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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도서관 침수피해] 영어원서, 영어소설 기증받습니다.

yoonS 조회수 : 1,322
작성일 : 2013-07-17 21:31:18

친구가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에서 원어민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는 성암여상에서 몇해전 특성화 고등학교로 바뀐 학교이구요.
영어과, 일본어과, 중국어과등 제 2외국어 실무를 중심으로 가르치는 학교입니다.

영어과 학생들이 교내에서 'English book cafe'를 준비해오고 있었는데요.
개장 일주일여를 앞두고 이번 천장이 망가져서 침수피해를 입었고,
책, 가구, 집기가 모두 망가졌다고 합니다.
보험을 들기는 했지만, 천재지변이라서 보상이 안된다고 하네요.
여고생들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북카페인데 담당교사인 제 친구는 물론,
학생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친구가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지라, 한국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기증도서를 알아보고 있지만,
오늘도 수유에서 대화까지 지하철만 1시간 타고 갔는데 헛걸음을 했다고 하네요
저도 책을 보태주기로 했지만, 제가 가진 책은 죄다 어려운 학술서적뿐이라 별 도움이 안될듯해요

집에 보시지 않은 외국원서가 있으시면 도움 부탁드릴께요.
청소년들이 읽을만한 쉬운 수준의 소설이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일단 기증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내용을 적은 "문자(010-5297-사삼팔구)"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책까지 기증하는데 배송비까지 물어야하나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배송비를 지원해드리지는 못할 것 같아요.

만약 권수가 많으시면 저희가 받으러 댁 근처 지하철역까지 가겠습니다.

책이 도착하면 학교 수위실이나 서무실에서 우편물을 취합해서 전달되는데요
선생님이 수업중간에 뛰어나와서 택배비를 지불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얼마가 들지도 모르구요.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좋은 일한번 하신다 생각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많은 쪽지와 기증 부탁드릴께요.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010-5297-사삼팔구  (최희윤) 앞으로 부탁드립니다.

☆ 책 기증자 희망쪽지

기증자 성함
연락처(주소나 배송상태 확인을 위해서)
이메일
기증내용(책 종류, 권수)

☆ 책 보내실 주소

우)142-816
서울특별시 강북구 도봉로 29길 52(송천동 320-1)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
Greg 선생님 앞(북카페 기증도서) " 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IP : 1.232.xxx.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집 책 보낼께요.
    '13.7.17 9:52 PM (115.20.xxx.102)

    좋은 일 하시느라 애 많이 쓰시네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저희 집에 있는 영어 원서 보내드릴께요.
    저희 애들이 중고등 학생때 읽었던 소설 위주의 책으로 한박스 있구요,
    그보다 어린 나이의 애들이 볼만한 책도 한박스 있는데요.
    어린이용은 보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판단이 안 서네요.
    좀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책은 무거워서 택배비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답이 없으시면 그냥 중고등 학생 볼만한 소설 한박스만 보내겠습니다.
    빨리 수해복구 되어서 English book cafe 정상화 되길 기원합니다

  • 2. yoonS
    '13.7.17 10:52 PM (1.232.xxx.68)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어린이용도 샤롯의 거미줄이나, 마틸다 정도 수준이면 괜찮지 않을까싶어요^^
    너무 유아용 그림책만 아니면 다 받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쪽지로 보내실 책 리스트와 보내시는 분 주소 부탁드릴께요^^*
    친구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 줬더니 영어클럽 학생들이 감사편지를 쓰고 싶다고 한다네요!!
    꼭 좀 주소 부탁드릴께요

  • 3. yoonS
    '13.7.17 11:03 PM (1.232.xxx.68)

    학생들과 선생님이 직접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책 한권 두번 받아서 복구하고 있다는 말을 들어보면 학교에서 전혀 관심도 없고 지원해줄 마음도 없나봐요. 망가진 책들도 원어민 담당교사로 일하고 있는 제 친구가 본인 책을 모두 기증한 것이었고, 주변 친구들한테서 책을 받아서 꾸려 놓은 것이었거든요. 옆에서 보는 사람도 참 답답한데 본인들은 오죽할까 싶어요

  • 4. 흠...
    '13.7.17 11:37 PM (182.218.xxx.85)

    취지는 좋지만...무려 국제무역고등학교...수해 피해 입은 학생들과 자기 책을 기증한 원어민 교사의 마음도 보듬을 줄 모르는 국제무역고등학교....학교에서도 수해피해에 대한 지원이 없는데...택배비조차 부담할 의사도 없고...착한 마음으로 선뜻 택배비까지 부담하면서 도와달라는 건 좀...
    사실 학교가 문제네요. 문제! 영훈국제중 사건도 오버랩 되면서...영어원서 북카페 예산도 집행 못 하면서 웬 국제무역고등학교??? 좀 그러네요. 등록금은 비쌀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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