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고 있는 남자가 오해 하는거 같아요

-_- 조회수 : 2,530
작성일 : 2013-07-17 13:13:52

선 보고 만난거고 둘다 좀 2시간 거리로 떨어져 살아요

아직 몇번 못만났고요

지난주말에 보려고 했는데 전 차가 없어서 남자분이 제 쪽으로 온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정말 우리쪽만 그런건지 어떤건지 폭우가 아주 들이 붓들이 오는 거에요

제가 예전에 폭우 뚫고 친구랑 차로 고속도로 가다가 사고날뻔 한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다음에 보자고 하고 약속 취소 했어요

또 오늘 남자분이 회사 일찍 끝난다고 보고 싶다고 온다고 하는데..

평소 회식을 너무 좋아하는 회사 부장이 오늘 갑자기 회식을 한다고 하네요

부장이 술을 너무 좋아 해서 한번 마시며 기본이 3차구요

3차가 끝나는 시간은 거의 새벽 이에요

여직원이라고 봐주고 이런거 없어요

그냥 끝까지 가야지 안가면 정말 더럽게 못살게 굽니다.

저 지난번 몇번 빠졌더니 너무 못살게 굴어서 회사 그만두려고 까지 했어요

그리고 회식도 너무 늦게 끝나서 이것 때문에도 요즘 이직 생각 하고 있고요

남자한테 미안한데 오늘 회식이 갑자기 잡혀서 못만날꺼 같다고 했더니

자기한테 마음이 없는거 같다고 오해 하네요

그리고 무슨 회식을 새벽까지 하네요

부장이 술을 좋아해서 그렇다고 설명은 했는데

인연이 아닌건지

왜이리 꼬이는 걸까요

IP : 112.168.xxx.3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7 1:18 PM (211.196.xxx.24)

    상대방이 오해할만한 상황 같으니 원글님이 솔직하게
    마음을 전달하세요. :)

    진짜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상황이 이러해서 나 역시 많이 속상하다.
    오해하지 말고 조만간 다시 약속 잡자구요.
    이럴땐 원글님도 본인 마음을 어느정도 드러내셔야 상대방이
    오해를 안 할거 같아요~

  • 2. 여직원을 회식한다고
    '13.7.17 1:19 PM (180.65.xxx.29)

    새벽까지 끌고 다는 회사 별로 없죠. 남자 직원들도 새벽까지 회식 안하는데요
    원글님이 잘 설명하시고 맘에 드는 남자면 이번주에 맛난거 사준다 카톡해보세요

  • 3. ..........
    '13.7.17 1:20 PM (58.231.xxx.141)

    회사에 따라서 회식은 11시 이전에 끝내는 곳도 많습니다.

    원글님같이 상황이 꼬이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럴땐 그냥 다음에 보자! 이게 아니라, 이유를 설명하고 언제(정확한 요일, 시간) 어디에서 보자. 죄송하니까 제가 저녁 사겠다. 뭐 먹고 싶은지 생각하고 오라. 이런식으로 정확하게 이야기하세요.
    그냥 두리뭉실하게 담에 봐요~ 이러면 누구나 나한테 관심 없다고 생각해요.

  • 4. 미안하다고
    '13.7.17 1:21 PM (211.36.xxx.40) - 삭제된댓글

    대신 주말에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하세요.
    주말에 보는게 서로 더 편할거 같은데....

  • 5. ...
    '13.7.17 1:23 PM (211.196.xxx.24)

    그리고 이미 상대남은 원글님께 마음 표현을
    많이 하는 분 같네요.

    선 보고 몇번 안 만났는데 '보고싶다'는 표현하는 정도면
    원글님도 거기에 상응하는 표현은 해주셔야 상대방이 오해 안 할거 같아요. ㅎㅎ

  • 6. 남이 님 맘 몰라요
    '13.7.17 1:24 PM (110.174.xxx.115)

    그러니까
    저렇게 먼저 몇번 퇴짜를 놨으면
    님이 언제 만나자, 그땐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가겠다.
    단 지난 번처럼 폭우가 오거나 하면 그땐 다른 날로 잡자.
    이렇게 님이 제의를 하세요, 그래야 '아 저분도 맘이 좀 있나보다' 하죠.

    그리고 그 회식 좋아하는 상사가 그날 또 회식을 하려고 하면
    오늘 선남 만나러 가야 된다고
    지금 폭우때문에 한번 회식때문에 한번 약속을 취소했다가
    맘에 드는 선남이랑 파토날 지경이라고
    상사님이 저랑 결혼해 주실거 아니면 오늘 가야된다고 하세요.

    그러면 고약한 상사라도 웃으며 가라고 할 겁니다.

  • 7. -_-
    '13.7.17 1:29 PM (112.168.xxx.32)

    아..속상해서 글쓴건데..리플 감사 드려요
    아직 만남 초기 상태인데 자꾸 저런일이 겹치니 저도 속상해서 써본거에요
    남자한테는 알려주신대로 할께요
    그런데 우리 부장은 정말 술자리를 너무 좋아 해서요
    심할때는 일주일에 5일 내내 술 마시고 다니는 분이세요
    유부남들은 집에 들어가는게 싫은 걸까요?

  • 8. ..
    '13.7.17 1:40 PM (1.232.xxx.40) - 삭제된댓글

    맘이 그렇지 않으신데, 자꾸 약속을 거절하게 되면
    편하게 원글님이 편한 날을 말씀하시면서 약속을 하시면 됩니다.
    그럼 상대방이 아~ 이 사람이 나를 만나고 싶어 하는구나 하고 알게 되지요.

  • 9. 신랑 집에 있는거 싫어하는
    '13.7.17 1:40 PM (110.174.xxx.115)

    유부녀들 만큼
    집에 들어가기 싫어하는 유부남들도 있을 겁니다, 뭐.

  • 10. 순진
    '13.7.17 5:58 PM (24.52.xxx.19)

    솔직히 새벽까지 술자리에 가는 님에게 문제가 있네요.
    제가 그남자였다면 일찌감치 포기하는게 현명한 판단.

  • 11. ...
    '13.7.18 9:30 AM (218.234.xxx.37)

    저런 직장과 상사/동료들까지 접해본 저로서는 원글님 심정 이해가 됩니다.
    - 물론 박차고 일어날 순 있어요. 하지만 진짜 분위기 싸늘해집니다. 이거 감당할 만큼 강심장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요.(심지어 남자들도..)

    그리고 원글님과 같은 여자들에 좀 안타까운 건,
    다음에 보자, 오늘 못본다로 말을 끝내지 말고 먼저 제안을 하시면 좋을 듯..
    = 다음에 보자라고 두루뭉술하게 이야기하지 말고, 정확하게 날짜, 이벤트를 정해주라는 거죠.
    "다음주 토요일에 영화 '...'을 보실래요, 제가 예매해둘께요 "
    혹은 "오늘 회식이 있는데 좀 빠져나오기 어려운 분위기라 다음주 토요일에 "..."이라고 맛있는 식당이 있는데 제가 밥살께요"라든가....

    마음이 있다면 저렇게 구체적인 제안을 해주시는 게 남자에겐 이해가 되고 편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5148 베이킹소다&구연산파우더~~ 6 만년초보맘 2013/07/17 1,884
275147 허경환...웃긴글 읽다가 남에게는 말 못하고 암암리에 좋아하는 .. 2 허경 2013/07/17 1,879
275146 헐 인바디 검사후 멘붕에 빠지다....ㅠㅠ 7 ... 2013/07/17 2,493
275145 남편,서류 갔다주러 갔다가,매우 불쾌한 모습을 봤어요ㅠ 37 ~.. 2013/07/17 21,217
275144 깨 볶으면서 땀을 줄줄 흘리고 있어요.. 아~~더워... 2013/07/17 538
275143 중1 중2 영문법 한일샘기초영문법 어떨까요? 3 jj 2013/07/17 2,268
275142 자가용에 파노라마 썬루프 있으신 분? 8 흐음 2013/07/17 1,838
275141 30살 남자가 30살 모르는 여자 죽였다는데.. 5 진짜 너무하.. 2013/07/17 3,243
275140 놀이학교 4살반 낮잠 재우나요? 2 베베 2013/07/17 1,255
275139 가구 어디서 사야할까요? 1 이사준비중 2013/07/17 954
275138 조금있다 어린이집 주방점검가요. 뭘보고 와야할까요 6 점검녀 2013/07/17 1,129
275137 평촌 어느아파트가 좋죠? 4 지키미79 2013/07/17 2,323
275136 만삭..임산부 콩국수집좀 추천 부탁요 25 오늘내일 2013/07/17 1,968
275135 어제 포어 마스터 팩트 글올려주신분 감사요!!! 4 신세계 2013/07/17 894
275134 제가 가벼운 접촉사고를 냈어요 9 으휴 2013/07/17 2,139
275133 부가세 분할납부 신청 양식이요~~ 2 님들.. 2013/07/17 4,596
275132 전노민 같은 연기자가 많아야 할텐데.. 1 여름엔수박 2013/07/17 1,738
275131 이사를 가는데 이런경우 어찌 하나요? 6 ^^전세집 .. 2013/07/17 1,266
275130 냉면 팥빙수 싫어하는 분 계실까요? 13 .. 2013/07/17 1,867
275129 인견이불 좋네요~^^ 여름이불의 .. 2013/07/17 1,228
275128 강승윤 '비가 온다' 참 좋네요. 2 좋네요 2013/07/17 1,585
275127 간헐적 단식 효과보신 분들 모여보아요. 8 .. 2013/07/17 11,194
275126 어떻게 하나요? 잡채 2013/07/17 513
275125 부산 사는 분들, 계세요? 4 간절함 2013/07/17 1,297
275124 어젯밤에 커피마시고 잠안와 미칠뻔했어요 21 미친다ㅠ 2013/07/17 9,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