 살펴봐야 할 곳과 주의점 6 섬아씨 2013/08/31 2,864
291692 도 넘은 '일베'…"'종북' SBS 김성준 앵커도 퇴출.. 7 호박덩쿨 2013/08/31 2,610
291691 사십대후반 이상되신분들..잡안일이 다 귀찮아요 6 .. 2013/08/31 4,539
291690 들국화 나오는 고양락페 무료전환 오늘 소나타 2013/08/31 1,805
291689 카톡으로 삭제할 때 2013/08/31 1,527
291688 서울에 있는 과기대 미대 어떤가요? 14 입시 2013/08/31 15,023
291687 아침부터 조언부탁 아이팟터치 vs 넥서스7 2013 1 고정점넷 2013/08/31 1,481
291686 제가 너무 이기적인건지요... 10 ㄹㄹ 2013/08/31 3,373
291685 초 2 딸이 용돈을 달라고 하네요 ~일주일에 얼마가 적당할까요?.. 7 시원한 바람.. 2013/08/31 2,709
291684 항공 마일리지 카드 추천해주세요 2 마일리지 2013/08/31 1,965
291683 3일만에 2키로 뺄수 있을까요? 5 2013/08/31 3,109
291682 삼성카드 궁금맘 2013/08/31 1,629
291681 소고기가 부들부들한 된장찌개는 어떻게 끓이나요? 9 포비 2013/08/31 4,334
291680 더치페이 해서 화났던일 41 베스트글보고.. 2013/08/31 17,356
291679 저 좀 도와주세요 4 , , 2013/08/31 2,186
291678 아토피 치료약 뱃살 찌나요 4 부작용인건지.. 2013/08/31 1,678
291677 글내립니다 6 .... 2013/08/31 2,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