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한 그림 가운데는 박수근 화백과 천경자 화백 등 국내 유명 화가의 그림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근대미술의 거장으로 꼽히는 화가들로 박수근 화백의 그림은 한 점에 2억원, 천경자 화백은 3천만원을 웃돕니다. 전 전 대통령 자택에서 압류한 이대원 화백의 그림도 1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민주당 신경민 신 의원은 지난달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황교안 법무장관을 상대로 "미술계 쪽 상당히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돌아다니는 첩보"라며 "(경기도) 오산 근처에 천문학적인 엄청난 규모의, 국내외 화가들이 그린 명화들이 있는 (전재국씨의) 수장고가 있다고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