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아들 어찌해야할까요?

현명이 조회수 : 1,208
작성일 : 2013-07-17 11:34:32

 기말고사 결과를 보고 정말 까무러치게 쓰러질정도로 놀랐습니다. 시험보고 난 당시에는 자신감있게 잘 봤다고 했는데.

실제 결과를 보니.. 국,영,수 모두 엄청난 점수를 받았네요. 수학과 영어는 과외를 하는데. 과외선생님들이 어쩜 이렇게 실수를 했는지 기가막힌다고 합니다. 저희 아들은 겉은 차분해 보이는데 속은 엄청 급하죠. 문제를 끝가지 읽지를 않아요. 그래서 수학도 영어도 문제와는 전혀 다른 답을 적습니다. 점수가 차마 여기에 올리지 못 할 정도.. 수학만큼은 그래도 제 아들 스스로도 96점 정도를 예상했는데.. 엉뚱하게 식은 잘 써 놓고 계산과정에서 오류.. 엉뚱한 숫자로 써 놓는 다던지..뭐 이런 기가막힌 실수로 인해 83점.. 영어는 서술형에서 조사 관사등을 빼 먹어서 다 나가서 59점.. 이런 정도입니다.. 그래서 종합학원을 보내려고 어제 아이와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했는데 죽어도 학원은 싫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숙제가 많고 하루종일 있는 것이 싫고..등의 그러나 지금 그런 것들을 극복하면서 내신을 준비해 놓아야 할 때라서 아빠랑 얘기해서 다니기로는 했습니다. 이런 저런 고민만 늘어나고 잠도 오지 않고.. 머리도 좋고 이번엔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안 좋아서 아들애도 많이 실망을 한 것 같습니다. 엉뚱한 실수들이 많으니.. 어쩌면 좋을지.. 이건 몰라서 틀리는 거라면 다음에 공부해서 보완을 하면 되는데 대부분 아는 문제들을 실수로 틀리는 상황이라서요.. 열심히 해도 점수가 오르기가 힘들다는 거죠. 실수가 계속해서 반복되니까요..

  목동쪽에 대형학원을 알아보고 있는데 참 어렵네요. 아이가 잘 적응하면서 다닐 수 있을런지.. 어떤 학원이 좀 괜찮은지.. 이런 저런 넋두리를 늘어 놓았습니다. 제게 많은 조언을 부탁드려요.. 가슴이 시립니다..지금 어제 하도 화가나서 아들애의 얼굴을 좀 때렸습니다. 지금가지 때린 적이 없었는데..맘이 좀 그렇네요..

IP : 61.102.xxx.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중1
    '13.7.17 12:11 PM (121.163.xxx.51)

    저는 고1,중1 남매가 있는데요..아드님 영어는 과외 붙이세요
    중1영어 내신은 쉽거든요..실수라기 보다 영어 기본기가 안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요
    대형학원 오래 다니면 이런 경우 많아요
    다행히 중 1이니 시간이 있으니 찬찬히 영어 과외 붙이거나 소규모 그룹 학원 보내세요
    대형학원은 기본기가 다 되어 있다는 전제하에 나가니 아드님하고는 맞지 않을거 같습니다

  • 2. 현명이
    '13.7.17 12:59 PM (61.102.xxx.62)

    중2에요..ㅠㅠㅠㅠ 그리고 지금 영어는 과외를 하고 있습니다. 영어과외 선생이 말씀하시길 문법적인 부분과 독해력도 좋다고 합니다...단지 지금 정신적인 부분이 집중이 안되는 급한 성격이 문제인 것 같은데.. 이 상태로 종합학원에 보내도 될까 해서요..여하튼 댓글 감사합니다.

  • 3. 저도 중1
    '13.7.17 1:27 PM (121.163.xxx.51)

    아드님은 급한게 아니라 산만한 거라고 보여요
    제아들이 ADHD 성향이 있고 저도 그런 성향이 있어서 좀 알아요
    이게 나이들면 나아지는 경향이 있고 산만해도 공부 머리가 있는 경우도 있어요
    아드님은 산만하고 영어가 두서 없이 입력 되어 있는 거 같습니다.
    영어 과이 선생님 말씀은 반만 믿으시구요
    문법과 독해가 되면 산만해도 최소 80은 넘어요
    중등 1학년 영어는요 .중3이면 모를까...
    과외 선생님을 바꾸고 다시 영어 점검해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353 이정도면 만족한다?? 큰 욕심 안부리고 어디살면 이렇게될까요? 6 ㅇㅇ 2013/07/29 1,804
280352 애들 밥 차려줄때 영양도 생각하며 식단 짜시나요? 4 영양 2013/07/29 1,441
280351 고민입니다. 3 속앓이 2013/07/29 924
280350 간단 증시 브리핑 3 맑은구름 2013/07/29 923
280349 자신이 가진 좋은 습관 1가지 36 홀리 2013/07/29 4,301
280348 CJ·국세청 '4인 호텔 회동' 뒤 3560억 세금이 0원으로 .. 3 세우실 2013/07/29 1,347
280347 외국에 패물 가져가도 되나요? 비타민박카스.. 2013/07/29 880
280346 막돼~영애씨의 라미란역 연기짱 이예요 13 좋아 2013/07/29 3,021
280345 손윗시누이호칭 45 궁금. 2013/07/29 5,321
280344 한심한 민주당..... 김한길 정청래 그럴줄 알았다. 흠... 2013/07/29 1,071
280343 8살 남자아이 선물좀 추천해주세요~ 5 ... 2013/07/29 2,659
280342 성재기 투신한 마포대교에 낙서글이.... 이건 아니지 않나요? .. 11 살랄살랄 2013/07/29 4,367
280341 살 그만 빼야 될꺼 같아요.. 8 ... 2013/07/29 3,630
280340 무주 펜션 추천 부탁드려요. 갑자기 가려니 급하네요. 답변절실 2013/07/29 1,765
280339 갯벌체험 어떤가요?? 12 휴가 2013/07/29 2,883
280338 ( 도움절실)포장의 고수님 도와주세요 궁금해 2013/07/29 700
280337 82가 피싱 싸이트??? 엥... 2013/07/29 755
280336 세척기 재설치했는데요... 3 ㅠㅠ 2013/07/29 1,467
280335 감사해요, 오지랖몇탄...쓰신회원님! 1 감사 2013/07/29 930
280334 7월 29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7/29 1,093
280333 새언니라고 하면 못배운건가요? 14 새언니 2013/07/29 4,867
280332 저 오늘 검버섯빼러갈건데요. 2 2013/07/29 2,697
280331 7월 29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3/07/29 695
280330 헬프!!! 투자 지분에 관하여 잘 아시는분 ㅠㅠㅠ 1 미미누 2013/07/29 1,057
280329 가족들과 하루나 이틀 다녀올 수 있는 곳 있을까요? 2 여행지 추천.. 2013/07/29 1,295