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친구 생일이라고,도시락 싸는 대학생ㅇ아들보고있으니..
도시락 싸고 앉아있는데,,
기분.참 묘~하면서..
은근히 열 뻐치네요.
내생일땐,이런정성어린 선물한번 없던놈이..
저..화나는데,제가 이거 잘못된건가요?
1. 에이
'13.7.17 3:19 PM (171.161.xxx.54)엄마랑 여친이랑 같나요. 부모님은 날때부터 부모님이고 이벤트 안해도 부모님이 떠나시거나 하지 않지만 여친은 다르잖아요. 역지사지 하면 당연한 일인걸요.
2. ...
'13.7.17 3:20 PM (119.67.xxx.194)엄마에게 싸달라는 것도 아닌데요 뭘....
좀 서운하긴 하시겠지만
그렇게 여자친구에게 잘 해주고 혹 그렇게 장가가서 아내에게 잘하면
원글님 좋은 시어머니 대접받을지도....
남편이 못하면 시어머니가 교육 잘못시켜서 장가 보냈다고 욕하잖아요.^^
좋게좋게 생각하세요.
맛있는거 많이 싸가라고 하시구요.3. ...
'13.7.17 3:21 PM (61.33.xxx.130)엄마에게 싸달라고 안하는것 만도 다행이 아닐까요? ^^
사실 저도 지금은 애기지만 나중에 제 아들이 커서 여자친구 준다고 도시락 싸고 있으면 좀 서운하기는 할것 같아요~~4. 슈렉마눌
'13.7.17 3:21 PM (58.230.xxx.32)ㅋㅋ 마음을 비우셔야겠네요^^
전 고딩 딸내미 성적보고 마음 비우고 있네요
이제부터 노후대책 제대로 하고 가렵니다 ㅎㅎ5. ..
'13.7.17 3:24 PM (220.80.xxx.89)그냥 이쁘게 봐 주세요.
그런것까지 신경 쓰면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 듯이요.
인간관계는 상대방에게 뭔가를 바라는데서 어긋나는 듯이요.
평정심을 갖고 마음 넓게 지켜 봐 주세요.
참고로 전 21살 23살 아들 있어요.6. 서운하긴 하죠
'13.7.17 3:26 PM (180.65.xxx.29)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잘하는거다 하겠지만
인간이 그런가요 엄마 생일 언제 인지 모르는 딸이 남친 생일 도시락 싸고 있어도 열불나요7. 똑같다고..
'13.7.17 3:27 PM (121.157.xxx.2)생각해야죠.
저희 남편도 어머님 생신때 미역국 끓여 주지 않지만 제 생일날은 미역국 끓여주잖아요.8. 잘못은 아니지만
'13.7.17 3:27 PM (183.100.xxx.240)시어너니가 일일이 며느리하고 본인하고
비교하고 섭섭해 하면 얼마나 스트레스던가요.
아들 놓는 연습한다 생각하고
요리도 잘하는 아들로 잘 키웠구나
자랑스러워 하세요~9. 엄마마음
'13.7.17 3:29 PM (118.34.xxx.172)저도 그런 경우
얄밉고 서운하고 배신감도 들지만
옛날 연애할때 생각해보면 이해가 갑니다.
이젠 마음 비우고 긍정적으로 보려구요.
제 아들이 잘해주니 여친도 잘하더라구요.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에 이젠 흐뭇하네요.
처음엔 질투심 때문에 속상했는데,
옛날 시어머니 심정도 이해가 가더라구요~~10. ...
'13.7.17 3:30 PM (14.46.xxx.35)자기여자에게 잘하는 아들로 키우셨으니 아들 잘 키우신거에요..
11. 예전에
'13.7.17 3:33 PM (221.146.xxx.142)제 남친...게장을 항아리째 훔쳐 가지고 왔더군요. 야단쳐서 돌려 보냈습니다만.
12. ㅇㅇ
'13.7.17 3:34 PM (218.149.xxx.93)시월드 비긴즈
13. ...
'13.7.17 3:37 PM (180.231.xxx.44)당연히 서운하죠. 부모에게는 그저 받는게 당연한 줄 알고 지 여친/남친만 챙기는게 무슨 자식을 잘 키웠다는건지. 원글님도 그냥 넘기지 마시고 챙겨받을 거 챙겨받아 버릇하세요.
14. .....
'13.7.17 3:38 PM (116.37.xxx.204)나이 오십 넘은 내 남편도 어머님한테 안해준 것 저한테는 많이 하고 삽니다. 내 아들도 당연하죠.
그리 안하면 제가정 못챙기는 넘되는것 아닌가요?15. ---
'13.7.17 3:43 PM (94.218.xxx.234)님도 남편분이랑 연애할 때 떠올려보세요.
16. ...
'13.7.17 3:45 PM (210.125.xxx.12)그런 마음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만, 거칠게 티내지 말고 아들이 독립된 인간이란 걸 받아들이세요.
모든 것에 부모를 앞세워야 하는 것도 아니고, 대하는 태도 역시 다른 게 당연합니다.
아들이 자기 삶을 찾고 다른 이에게 애정을 주는 걸 부모 몫을 빼앗긴 것처럼 생각하면 안 됩니다.
아들의 여자친구와 본인을 동일선상에 놓고 정성을 저울질하면 어떡합니까.
부모로서 존경받을 만한 마음가짐은 아닙니다.17. 동남아
'13.7.17 3:47 PM (121.141.xxx.125)나중에 아드님 결혼못해 노총각되서
해외결혼 해야되면 어떠시겠어요?
지금이라도 연애해서 괜찮은 신붓감 데려와야죠~~18. ㅋㅋㅋㅋㅋ
'13.7.17 3:48 PM (211.61.xxx.154)결혼하고 나서 시어머님이 우리 남편한테 결혼하니 좋냐?라고 물었는데 눈치없는 이 남편이 아주 좋아 죽겠다고 이야기해버렸답니다. 시어머님이 자식 헛 키웠다고 하셨다는.. 부모님 마음은 다 같은가봐요.
19. ㅇㅇ
'13.7.17 3:48 PM (203.152.xxx.172)다 그래서 내리사랑이라는겁니다.
원글님은 안그러셧고 남편분은 안그러셨나요?
연애시절에 다 해본짓인데;;;;
부모님보다 내 남편 내 마누라가 더 소중한것도 사실이고
내 자식도 그럴것이고.. 그걸 인정하셔야 합니다.20. ㅇㄹ
'13.7.17 3:50 PM (71.197.xxx.123)저 위에 게장 훔쳐왔다는... 너무 웃겨요 ㅋㅋㅋ
21. 울형님
'13.7.17 3:51 PM (1.229.xxx.115)딸이 남친에게 인형이고 옷이고 화장품 선물 받으면 그런가 보다 했는데
아들이 커다란 곰인형 사서 여친 만나러 가다 길에서 형님이랑 딱 마주쳤다는데 ㅋㅋㅋ
딸이 선물 받으면 그냥 저냥 덤덤했는데
아들이 그러는걸 보니 좀 섭섭했다는...
그렇게 자식은 커가고 나에게서 멀어져 간다는 생각이 든답니다.22. aaabb
'13.7.17 3:51 PM (121.162.xxx.113)딸도마찬가지일꺼에요.. 전 옛날에 엄마한테 케이크 만들어달라해서 남친 갖다주고 그랬는데............허허 다 한때죠..
23. 전
'13.7.17 3:53 PM (211.213.xxx.7)전 도시락 싸줘도 좋으니 제발 아들녀석 연애라도 해봤으면 좋겠다눈... ㅠㅠ
단.. 나한테 싸달라 그러지만 않으믄 돼.. 난 안싸줄겨24. ...
'13.7.17 4:01 PM (211.62.xxx.131)등짝 한 대 후려갈기세요. 그리고 그 도시락은 뺏어서 님이 드세요.
25. 죄송한데요
'13.7.17 4:12 PM (121.145.xxx.180)아들 잘 못 키우신거에요.
엄마 생일에 인스턴트 미역국 한번 안끓여 보고
여자친구 도시락 싼다고 앉아 있는건 잘 못 키운거에요.
그런데 어쩝니까?
그렇게 키운게 원글님인 걸요.
보고 배운거겠죠.
지금이라도 행동으로 가르치세요.26. //
'13.7.17 4:38 PM (14.43.xxx.202) - 삭제된댓글댓글중
게장땜에 크게 웃습니다.ㅎㅎㅎ27. 하하
'13.7.17 4:45 PM (211.196.xxx.24)저도 게장에 한번 빵 터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창 혈기에 사랑이 눈이 뒤집혔는데 어쩌나요~
위에 죄송한데요님 말씀처럼 엄마 생일 챙기는 아들로
키우셔야 했는데 그 부분이 참 안타깝네요.
저도 부모님이랑 따로 살고 엄청 데면데면한 사이인데
생신은 챙겨 드리거든요~28. 맘먹기나름이지
'13.7.17 4:53 PM (211.36.xxx.18)전 귀엽고 이쁠거같네요
아들가진 엄마가 맘을비우셔야지 뭘 그런걸로 벌써부터그러세요?저도 아들하나키우지만 맘을 너그럽게쓰고 비울려고 무지노력해요29. ,,,
'13.7.17 6:50 PM (222.109.xxx.40)이쁘게 봐 주세요.
아들 장가 안 보내고 평생 데리고 사는것 보다 나아요.
저는 아들이 만들고 있으면 옆에서 도와 주고 어떤때는 아들 밀어 내고
제가 싸서 줘요.30. 존심
'13.7.17 7:07 PM (175.210.xxx.133)이런 현상이 거꾸로 이루어지면 망하는 겁니다...
31. ...
'13.7.17 8:19 PM (220.120.xxx.191)당근 얄밉지만
그런 거라도 해서 장가 가주면
얄미운 거를 상쇄할 고마움이...ㅠㅠ32. ㅎㅎ
'13.7.17 8:56 PM (121.143.xxx.149)연애할때 남친(현재 남편)이 하루는 몸에 진짜 좋은 거니까 너 다~ 먹으라며 보온병 한가득 영지 달인 물을 갖다주는 거에요.
설마 지가 달였나 싶기도 하고 좀 구리다... 하면서도 은근 좋아라고 먹었는데...
어흑...시엄니 죄송해유...33. 공감력
'13.7.18 12:43 AM (175.197.xxx.75)연애하는 아들을 양육하는 엄마의 눈으로 볼 게 아니라
연애하던 시절의 xx집안의 딸로 보시면 더 잘 공감하고 이해하실 거 같아요.
저렇게-여친에게 줄 생일 선물 준비하는- 연애하는 아들이 내 생일날에 어찌 해주려나...는 생각으로
나는 쟤한테서 뭘 얻을 수 있을 건인가...에 대해 생각하는 게 당연할지도 모르겠지만
전혀 공감할 여지는 있지 않나요?
아들한테 야박하시네요.34. 갑순이
'13.7.18 7:40 AM (192.244.xxx.102)스무살 넘으면 "내새끼"라는 생각 버려야 됩니다. 정말 아들을 위하신다면요.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질투하는거만큼 추한 일이 없어요.
님도 연애할때 남친에게 하는거 만큼 친정아버지에게 하셨나를 생각해보시면 답은 간단히 나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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