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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키운 반려동물을 '사정 상' 어디 보낸다는게... ㅜㅜ

어휴 조회수 : 2,066
작성일 : 2013-07-18 13:55:44

10년 이상을 함께 해온 반려동물이라면 이제 병원 열심히 데리고 다니고 노후 편하게해주려고 최선을 다 해야할 시기인데

'사정' 이 생겨서 다른데 보낸다는게..  어휴. 참 그렇네요. 

본인이야 나름대로 사정이 있겠다 쳐도... 정말 사료 한 톨 못 줄정도로 경제적으로 힘들다거나 아니면 입원해야한다거나

해외로 이주를 하는 경우에도.... 최소한 주변 가족이나 잘 아는 사람에게 부탁하면 좋겠는데

인터넷에 올리는 거... 정말 속상해요.

제일 빈번한게 결혼하는데 상대편에서 반대해서 못 키우겠다는 사람들요.

10년을 같이 지냈으면 가족인데 어떻게 그런 것도 이해 못해주는 사람이랑, 또는 설득도 못하는 사람이랑 결혼을 하는지...

그동안 귀엽고 애틋한 어린 시절 함께 했으면 남은 시간은 내가 희생한다 치고 잘 보내주려고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괜히 그런 분양글 볼때마다 제가 다 속이 상하네요.

10년을 같이 지낸 가족이랑 떨어져 낯선 집에 가서 얼마 남지도 않은 생을 ... 새로 적응해가며 살아야하다니

너무 가혹해요. 
IP : 108.35.xxx.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8 2:03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열살 먹은 반려견은 잘 데려가지도 않고 적응하기도 어려워요,
    열살정도 됐을때부터 병원비 제법 들어갈텐데 누가 델고 가나요?
    정말 어쩔수 없는 사정이면 이해해요,정말 아프다거나 입원하거나 그런거요,,
    다른건 몰라도 결혼해서 못 델고 간다는건 핑계에요,,

  • 2. 주변가족
    '13.7.18 2:10 PM (175.214.xxx.36)

    주변가족이나 잘 아는 사람이 없으니 인터넷에 올리게 되는거 같아요.
    저만해도 전 강아지를 두마리나 키우지만...
    저희 시댁, 친정 전부 강아지 싫어하고..형제자매 누구도 강아지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요.
    친구들도 마당에 묶어 키우는 애들은 있어도 저처럼 반려견으로 키우는 사람은 없구요.

    다들 사정이 있을테고, 여튼 참 안타까워요.

  • 3. ...
    '13.7.18 2:11 PM (59.15.xxx.61)

    저희 이모가...
    68세인데 혼자 사셨어요.
    아들 며느리는 카나다에 살고...
    그러다 대장암이 걸렸는데
    가족 삼아 13년 키우던 시츄를 어쩔 수가 없었대요.
    아들 친구에게 주고 얼마나 우셨는지...
    우리는 이모가 암에 걸려 수술하고 몸조리 어떻게 하실까 걱정하고 있는데
    정작 본인은 강아지 때문에 안정도 못하고 울고 계시고...
    아직 완쾌가 안되고 치료중이라 데려오지도 못하고
    또 이제 정을 붙여 살고 있는데
    다시 달라기도 그렇고...그 집 아기들이 좋아한다니 상처 줄 것 같고.
    그냥 안부라도 물을 수 있으니 다행이라 여기고 살고 계세요.
    반려견을 키우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닌거 같아요.
    저는 그래서 강아지 좋아하지만 못키워요...ㅠㅠ

  • 4. 제가
    '13.7.18 2:13 PM (121.168.xxx.139)

    아는 여자분은 결혼하고 아기가 생기면서 돌보는걸 귀찮아하다가 결국 다른 집으로 입양보냈어요.나이도 11살이나 먹었는데 말이죠.건강한 아이도 아니고 약도 먹이고 신경써야 하는 아이를 말이에요.처녀적에 데려다 키웠을텐데 끝까지 책임지지도 못할거면서 왜 키웠나 싶어요.제 친한 친구는 결혼전에 키우던 강아지를 아기 낳고나서도 잘 키우고 있는데..책임감이 부족한 사람은 강아지를 키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5. 멍멍이
    '13.7.18 2:31 PM (222.99.xxx.171)

    예전 알던 사람도 혼자 살때 키우던 강아지 결혼하면서 친척네 보냈어요. 보내자마자 강아지 병나서 죽었어요. 동물병원에서는 스트레스라고 하더라구요. 강아지는 죽어가면서도 전 주인을 애타게 그리워했겠죠.

  • 6.
    '13.7.18 2:33 PM (1.241.xxx.162)

    결혼할 배우자가 다른건 다 좋은데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트라우마가 있어 절대 반대하면 입양 보내더라구요.....
    사람도 버리는 세상인데......오죽하겠어요
    첨 부터 정말 책임감 있게 키울사람 아니면 좀 키우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하긴 강아지는 키우면서 병든 가족은 멀리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화초도 하나 들일려면 생각하고 드려야 하는데 ....생명을 키우고 거둔다는것이 얼마나 큰일인지...좀 알고 했으면 해요

    특히 고양이......집주변에 고양이들 너무 많네요
    요즘 또 그렇게 울부짓고.....키울때는 첨에 다 좋았겠죠??

  • 7. 가여움
    '13.7.18 2:35 PM (112.161.xxx.208)

    저도 개키우는데 주위에서 자기들 개좀 대려가면 안되겠냐는 말 여러번 들었어요.
    언제 버릴지 모를정도로, 저럴꺼면서 왜 키우지 싶은 사람도 많고요.
    보면 사정이라는것도 별거 없어요. 윗분처럼 큰병에 걸리셔서 진짜 키울수 없는 상황은
    거의 없다는거죠.

    결국은 애가 키우고 싶어해서 아는 사람한테 강아지를 얻거나, 사거나했는데 냄새나고
    말썽피우고 못키우겠다는 사정.
    잘 키웠는데 늙으니 아파서 돈이 없으니 못키우겠다는 사정.
    미혼이 선물 받았거나, 집주인이 못키우게하거나 ,
    퇴근하고 집에오면 개가 불쌍해서 좋은 주인 만나게 해주겠다는
    말도 안되는 사정.

    당장 분양받고싶어하는 사람들도 새끼때부터 정붙이고 살고 싶어하는데 애기때 실컷 이쁜거보고
    남주려면 누가 대려가냐고요..

  • 8. ---
    '13.7.18 3:08 PM (221.162.xxx.197)

    보내는 사람도 가슴이 참으로 아프답니다.
    평생 함께할수 있을거 같았는데 어쩔수 없이 보냈어요
    아이가 누런코를 몇달을 달고 살아서 병원갔더니 털알레르기라서 짐승들이랑 함께 할수가 없대요
    그렇게 소원해서 요키 키운지 일년만에 어쩔수 없이 첨볼때부터 탐내던 애견인한테 보냈어요
    보내고 일년을 꿈속에서도 울고 얼마나 울었던지
    일년만에 만났는데 나를 보더니 펄쩍펄쩍 뛰면서 뒤집어지더라구요
    그모습이 짠해서...
    근데 새주인이랑 너무 잘지내서 한번 만나보고는 마음에서 덜어내는데 일년걸렸어요
    다시는 애완동물 못키울거같아요
    안키울래요

  • 9.
    '13.7.18 3:17 PM (118.33.xxx.104)

    아는 사람이 미혼때부터 키우던 고양이를 결혼하고 임신하니까 다른데 보내더라구요.
    강아지 키우는 시어머니가 고양이 얼른 다른데 줘버리라고 했다면서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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